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히브리서 13장 1-13절)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3장 1절『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형제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들이다.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은 영적으로 서로 돕는 일이다. 형제들이 손님으로 왔을 때, 대접을 잘 하라는 것이다. 천사의 이야기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다. 아브라함이 손님을 대접하다가 그들이 천사들이였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들은 소돔과 고모라에 심판하러 갔다. 왜 히브리서 기자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손님으로 온 형제가 비록 같은 성도이지만, 그들의 심령 안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13장 3절『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갇혔다는 것은 인간은 죽을 때까지 흙에 갇혀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거듭난 자다. 교회 안에 형제들 중에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에게 갇힌 것을 기억하며, 그들을 대하라는 것이다. 그 감옥으로부터 빠져나오게 하라는 것이다. 갇혀 있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아서 하늘의 옷을 벗고, 육을 입은 것이다. 육체를 입은 모든 자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이를 깨달은 자는 다른 깨닫지 못하는 자를 생각하며, 그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13장 4절『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음행이라는 말은 영적 간음을 의미한다. 교회 안에서 음행은 복음과 다른 것을 섞는 일이다. 신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결혼)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복음 외에 다른 것들(율법주의, 인본주의, 영지주의)을 통해서 진리를 찾아보려는 자들인 것이다. 구원을 얻기 위해서 예수도 필요하고, 십계명도 지켜나가야 한다든가, 열심히 노력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식이다.
13장 5절『돈을 사랑하지 말고 (호 트로포스) 있는 바(파루신)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엥카탈리포)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아노)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호 트로포스라는 헬라어가 번역되지 않았다. 호 트로포스는 영어로 turn(전환)이다. 즉 방향을 바꾼(회심) 너희는 돈을 사랑하면 안되고 라는 의미다. 여기에서 돈은 세상을 의미한다. 세상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의미한다. 회심했다고 말을 하면서, 돈을 사랑하면, 그런 사람은 원래 거듭난 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파루신은 옆에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므로 그것을 만족하라는 것이다. 엥카탈리포는 남겨두다, 아노는 위로 보내다 라는 뜻이다. 주가 말씀하시기를 회심한 자에게 항상 함께하여 부족한 것을 채워주겠다는 의미다.
13장 6절『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보에도스)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보에도스는 친밀하게 대하시고 돕는다는 의미다. 그런데, 사람은 이와 같지 않다는 말이다.
13장 7절『하나님의 말씀(톤 로곤 투 데우)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톤 로곤 투 데우는 하나님이 소유하고 있는 말씀이신 그리스도 라는 의미다. 그 말씀을 전해주던 자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오늘날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전해주고 있는데,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에 대해서는 말해주는 자가 없다는 말이다.『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라는 부분은 번역이 수정되어야 한다.
ὧν(그들) τὴν ἔκβασιν(출구를) τῆς(그) ἀναστροφῆς (위에서 비틀다)ἀναθεωροῦντες(주의하여 보라) μιμεῖσθε(본받으라) τὴν πίστιν(믿음).
『위에서 완전히 비틀어서 밖으로 나온 그 사람을 위에서 주시하여 보고, 그의 믿음을 본받으라』는 것이다. 즉 그가 완전히 비틀어졌는지 보라는 것이다. 행실의 결말이라 하면, 행위가 수반되는 믿음으로 오해될 수 있다. 정말로 말씀을 전해준 그가 고통 속에서 깨달은 것인지, 자신이 그런 위치에서 그를 주의해서 바라보고 본받으라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말씀을 전해주면 그것을 바로 믿지 말고, 그 사람의 상태를 생각해보고, 나도 호 로고스에 대한 그런 경험을 해보고, 맞다면, 그 호 로고스에 대한 그 사람의 믿음을 본 받으라는 것이다. 자신도 경험해보면, 말씀을 전해준 자가 얼마나 기도하는 자인지 깨닫게 되고, 그를 본받게 되는 것이다.
13장 8절『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언제나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예정은 창세 전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종말 때까지 이루어가신다.
13장 9절『여러 가지 다른(크세나이스)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페리파툰테스)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크세나이스는 이상한 교훈이다. 호 로고스가 아닌 다른 것들은 이상한 교훈이라는 것이다. 헬라어로 알로스는 약간 다른 것을 의미한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은 알로스다. 그런데, 여기 크세나이스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는 것을 가지고 복음과 결부시키려 하는 것이다. 복음과 율법주의를 섞는 것을 의미한다. 페리파툰테스는 행하다가 아니라, 걸어가다 라는 의미다. 복음의 핵심은 호 로고스인데, 주변을 걷는 것을 의미한다.
13장 10-13절『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히브리서 기자는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구원을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한다. 구약시대 대제사장이 성소에 가지고 들어가는 피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비교하면서 설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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