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골로새서 2장 1-15절) 『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의 …………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2장 1절『내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무릇 내 육신(사르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을 위하여 얼마나 힘쓰는지(아고나)를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아고나는 갈등을 의미한다. 바울이 갈등을 갖고 있는데, 너희(골로새교인)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와 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 못한 자들에게 갈등하는 것이다.『내 육신의 얼굴을 보지못했던 사람』에서 육신(사르키)은 종교심이다. 종교적인 신앙에 빠져 있어서 바울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2장 2절『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파라클레도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에이스 에피그노신)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세가지다. 첫째, 이는 그들이 권면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다. 파라클레도신은 권면을 받다 라는 의미다. 두번째, 성도간에 사랑으로 연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셋째,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의 온전한 지식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에이스 에파그노신은 온전한 지식 안으로 라는 의미로 지식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지식이다. 

2장 3-4절『그 안(엔 호)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피다놀로기아)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엔 호는 그리스도 안을 의미한다.  피다놀로기아는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이단들이 속이는 방법은 교묘한 말이 아니라,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는 말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설득력이 있어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말씀을 벗어나면, 속이는 자가 되는 것이다. 바울이 말하는 논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를 만나는 것이 핵심임을 말한다. 

2장 5절『이는 내가 육신(테 사르키)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토 프뉴마티)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테스 에이스 크리스톤 피스테오스 휘몬)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테 사르키는 종교적인 신앙을 의미한다. 바울은 종교적인 신앙으로부터 벗어났다고 말한다. 토 프뉴마티는 성령을 의미한다. 성령과 관련해서는 바울이 너희와 함께 있다고 말한다. 바울이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은 종교적 교리적인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테스 에이스 크리스톤 피스테오스 휘몬)은 『너희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믿음』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믿음은 나의 믿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이 된다. 

2장 6-7절『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파렐라베테) 그 안에서 행하되(페리파테이테)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파렐라베테는 영접한다는 의미다. 페리파테이테는 동행하다 함께 걸어가다 라는 의미다. 그리스도가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와 임재하실 때, 성도는 그와 동행하는 것이다. 이게 신앙의 참 모습이다. 그래서 심령 속의 호로고스 안에 뿌리를 내리고(터를 닦고) (성전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2장 8절『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쉴라고곤)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학문(스토아케이아)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쉴라고곤은 약탈하다 라는 의미다. 헛된 속임수는 사람의 전통을 의미한다. 스토아케이아는 질서 정연한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유전과 스토아케이아는 인본주의 철학을 의미한다. 성도들은 이를 유심히 잘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2장 9-10절『그 안에는 신성(테스 데오데테스)의 모든 충만이 육체(소마티코스)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소마티코스는 형체를 가진 몸(영의 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셔서 영의 몸으로 거하시고, 성도의 심령 안에도 영의 몸으로 임재하시는 것이다. 성도의 심령 속에 거하시는 호 로고스는 모든 정사(통치)와 권세의 머리이므로,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2장 11절『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아펙뒤세이) 그리스도의 할례니라』그리스도의 할례는 육의 몸을 벗고, 영의 몸을 입는 것을 의미한다. 영의 몸을 입는 것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육의 몸을 벗는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육은 죽었다고 믿는 것이다. 즉 육으로부터 나타나는 종교심(자기의 의)은 죽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듭난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시 태어나, 성령 세례를 선물로 받는다. 이 과정은 반드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만 일어나는 것이다. 

2장 12절『너희가 세례(토 밮티스모)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토 밮티스모는 성령세례를 의미한다. 세례는 두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결과로서 인정하는 의식이다. 하나는 육의 몸이 죽고, 다른 하나는 영의 몸을 태어났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디아)』디아는 통하여 라는 말로서,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하여 부활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믿음은 십자가의 사역과 성부 하나님께서 부활시켜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그리스도의 믿음을 갖게 된다. 

2장 13절『또 범죄(파랍토마신)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파랍토마신은 허물로 번역된다. 허물은 세상죄를 의미한다. 육체의 무할례는 원죄를 의미한다. 즉 인간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있는데, 이것은 반드시 예수의 십자가와 함께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세례를 의미하며, 육체의 할례를 의미한다. 의식적인 세례와 할례는 같은 의미다. 육적으로 죽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자라는 것이다. 세상죄와 원죄로 죽었던 영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될 때, 살아나고, 죄도 모두 사해지는 것이다. 마음으로 믿을 때, 하나님이 성령세례로 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2장 14-15절『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법조문은 율법의 강제 규정이다. 율법과 율법주의를 잘 분별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자는 율법주의로 살아간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율법의 완성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율법의 강제조항인 조문이 폐하여지기 때문이다. 율법의 조문 하나 하나에 얽매이지 않고, 성령의 도움으로 율법의 의미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령 속의 호로고스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율법의 규정을 생각하는 자들은 율법주의이고, 율법 안에 있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자들은 성령을 따르는 자들이다. 성령을 따르는 자들은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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