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골로새서 4장 1-6절)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4장 1절『상전들아(호이 퀴리오이)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호이 퀴리오이는 그리스도인 상전이다. 상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종들에게 의와 공평을 베풀라는 말이다. 4장 1절은 3장 25절과 연계되어 있어서 4장에 있는 것은 흐름 상 맞지 않다.
4장 2절『기도(테 프로슈케)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테 프로슈케는 성도의 심령에 임재하는 보좌의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관상기도)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말하는 기도는 기도하는 자가 원하는 것을 성취해 달라고 기도하는 기복적인 내용으로서 유케라고 한다. 그런데, 기독교의 기도는 유케 앞에 프로가 붙어서 프로슈케라고 한다. 프로는 ~을 바라본다는 의미다. 즉 인간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대면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도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그 뜻을 실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는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의 일들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사역에 대한 것이다. 교회 안에서 기복적인 기도를 한다면, 일반 종교의 기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기도문을 예로 들어 말씀하셨다. 기도하는 내용이 이렇게 되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4장 3절『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뒤란 투로구)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미스테리온)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바울이 기도할 때, 어떤 기도를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뒤란 투 로구』는 말씀이신 호 로고스의 문이다. 호 로고스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미스터리온은 비밀, 신비라는 의미다. 호 로고스의 문을 여는 것이 신비라는 것이다. 그것은 성도의 심령 속에서 호 로고스가 임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복음은 2000년 전에 역사적인 예수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성도 안에 역사하시는 호 로고스를 전하는 것이다. 대부분 교회에서는 200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분은 모든 인간을 대속하기 위해 죽으셨는데, 그 분을 믿으면 구원받는다 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그 분이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신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성도의 심령 속에서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재림이 이루어지는 신비함을 전하는 것이 복음이라는 것이다.
4장 4절『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아우토)을 나타내리라』아우토는 그것이다. 즉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를 전하는 것이다.
4장 5절『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톤 카이론)을 아끼라』외인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이다. 세월은 크로노스의 시간이지만,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시간을 의미한다. 시간을 그리스도인들이 전도를 위해 불신자들 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라, 그들이 성도들 가운데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 속으로 들어가면, 어려운 일들을 당할 뿐만 아니라, 헛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믿은 자들을 통하여, 불신자들이 믿는 자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초대교회 당시 교회 공동체를 바라보는 불신자들은 교회 공동체를 좋게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도 교회 공동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들어오게 된 것이다.
바울이 성도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이 불신자들에게 많은 시간을 빼앗길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간을 보내고, 지혜롭게 하여, 불신자들이 너희들에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오늘날은 불신자를 어떻게 하면 교회로 데려올까를 생각하지, 교회 안에서 올바른 신앙을 가지는 것에는 등한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은 말할 것 없고,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조차 교회를 떠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4장 6절『너희 말(호 로고스)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너희의 말은 너희가 소유한 호 로고스의 말씀이다. 호 로고스가 성도의 심령 가운데 임재해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라는 것이다. 호 로고스께서 성도 안에 임재하시면, 호 로고스께서 성도를 말씀으로 변화시킨다. 성도 역시 호 로고스의 말씀을 전하므로서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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