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

(에베소서 3장 1-12절)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3장 1절『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그리스도에게 갇힌 자라는 표현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말이다. 

3장 2절『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텐 오이코노미안 테스 카리토스)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텐 오이코노미안 테스 카리토스는 은혜의 청지기 직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집을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라는 의미다. 바울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누구나 하나님 집의 청지기 직을 수여 받는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3장 3절『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바울이 계시로 하나님 집의 청지기가 된 비밀을 알았다는 것이다. 계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청지기에게 밝히 드러내는 것이다. 이것은 은혜로 이루어진다. 바울과 하나님과 위에서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은혜인 것이다. 친밀한 관계가 없으면, 계시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하나님과 위에서 친밀한 관계가 나타나는 자들인 것이다. 위는 심령 속에 임재하는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성도의 심령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와의 친밀한 관계를 의미한다. 

3장 4절『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번역이 잘못되어 있다. 헬라어 성경을 보면, πρὸς ὃ(프로스 호:그것을 향하여) δύνασθε(뒤나스테:너희가 할 수 있다) ἀναγινώσκοντες(아가기노스콘테스:위에서 아는) 

νοῆσαι(노에사이:깨닫는 것을) τὴν σύνεσίν(쉬네신:지식을) μου ἐν τῷ μυστηρίῳ(뮈스테리오:비밀) τοῦ Χριστοῦ(크리스트)

프로스 호는 그것을 향하여 라는 말이다. 그것은 3장 3절에서 말하는 비밀이다. 번역을 다시 해보면,『너희가 그 비밀을 향하여 나아가면, 위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내가 깨달은 그리스도의 비밀에 관한 지식을 너희들도 알 수 있게 된다.』

3장 5절『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호:그것)이 번역과정에서 누락되었다. 그것은 비밀을 의미한다. 비밀이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는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른 세대는 성령이 없는 세대를 의미한다. 다른 세대의 사람의 아들들은 율법주의에 사로 잡혀 있는 유대인들을 의미한다. 

3장 6절『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바울이 청지기 직을 설명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며,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청지기 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직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왔지만, 이방인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방인도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런 계시의 비밀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청지기 직을 말하고 있다. 

3장 7절『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이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청지기 직에 대한 복음을 의미한다. 청지기 직은 첫째,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되는 것이다. 

3장 8절『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바울은 대조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려고 한다. 자기는 작아지고, 그리스도는 풍성함을 나타낸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체험했으며, 그 풍성함을 다른 이에게 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3장 9절『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오이코노미아)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오이코노미아는 청지기를 의미한다. 그 동안 비밀이었던 청지기 직을 사람들에게 알려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바울 자신의 사역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도 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의 청지기가 되는 것이다. 

3장 10절『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푸라니오이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에푸라니오이스는 하늘들이다. 복수를 나타내므로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는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하늘의 통치와 권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교회 지도자들이 스스로 높아져서 하늘의 통치와 권세를 받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그들에게 하늘의 통치와 권세는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는 것을교회를 통하여,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바울이 하늘의 비밀을 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이것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3장 11절『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에포이에센) 뜻대로 하신 것이라』에포이에센은 예정이 아니라, 만들어진 이라는 의미다.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 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3장 12절『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디아 테스 피스테우스 아우토)으로 말미암아 담대함(파르레시안)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디아 테스 피스테우스 아우토는 그의 믿음을 통하여 라는 말이다. 믿음은 단순히 대상을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믿음은 내가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파르레시안은 담대함이 아니라, 많은 말을 가지고 라는 의미다.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신 호 로고스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말과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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