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히브리서 2장 11-18절)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2장 11절『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은 성도들을 의미한다. 한 근원은 성부 하나님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십자가에서 대속을 위해 인간으로 태어났다. 그래서 인자라고 부르는데, 인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중보자로서 역할을 하므로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화해의 중보자로, 인간에게는 대속의 중보자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같은 인간으로서의 형제애와 같은 마음이 들게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생각하기에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2장 12절『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토 오노마 수)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여기서『이르시되』는 시편 22편 22절의 말씀을 의미한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편의 기자는 다윗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2장 12절에서 말하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토 오노마 수는 당신(성부 하나님)의 이름이다. 예수님이 형제들에게 성부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2장 13절『또 다시 내가 그를(아우토) 의지하리라(페로이도스)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이사야 8장 17-18절의 말씀을 인용하였다.『이제 야곱의 집에 대하여 얼굴을 가리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이사야 8장 17-18절에서 나는 이사야를 의미한다. 그러나 히브리서 2장 13절의 말씀에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아우토는 성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전적으로 성부 하나님을 신뢰하니(페로이도스),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셨다고 한다. 2장 12절에서는 성도를 형제라고 했는데, 여기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했다. 2장 12절에서 중보자(인자)로서 성도는 그리스도의 형제로 되어지지만, 2장 13절에서 중보자(하나님의 아들)로서는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아들)가 되는 것이다. 

2장 14절『자녀들은 혈(하이마토스)과 육(사르코스)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유대인의 혈통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하이마토스는 유대인들이 태어날 때부터 유대교에 대한 신앙(모태신앙)이 있음을 나타낸다. 사르코스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종교심을 의미한다. 이 두가지를 통해서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예수님도 유대인으로 태어났으므로 이 두가지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혈(모태신앙)과 육(종교심)으로 나타난 신앙은 영을 죽이는 결과로 나타난다. 사탄이 하와를 유혹할 때,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미혹했으며, 하와는 선악과를 바라본즉 먹음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마음을 가졌다. 그리고 그녀는 선악과를 따먹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을 가진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혈과 육으로 나타나는 종교심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을 죄로 생각한다. 이 생각들이 혈과 육으로 태어난 유대인들에게는 불변의 진리로 여겨졌다. 그 배후에는 마귀가 있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모든 것을 끊어내기 위해서는 죽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혈과 육 속에 탐욕이 숨어있기 때문에 영이 죽는 것이다. 로마서 6장 4절에서는『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이 말은 육의 몸(탐욕)이 죽고,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라는 의미다. 탐욕이 죽는 것은 사탄을 멸하는 것이다.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것(부활:거듭남)은 영이 살아나서 영의 몸을 입는 것이다. 

2장 15절『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포보 다나루)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포보 다나루는 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혹시 영적으로 관계가 끊어지지 않을까 해서, 율법을 열심히 지키는데, 결국 이 율법주의 행위는 율법의 종노릇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종노릇하는 자를 풀어준다는 말씀이다. 

2장 16절『이는 확실히 천사들을(앙겔론)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아페르마토스 아브라암)을 붙들어 주려(에피람바네타) 하심이라』앙겔론은 소유격이다. 아페르마토스(씨의)도 자손이 아니라, 씨로서 역시 소유격이다. 문법적으로 헬라어의 소유격에서 수식하는 명사가 없을 때는 소유격이 대명사 역할을 한다. 즉 천사가 소유한 것, 아브라함의 씨가 소유한 것으로 번역된다. 아브라함의 씨는 아브라함과 같은 약속의 씨를 의미한다. 그래서『천사가 소유한 자를 붙들어려고 하심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씨가 소유한 자를 붙들어려고 하심이라』라고 번역되어야 한다. 에피람바네타는 붙잡는다 라는 의미다. 아브라함의 씨는 약속의 씨인 그리스도이시다. 천사가 소유한 자들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가브리엘 천사를 만나 계시를 받았는데, 이것을 두고 하나님이 계시한 것인양 미혹하는 것이다. 많은 유대인들은 천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2장 17절『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힐라스케스다이) 하심이라』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대속 제물로 오셨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부활하시어 대제사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성부 하나님 보좌에 나아가셨다. 그래서 죄인들과 화목하는 것이다. 힐라스케스다이는 속량이 아니라 화목이다. 성전에서 대제사장은 1년에 한번 백성들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지성소에 들어가 동물의 피를 통해서 죄를 사하심을 받고, 하나님은 대제사장을 통해서 시은좌(힐라스테리온)에서 백성들과 화목하는 것이다. 

2장 18절『그가 시험을 받아(엔 호) 고난(페폰덴)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페폰덴은 수난이다. 자발적으로 받는 고난을 의미한다. 엔호는『그가 마귀의 유혹을 받아』라는 것이다. 십자가를 지지 말도록 마귀의 유혹을 받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예정을 통해서 십자가를 지는 것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전날, 인간으로서 십자가의 두려움이 몰려오는 것이다. 그 때 마귀가 생각으로 침입해서 유혹하는 것이다. 순간『할 수 있으면, 잔을 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신다. 그러나 다시 내 뜻대로 하지 말라고 기도를 수정하신다. 마귀는 유혹으로 그리스도의 예정을 파괴하려고 했지만, 예수님은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십자가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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