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로마서 3장 1절『그런즉 유대인의 나음(페리쏜)이 무엇이며 할례(페스 페리토메스)의 유익(헤 오펠레이아)이 무엇이냐』 페리쏜은 탁월하다라는 의미다. 오펠레이아는 유익하게 함이다. 페스 페리토메스는 그 할례의 라는 말이다. 바울은 유대인의 탁월함이 무엇이며 할례가 다른 사람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3장 2절『범사에(카타 판타 트로폰) 많으니(폴뤼) 우선은(멘)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타 로기에 투 데우)을 맡았음이니라(에피스튜데산)』 폴뤼는 많은 것이, 카타 판타 트로폰은 모든 방면에 따라, 멘은 참으로, 타 로기에 투 데우는 그 하나님의 그 말씀들을, 에피스튜데산은 그들이 맡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들(복수)을 맡음으로 인해서 유대인들이 다른 민족들보다 탁월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수인 하나님의 말씀(호 로고스 투 데우)와 복수(타 로기아 투 데우)는 다른 의미다. 단수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복수는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말씀을 의미한다. 구약시대는 하나님의 말씀들이지만, 신약시대는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말씀과 말씀들은 성경의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과 말씀들이다.
3장 3절『어떤 자들이(티네스) 믿지 아니하였으면(에파스데산)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티 가르(참으로 무엇이냐)가 앞에서 시작한다. 만일(에안) 어떤 사람들이(티네스) 믿지 않는다면(에파스데산), 아니냐(메) 그(헤) 믿지 아니함이(아피스티아) 그들의(아우톤) 그 믿음을(피스틴) 그 하나님의(투 데우) 쓸모없게(카타루게세이)이다. 텐 피스틴 투 데우는 하나님의 믿음인데, 한글 개역개정에서는 하나님의 미쁘심(믿음직스럽다)으로 번역했다. 다시 번역해보면,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믿음을 폐하겠느냐 라는 것이다. 바울은 인간들이 믿는 믿음과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 다름을 말해준다. 이것이 갈라디아서 3장 23절에서 하늘로부터 선물로 오는 믿음인 것이다. 하나님의 믿음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의미한다. 어떤 자들이 믿음이 없다고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폐할 수 없다는 것이다.
3장 4절『그럴 수 없느니라(메 게노이토) 사람(파스 데 안드로포스)은 다 거짓되되(프슈스테스)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호 데오스 알레데스) 할지어다(기네스도)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안 디카이오데스 엔 토이스 로고이스) 판단 받으실(크리네스다이)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니케세이스) 함과 같으니라』 파스 데 안드로포스는 모든 사람들이다. 프슈스테스는 거짓말쟁이로서 하나님 외에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유대인들을 의미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해당될 것이다.
『안 디카이오데스 엔 토이스 로고이스 수』는 그 말씀들 안에서 당신의 말씀 안에서 의롭게 여김을 받으시려 함이라. 안은 가정법에 사용되는 동사불변사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롭게 여기지 않지만 하나님은 말씀 안에서 사람들에게서 의롭게 여기심을 받으시려 한다는 것이다. 디카이오데스(당신이 의롭게 여김을 받으시고)와 크리네스다이(당신이 판단받으시고)는 모두 2인칭 수동태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들로부터 의롭게 여기심을 받고 사람들로부터 판단받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 하시지만, 교회 사람들은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교회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반문할지라도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그 일을 이루어가신다.
3장 5절『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에이 데 헤 이디키아 헤몬 데우 디키이오쉬넨 쉬니스테신 티 에루멘 메 아디코스)[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에이(만일) 데(그러나) 헤(그) 이디키아(불의가) 헤몬(우리의) 데우(하나님의) 디키이오쉬넨(의를) 쉬니스테신(함께 세운다면) 티(무슨) 에루멘(말할 것인가) 메(않다고) 아디코스(불의하지)』다시 번역해보면, 만일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함께 세운다면 우리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라는 것이다. 바울은 동역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했다. 기독교인들 중에도 예수를 믿지만 스스로 불의하다고 여기는 자가 많다. 스스로 죄인이고 불의하다고 여기지만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사역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신칭의가 이를 대신해 준다. 불의하지만 예수믿기만 하면 의로워진다는 잘못된 믿음이다. 여기에는 회개가 빠져있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고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나지 않은 자는 여전히 불의한 자인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불의한 자, 즉 죄인이 하나님의 의를 하나님과 함께 세울 수 있는가 반문하는 것이다. 이 말은 불의한 교역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과 함께 세운다고 하므로 바울이 지적하는 것이다.
3장 6절『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메 게네이토)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에페이 포스 크리네이 호 데오스 톤 코스몬)』 게네이토의 기본형은 기노마이이고, 되다(become)이다. 휘구법(소원)으로 사용된 것이다. 하나님이 절대로 이렇게 안되게 할 것이다 라는 바람이다. 중간 디포테로 사용된 것은 하나님 자신도 그렇게 안되게 하시지만 사람들도 그렇게 안되게 하셔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 일을 하신다면 어떻게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겠는가 라는 것이다.
3장 7절『그러나(에이 데) 나의 거짓말로(토 에모 프슈스마티) 하나님의(투 데우 엔) 참되심(알레데이아)이 더 풍성하여(에페이리슈센) 그의 영광이(텐 독산 아우투) 되었다면 어찌(티) 내가 죄인처럼(호스 하마르톨로스) 심판을 받으리요(크리노마이)』다시 번역해보면, 『만일 하나님의 참되심이 나의 거짓말 안에서 더욱 풍성하게하여 영광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면 어찌하여 아직까지 나도 죄인처럼 판단을 받아야 하느냐』 라는 것이다. 에이 데는 만일 그런데 라는 가정법이다. 바울 자신도 사역을 하면서 거짓을 말한 적이 있으며 그때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자신이 불의를그런데, 행할 때마다 하나님께 판단을 받는다는 것이다.
3장 8절『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엘데 테 아가다) 악을 행하자(타 카카히나)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키이 메 카도스 블라스페무메다)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토 크리마 엔티콘 에스틴)』엘데 테 아가다는 그 선한 일들을 오도록 하기 위하여 라는 것이다. 타 카카히나는 그 악한 일들을 위하여 라는 의미다. 키이 메 카도스 블라스페무메다는 그러면 우리가 모독을 그렇게 받지 않겠느냐 라는 것이다. 토 크리마 엔티콘은 그 심판이 정당하다는 의미다. 이를 다시 번역해보면, 그러면 그렇게 우리가 모독을 받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렇게 어떤 이들이 주장하지 않겠으냐 우리가 말한다고 선한 일들이 오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가 그 악한 일들을 행해야 한다고 그런데 그들의 심판은 정당하다.
바울은 바울과 그 동역자들이 하나님의 선을 이루기 위해서는 악을 행해도 좋다는 식으로 누군가가 말하고 다닌 것을 알았으며, 이로 인해 분명한 태도를 보인다. 이런 말 자체를 신성모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들에 대한 소문을 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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