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히브리서 10장 20-29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10장 20절『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사륵스)니라』 여기에서 길은 예수님이 말씀하신『나는 길이요 생명이라』고 하신 그 길이다. 휘장이 육체라는 것이다. 휘장은 율법주의의 종교의식을 의미한다. 이것이 찢어졌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의미가 바로 율법에 대해서 죽었다는 것이며, 유대인들에게 율법적 종교심을 벗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성도의 심령 안에 임재하시는 것이다. 

10장 21-22절『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뿌림은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을 의미하며,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죄에 대해서 죽어야 하며(피뿌림), 죄에 대해서 죽는 것은 마음에 탐심이라는 우상을 제거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죽지 않으면, 이 우상(옛뱀)이 죽지 않는다. 악한 양심은 탐심을 의미한다. 몸은 육의 몸이다. 탐심으로 얼룩진 죄의 몸은 예수와 함께 죽는다. 세례때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죽은 자에게 하나님은 모든 죄를 씻어주신다. 

맑은 물로 씻음을 받는 것은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 영의 마음이 작동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의 심령 속에 호 로고스가 임재하게 되는 것이다.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소 앞 마당의 번제단에서 동물이 희생되고(제물과 연합됨:제사장도 죽었음), 물두멍에서 손을 씻는다. 즉 죄인이었지만, 희생동물의 죽음과 연합되고, 물로 씻으므로 거룩한 자로 다시 태어나 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물은 성령을 의미한다. 베드로전서 3장 21절에서『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메타 알레디네스 카르디아서 엔 플레로포리아피스테오스)은『믿음의 온전한 확신을 가지고 참된 마음으로』라고 수정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이 마음이 베드로가 말하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과 같은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피뿌림은 강조되는데, 예수와 함께 죽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성령세례를 받는 이 과정은 설명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죄인이 죄용서만 받을 뿐,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것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10장 23절『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피스토스)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약속한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일이다. 피스토스는 신실하다는 의미다. 즉 약속을 분명히 지키시는 분이다. 확신이 생기면,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분명한 소망이 생긴다.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텐 호몰로기안 테스 엘피도스)는『그 소망의 고백을 하고』라는 의미다. 소망에 대한 고백을 자주 하라는 것이다. 

10장 24절『서로 돌아보아(알렐루스) 사랑(파록 쉬스몬)과 선행(칼론 에르곤)을 격려하며』 알렐루스는 서로 관찰하라는 말이다. 파록 쉬스몬은 아가페의 사랑의 자국이다. 서로 아가페 사랑의 자국이 있는지 관찰해보라는 것이다. 아가페 사랑의 자국은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를 지는 것처럼 희생을 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을 통하여, 성도 자신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로 예수의 죽음 속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칼론 에르곤을 선행으로 번역했는데, 칼론은 가치있는 일이다. 즉 성도 자신이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일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게 하는 일이다. 이러한 것을 중심으로 서로 관찰해서 서로 격려하면서 말씀을 나누라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 자신에게도 해당하고, 남을 전도해서 그렇게 되도록 되게 하는 것도 포함되는 것이다. 

10장 25절『모이기를 폐하는(텐 에페쉬나고겐 헤아우톤)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텐 에페쉬나고겐 헤아우톤은 주님과 함께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나가는 것을 저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과 함께 한다고 말을 하면서, 어떤 일이 있을 때, 주님과 함께 하지 않고, 혼자서 일을 한다는 것이다. 

10장 26절『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진리를 아는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하나가 되는 여러가지 일들에 관한 지식이다. 죄가 무엇이며, 죄에 대해서 예수와 함께 죽고, 속량되어 죄의 그물에서 벗어나고, 성령으로 거듭나서 성령세례를 받고, 성도의 심령 속에 성소가 임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후에는 속죄의 제사가 더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다. 성도의 심령 속에 호 로고스가 임재하여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자가, 세상에 살면서, 세상죄를 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예수의 피를 동원하여 죄를 용서받는 그런 것을 하지 말고, 처음의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세상죄는 사하심을 받는다. 두번째는 예수를 믿는다고 말을 했는데, 예수를 배반하고 떠나가는 자, 또는 교역자들 중에 혼합주의 종교(율법주의, 영지주의, 인본주의)에 빠져 복음을 변질시켜, 성령을 훼방하는 자들은 더 이상 십자가가 그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원래 이들은 말로만 예수믿고, 거듭났다고 말을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10장 27-29절『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예수의 보혈로 죄를 사하심을 얻었다고 믿었다가, 예수를 배반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는 자들이다. 또한 은혜의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은 예수의 복음 외에도 인간이 노력이 필요하다는 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것이 영지주의와 율법주의다. 인간 속에는 신성이 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 나가야 한다든가, 예수를 믿지만, 율법의 조문도 철저히 지켜 나가야 한다는 자들이다. 이들에게는 무서운 심판(둘째 사망)이 있을 것이다. 초대교회에 이런 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도 대부분 교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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