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고린도후서 2장1-17절)『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2장 1절『내가 다시는 너희에게 근심(뤼페) 중에 나아가지 아니하기로 스스로 결심하였노니』 뤼페는 영어로 distress로서 고통을 의미한다. 바울이 그들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고통 안에 있도록 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고린도교회가 영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세운 사도였는데, 만일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가면 많은 징계를 할 것이 분명한데, 그와 같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장 2절『내가 너희를 근심하게(뤼포) 한다면 내가 근심하게 한 자밖에(메) 나를 기쁘게 할 자가 누구냐』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가서 심하게 질책한다면, 질책을 받은 자 외에는 바울을 기쁘게 할 자가 누구인가 라는 것이다. 메는 ~이 아니라면 이라는 의미다. 질책을 받은 자가 돌아서면 바울이 기뻐할 일이 되지만, 그런데, 그런 방법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2장 3절『내가 이같이 쓴 것은 내가 갈 때에 마땅히 나를 기쁘게 할 자로부터 도리어 근심(뤼펜)을 얻을까 염려함이요 또 너희 모두에 대한 나의 기쁨이 너희 모두의 기쁨인 줄 확신함이로라』뤼펜은 질책으로 인한 고통이다. 바울이 질책을 하고, 질책받은 자가 회개하여 돌아선다면 기뻐지만, 역 작용이 일어나면 오히려 근심거리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신도들이 온전히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 바울에게도 고린도교회 신도들에게도 기쁨이 된다고 말한다. 

2장 4절『내가 마음에 큰 눌림(들맆세오스)과 걱정(쉬노케스)이 있어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이는 너희로 근심하게 하려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내가 너희를 향하여 넘치는 사랑(아가펜)이 있음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라』들맆세오스는 영어로 push(압박)이다 쉬노케스에서 쉬(함께)와 노케스(소유하다)의 합성어이다.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가서 야단을 칠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막으시므로 가더라도 야단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바울의 마음을 압박하여 심령 속의 지성소로 들어오게 하여 주님의 마음을 알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보니 눈물로 편지를 쓰게되는 것이다. 바울이 흘리는 눈물은 아가페로 인한 눈물이다. 아가페는 영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2장 5절『근심하게(렐뤼페켄)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멜루스)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렐뤼페켄은 잘못에 대해서 고통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가 고통을 주는 자가 있었다면, 그는 바울에게 고통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멜루스는 부분적으로 라는 의미로서, 바울에게 주는 고통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바울이 고통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교린도교회에 그런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2장 6절『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헤 에피티미아)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에피티미아에서 에피(~위에)와 티미아(가치)의 합성어다. 벌을 받는 것은 번역의 오류다. 바울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이런 사람들은 가치를 더 존중받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2장 7절『그런즉(투난티논)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카리사스다이) 위로할(파라칼레사이)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투난티논은 그와 반대로 라는 의미다. 카리사스다이는 호의를 베풀어라 라는 의미이고, 파라칼레사이는 권면하다라는 의미다. 다시 번역하면, 『반대로 너희는 그에게 호의를 베풀고, 권면할 것이니, 그가 질책을 받은 후에 심한 고통을 당할까 걱정된다』는 것이다. 

2장 8절『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아가페)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아가페는 영적인 사랑으로 영적인 교감 속에서 가치있는 사랑을 나타낸다.

2장 9절『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고린도교회 지도자들이 잘못하는 교인들에게 질책하는데, 그들도 주의 말씀에 재대로 순종하는지 바울은 알고 싶다는 것이다. 정말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편지를 통해서 깨달아라는 것이다. 

2장 10절『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카리제스데)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케 카리스마이) 일이 있으면 용서한(케 카리스마이)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카리제스데, 케 카리스마이는 호의를 베풀다 라는 의미다. 호의는 좋게 생각해주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이다. 

2장 11절『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노에마타)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질책하는 것은 그들을 옳바로 인도하기 위함이지만, 사탄에 이용당하지 말고 주님의 마음으로 하라는 것이다. 노에마타는 (주님의)마음이다. 

2장 12-13절『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토 프뉴마티)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토 프뉴마티는 심령 속의 성령이다. 바울이 드로아에 갔을 때, 디도를 만나 함께 복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디도를 만나지 못했는데, 내 심령 속의 성령께서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디도를 만나기 위해 마게도니야로 갔다는 것이다. 아마도 바울이 디도와의 관계가 복음사역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2장 14-15절『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오스멘)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오스멘은 향기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려지는 삶을 의미한다. 

2장 16절『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오스메)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오스메)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오스메는 향기를 의미한다.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향기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자에 대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된다. 성도는 비록 그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드리지 않더라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어야 한다는 의미다. 

2장 17절『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톤 로곤 투 데우)을 혼잡하게(카펠류온테스)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톤 로곤 투 데우는 하나님의 호 로고스를 의미한다. 카펠류온테스는 값싸게 팔아먹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호 로고스의 말씀을 가치없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 값싼 복음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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