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ㅣ로마서 9장 25-26절『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바울은 호세아의 글을 인용하면서 예정론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 구원받기로 예정되지 않은 자들이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닌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예정 사상에서 나온 선민 사상이 잘못된 것임을 말하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이신 것이다.
9장 27절『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토 휘틀레암마)만 구원을 받으리니』토 휘틀레암마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자를 의미한다. 단수로 쓰였고, 정관사가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배반하지 않고, 특별하게 남은 사람을 의미한다.
9장 28절『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로곤 가르 쉰테론 카이 쉰템논 포이에셀)』로곤 가르 쉰테론 카이 쉰템논 포이에셀은 다시 번역하며,『주께서 그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리라 하셨느니라』이다. 쉰테론 카이 쉰템논은 함께 완성하면서 그리고 함께 조각조각 자르면서 이다. 이 일이 하나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말이다. 함께 하는 자가 바로 남은 자이다.
9장 29절『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스페르마:단수)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엥카텔리펜)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에게네데멘)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토 휘틀레암마(남은 자)가 누구인지 밝히는데, 바로 씨이다. 씨를 남겨두지 않았다면 소돔과 고모라가 되었을 것이다. 그 씨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엥카텔리펜과 에게네데멘은 아오리스트 시제이고, 이것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씨로 남겨둔 것과 우리가 소돔과 같이 하나님의 불심판을 받게 되지 않는 것이 예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순간적으로 하신 일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9장 30절『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메 디오콘타 디카이오쉬넨)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카텔라벤 디카이오쉬넨) 곧 믿음에서 난 의요』 메 디오콘타 디카이오쉬넨은 의를 따르지 않는 것, 카텔라벤 디카이오쉬넨은 의를 얻는 것, 이 둘을 대조시킨다. 카탈라벤과 디오콘타는 아오리스트 시제이다. 카탈라벤은 무엇인가를 움켜잡는 것을 말하고, 디오콘타는 정신없이 좇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은 율법에서 나온 의를 정신없이 좇아가는데, 이방인들은 복음에서 나온 의를 순간적으로 붙잡는다는 것이다.
9장 31-32절『의의 법(노몬 디카이오쉐네스)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우크 에크 피스테오스) 행위(엑스 에르곤)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유대인들은 모세의 율법을 따라 열심히 행하면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기 이유는 모세의 율법의 의의 법이기 때문이다. 율법과 율법주의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율법 속에서 의를 발견하라는 것인데, 율법의 조문을 지키면 된다는 식이다. 에크와 엑스는 근원을 나타내는 전치사이다. 이스라엘이 믿음믿음부터 나와서 달려간 것이 아니라 일들(에르곤)로부터 나와서 달려갔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일들은 율법을 가지고 무엇인가 의로운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주일성수나 십일조나 교회 봉사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대인들도 율법을 지키고 그 율법을 따르는 일이 하나님의 의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9장 33절『기록된 바 보라(카도스 게그랍타이)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페트란 스칸달루)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호 피스튜온 에프 아우토 우 카타이스퀸데세타이)』카도스 게그랍타이는 그것이 기록된 것 같이 라는 말이다. 페트란 스칸달루는 실족의 반석이다. 돌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메시야 사상을 가진 유대인들은 오햇동안 메시야를 기다려 왔다. 메시야가 오면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받아드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예수는 나사렛 사람이고, 그들이 하나님의 의와 관련하여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시온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예수가 유대인들에게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다윗이 언약궤를 자신이 거처한 시온성에 둔 다음부터 시온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을 상징하게 된다. 만일 모세의 율법 위에 두었다면 그들이 믿었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율법 만이 오직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모세의율법을 정리해서 율법을 600여개로 만들었다. 유대인들이 600여개의 율법 조항을 지키면 의롭게 된다고 여긴 것이다.
호 피스튜온 에프 아우토 우 카타이스퀸데세타이는 믿고 잇는 자는 조금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의미다. 구원의 반석인 예수 그리스도 위에서 하나님을 믿는 자는 조금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가진 자들을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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