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히브리서 4장 1-9절)『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 

4장 1절『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포베도멘)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에포테)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휘스테레케나이) 있을까(도케) 함이라』 포베도멘은 경외하다 라는 의미다. 에포테는 『만일 ~가 아니라면』이다. 휘스테레케나이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도케는 보여지다 라는 의미다. 『만일 안식에 들어가는 약속이 남아있지 않다면, 너희 중에 누군가가 안식에 미치지 못한 것을 보여주였기 때문이다.』라고 수정된다. 안식에 들어가는 약속이 없다는 것은 안식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자라는 것이다.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있었지만, 들어가지 못한 자도 있다 라는 의미가 아니라, 안식에 들어갈 자격이 있으면 누구나 안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가 이렇게 유대인들에게 말하는 이유는 출애굽과 관련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출애굽이 구원이었는데, 믿음이 부족하여 가나안에 못들어갔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애굽이 구원이 아니라,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 구원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원래부터 자격이 없는 자라는 것을 말한다. 왜냐하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은 출애굽할 당시부터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없었다는 것이다.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자들은 광야에서 다 죽었다. 즉 옛사람은 다 죽은 것이다. 오직 광야에서 태어난 새사람만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새사람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된다. 거듭난 자는 물에서 죽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라는 것이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 라는 잘못된 이신칭의가 바로 광야에서 죽은 옛사람인 것이다.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여 호로고스가 성도의 심령 안에서 임재하는 자가 바로 새사람인 것이다. 

4장 2절『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호 로고스)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쉼케케라스메누스) 아니함이라』함께 말씀을 듣고 믿었는데, 누구는 안식에 들어가고, 누구는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들은 말씀(호 로고스:그리스도)이 믿음으로 결부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 로고스가 심령 안에서 임재하고, 그것을 깨닫는 자가 그 호 로고스의 음성을 들을 때, 그에 따라 반응하는 자가 들음과 믿음이 결부되는 것이다. 쉼케케라스메누스는 함께 섞이다 라는 의미다. 반응하는 것은 함께 섞이는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듣지 않으면(건성으로 들으면), 호 로고스의 음성인지 아닌지 구분되지 않는다. 그러나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들으면, 믿음과 결부되어 반응하게 된다. 

4장 3절『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카타블레스)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우리들은 예수님의 제자 무리들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말 번역상 출애굽한 백성들에게 노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이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시편 95편 11절을 인용했는데, 히브리서 기자가 앞부분은 그대로 인용했지만, 뒷부분은 다르게 표현했다. 『그가(하나님)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하나님)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이 부분은 그대로 하고, 뒷 부분은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는 부분을 다르게 말했는데, 우리말 번역자들이 시편 95편 11절과 동일하게 번역해버린 것이다. 

헬라어 원본은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었는가?『Εἰ(에이: 비록)εἰσελεύσονται(에이셀류손타이: 그들이 들어올 것이라)εἰς (에이스:안으로)τὴν(텐:그) κατάπαυσίν(카타파우신:안식을)μου(무:나의)』그들(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나의 안식에 들어올 것이다 라는 것이다. 

앞부분은 출애굽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었으나, 뒷부분은 유대 기독교인들에게 하는 말이다. 하나님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지만, 초대교회 당시 유대 그리스도인에게는 안식에 들어가게 한다는 것이다. 이 구원이 이미 창세 전에 예정되었다는 것이다. 예정이란 어떤 특정인만을 예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그리스도)은 모든 자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도록 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라는 것이다. 

4장 4-5절『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에이셀류손타이) 하였으니』에이셀류손타이는 (안식에)들어올 것이다 라는 것으로, 번역의 오류다. 영어 niv 성경도 들어오지 못한다 라고 되어 있으나, kjv는 헬라어 원본과 같이 들어올 수 있다로 되어 있다. 우리말 성경이 niv를 토대로 번역되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4장 3절과 연계시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4장 6절『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앞부분은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에 들어갈 자들이 있다는 말이고, 뒷부분은 출애굽 당시 순종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하는 것이다. 

4장 7절『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카도스 프로에이레타이)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여기서 『오랜 후에』는 오랜 세월이 지나간 것 같이 라는 의미다. 카도스 프로에이레타이는 『미리 말씀하였던 것 같이』라는 말이다. 앞의 오늘은 모세가 말하는 당시의 그 때이고, 뒷부분은 히브리서 기자가 말하는 그때인 것이다. 호 로고스의 음성을 듣는 것은 쉽지 않지만, 만일 듣는다면 귀담아 잘 듣고 순종하라는 것이다. 완고하지 말라는 말은 순종하라는 의미다. 

4장 8-9절『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것은 안식의 예표(그림자)다. 그 자체가 안식은 아니라는 말이다. 가나안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말인 것이다. 안식의 주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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