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히브리서 8장 1-13절)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8장 1절『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엔 토이스 우라노이스)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엔 토이스 우라노이스는『그 하늘들 안에서』라는 의미로 하늘은 복수로 사용된다. 관사있는 하늘은 그리스도인들 안에 계시는 하늘을 의미한다. 그래서 엔 토이스 우라노이스는 성도들 안에 임재하신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는 것이다. 성도의 심령 안에 성부 성자 성령이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성전을 예로 들면 성전에는 성부 성자 성령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8장 2절『성소(톤 하기온)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레이투르고스) 이 장막(스케네스)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성소는 큰 의미에서는 지성소를 포함하는 개념이나, 좁은 의미에서는 휘장으로 지성소와 분리된 성소를 의미한다. 레이투르고스는 대제사장을 의미한다. 스케네스는 성소의 다른 표현으로서, 성소를 의미한다. 성소는 성도의 심령 안의 성소로 주께서 세운 것이고 말한다. 사람이 세운 것은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의 성소를 의미한다.
8장 3-4절『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지실 때, 이 땅에 있었던 그 상황이라면,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 있었으므로, 그는 대제사장이 되지 않는 것이다.
8장 5절『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땅에 있는 제사장들이 섬기는 것(성전이나 성막)은 하늘의 모형이라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표현인 것이다. 구약에서 성전에는 언약궤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성전을 하늘의 모형이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를 성전이라고 말하므로서 성도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8장 6절『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에팡겔리아이스)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디아데케스)의 중보자시라』 디아데케스는 따로 떼어서 배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게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를 의미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따로 떼어 구분해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세우는 것이 언약을 세우는 것이다. 더 좋은 언약은 율법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 게 맺은 언약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은 언약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새언약이라고 한다.
8장 7절『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천 언약은 율법을 의미한다. 둘째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복음을 의미한다. 율법은 의식법(제사)과 도덕법이 있었다. 의식법은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도덕법은 인간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법이다. 그런데, 백성들이 이를 지켜 행하는 것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 사두개인들은 제사를, 바리새인들은 도덕법을 담당했다. 그러다가 바리새인들이 담당한 도덕법의 비중이 크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율법주의화 된 것이다.
하나님이 율법을 백성들에게 주신 목적은 제사를 통해서 의를 이루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날마다 제사를 드리지만, 그 제사와 도덕법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행하신 것도 바로 이 두가지를 행하기 위함이었다. 영원한 제사(십자가의 죽음)와 하나님의 의(부활)를 입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이렇게 되는 것이다.
8장 8절『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그들의 잘못은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들이다. 대제사장이 하나님께 거룩해야 하는데,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버렸다.
8장 9절『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옛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한 결과가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약속의 땅을 가나안 앞에서 부인하고 말았다.
8장 10절『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텐 디아노이안)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피 카르디아스)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텐 디아노이아는 영어로 mind(육적 생각), 에피 카르디아스는 heart(영의 마음)이다. 성도의 심령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육의 생각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그 생각이 영의 마음에 전달되는 것이다. 육의 생각은 지식으로 나타나는 생각이 아니라, 어느 순간 생각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생각이 육으로 반응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잇는 자들은 생각이 영에 반응하는 것이다.
8장 11절『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그노디)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에이데수신)』그노디는 알다(히브리어:야다)라는 것으로 부부관계를 통해서 서로 알게되듯이 호 로고스를 알게되는 것이다. 성도들은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를 알게되므로 별도로 주님에 대해서 가르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에이데수신은 분명히 알게된다는 의미다.
8장 12절『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그 안에 들어가는 자의 모든 죄를 덮허주시는 것이다. 죄가 사라지는 개념이 아니라, 죄에 대해서 반드시 하나님은 심판하신다. 그 대가가 바로 십자가의 죽음이다. 성도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라는 것이다. 그도 심판받은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의 입장에서는 육의 눈으로 죄가 보여도, 하나님의 눈에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볼 때, 죄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8장 13절『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새언약에 참여하는 자는 옛언약은 필요없게 된다. 오늘날 어떤 내용에 대해서, 법이 있는데, 그 법에 특별법을 또 만들면, 그 법은 필요없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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