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음이라

로마서 3장 9절『그러면 어떠하냐(티운) 우리는 나으냐(프로에코메타:앞서 소유하다)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휘프 하마르티안 에이나이)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프로에티아시메다)』 프로에코메타는 프로(~앞에)와 에코(소유하다)의 합성어로서, 우리가 의로움을 유대인보다 앞서 소유했느냐 라는 것이다. 즉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 보다 의로움에서 앞서 있느냐 라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아닌 것을 말해준다. 휘프(~아래) 하마르티안(죄) 에이나이(존재하도록), 프로에티아시메다는 우리가 앞서 원인을 밝혔다 라는 의미다. 바울은 자신들이 이미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죄 아래 있을 수 밖에 없는 원인을 하나님의 은혜로 알게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라는 말은 기독교인을 의미한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죄에 빠진 유대인들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들을 때 유대인들은 모욕감을 받았을 것이다. 그들은 선민의식 속에서 살아왔으므로 그 선민사상이 죄를 가려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은 로마교회에 있는 유대인 기독교인과 헬라인 기독교인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로마에 있는,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죄 아래 있다는 것이다. 

3장 10절『기록된 바(카도스 게그랍타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카도스 게그랍타이는 그것이 기록된 것처럼이다. 의인이 없다는 말은 기독교인들도 포함된다. 의인은 하나도 없는데, 1장 17절에 가면 의인(디카이오스)은 믿음으로 산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신칭의가 등장했다. 믿기만 하면 의로운 자로 칭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개없는 믿음은 자기가 믿는 믿음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3장 10절의 의인과 3장 17절의 의인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디카이오스(일반적 의인)에서 관사가 있을 때는 호 디카이오스(특별한 의인)가 된다. 3장 10절에서 말하는 의인은 일반적인 의인을 의미하고, 3장 17절의 의인은 특별한 의인을 의미한다. 3장 10절에서 말하는 일반적 의인은 3장 10절에서 18절까지 이어지는 내용이다. 모든 인간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3장 17절에서 호 디카이오스는 특별한 의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특별한 의인인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으로 살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갖는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소유하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특별한 의인이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그 분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하늘로 부터 다시 태어나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성령세례받고, 호 로고스께서 심령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믿는 자가 되는 것이다. 

3장 11-18절『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일반적인 의인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의 내용에서 벗어난 자가 누가 있겠는가?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으로 자신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라고 칭함을 받았다고 믿었다. 그러나 바울은 아무도 의로운 자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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