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10장 23절『 모든 것이 가하나(엨세스틴) 모든 것이 유익한 것(쉼페레이)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오이코모메이) 것은 아니니』엨세스틴은 합당하다 라는 의미다. 엨스(~로부터)와 에스틴(존재하다)의 합성어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존재한다는 의미다. 쉼페레이는 쉼(함께)과 페레이(가져가다)의 합성로서, 하나님과 함께 가져가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존재하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과 함께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이다. 덕을 세운다에서 덕이라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는 없으며, 오이코모메아는 세운다는 의미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존재하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10장 24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토)을 구하지 말고 남(헤테루)의 유익을 구하라 』헬라어 성경에는 유익이라고 번역된 단어가 없다. 토는 유익이 아니라, 그것이다. 누구든지 자기의 그 (소유한) 것을 추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그 (소유한) 것을 추구하라는 것이다. 헤테루는 기독교인이 아닌 그런 사람들을 의미한다. 헬라어 성경에는 그 (소유한) 것으로 되어 있으며, 소유한 이라는 말은 의미상 그렇다는 것이다. 10장 23절과 연관되는데, 하나님과 함께 가져가고 하나님 나를 세우는 일은 자기의 것으로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소유한 그것으로 하라는 말이다. 즉 복음을 전할 때, 너희의 관점에서 전하지 말고, 그들의 관점에서 복음을 전하라는 의미다. 이게 토착화 전도이다. 

10장 25-26절『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쉬네이데시)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 쉬네이데시는 관점이다. 헬라어 성경은 디아(안에서) 텐(그) 쉬네이데시(관점)로 되어 있으며, 그리고 번역된 텐은 그 하나님 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 안에서 라는 말이 된다. 시장에서 파는 것 중에서 제물로 바쳐진 음식들이 있었다. 그 음식을 먹을 때 율법주의자들은 이것을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지 말고 하나님의 관점(성령의 마음)으로 음식을 먹으라는 것이다. 음식은 다 주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10장 27절『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디아 텐 쉬네이데신) 묻지 말고 먹으라』 디아 텐 쉬네이데신은 하나님의 관점 안에서이다. 

10장 28절『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메뉘간타) 한 자와 그 양심(텐 쉬네이데신)을 위하여 먹지 말라』 메뉘산타는 순간적으로 알게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먹지 말라는 것이다. 만일 그 말을 듣고 그 음식을 먹으면, 제물이라고 말한 그 사람은 시험에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초보의 도를 가진 이 사람의 관점에서 제물로 드려진 음식을 (그 사람의 신앙을 위해서) 먹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신앙이 좋은 사람은 그 음식을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신앙의 초보자를 위해서 바울이 말하고 있다. 

10장 29절『내가 말한 양심(쉬네이데신)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헤테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알레스)의 양심(쉬네이데신)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헤테루의 원어인 헤테로스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것을 의미한다. 알레스는 약간 다른 것이다. 헤테루는 이방인에 대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알레스는 같은 기독교인을 의미한다. 다시 번역하면, 『내가 말한 관점은 너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방인)을 위한 것이니, 어찌하여 내가 다른 그리스도인의 관점으로부터 판단을 받으리요』라는 것이다. 그런데, 제물을 거리낌없이 먹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의 초보자를 위해서 함께 제물을 먹지 않는 그리스도인에게 비판을 가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주의자들은 제물을 거리낌없이 먹는 신자에게 비판을 가하는 일도 있는 것이다. 

10장 30절『만일 내가 감사함(카리티)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카리티는 은혜를 의미한다. 은혜는 율법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음식을 먹는데,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참여한다는 의미다.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신앙의 초보자와 보조를 맞춰 제물을 먹지 않았는데, 이렇게 행한 것이 하나님께는 감사함일 뿐이다. 그런데, 그게 비방받을 일인가 라는 것이다. 

10장 31절『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에이스 돜산 데우) 하라』에이스돜산 데우는 『하나님의 영광 안으로』라는 의미다. 하나님의  영광 속으로 들어가면서 행하라는 것이다.  음식을 먹을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먹으라는 것이다. 

10장 32-33절『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아크로스코포이)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쉼포론)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아크로스코포이는 걸림돌을 의미한다. 자기 관점으로 보고 생각하는 자들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교회들이 하나님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쉼포론은 함께 복음을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유익이라고 번역된 것은 자신의 관점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자신의 관점은 복음을 율법주의, 인본주의로 변질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복음을 전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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