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는 유대인들
로마서 10장 1절『형제들아(아델포이)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헤 멘 유도키아 테스 에메스 카르디아스) 하나님께 구하는 바(헤 데에시스 프로스 톤 데온)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휘페르 아우톤)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에이스 소테리안)』 헤 멘 유도키아 테스 에메스 카르디아스는 나의 마음의 만족감이다. 헤 데에시스 프로스 톤 데온은 하나님을 행한 그 간구함이, 휘페르 아우톤은 그들을 위하는 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다시 번역해 보면 『형제들아 실로 구원 속으로 들어가도록 그들을 위하는 내 마음의 만족감과 하나님을 향한 그 간구함이 있다』
10장 2-3절『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에피그노신)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에피그노신은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체험적 관계를 통해서 아는 것이다. 유대인들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체험적 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즉 바울이 진단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복음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선민사상에 붙잡혀 이러한 근본적인 목적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10장 4절『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에이스 디카이쉬넨)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이 되는 것은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스 디카이쉬넨은 의 속으로 들어가면서 이다. 즉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 속으로 들어가도록 율법의 마침이 되는 것이다.
10장 5절『모세가 기록하되(그라페이)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헬라어 성경을 보면, 『모세스 가르(왜냐하면) 그라페이(기록한다) 텐(그) 디카이오쉬넨(의를) 텐(그) 에크(부터) 투(그) 노무(율법) 호티(것을) 호(그) 포이에사스(행하는) 아우타(그런 것들을) 안드로포스(사람이) 제세타이(자신을 살릴 것이다) 엔 아우토이스(그것들 안에서)』이다. 다시 번역하면, 『왜냐하면 모세는 그 율법으로 부터의 그 의를 기록한다. 그 (사람)으로부터 온 그것(그런 것)을 행하는 사람이 그런 것들 안에서 자신을 살릴 것이라는 것을』바울은 율법을 잘 지키면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의를 행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사람)으로부터 온 그것(그런 것)은 로마서 10장 4절의 토 피스튜온티(믿고 있는 그 사람)에 대해서 말한 것이 된다. 모세는 [믿고 있는 그 사람]으로부터 온 그 의를 기록했다는 말이다.
10장 6-7절『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오려고 하늘에 올라가려거나 또는 옥에 내려가려는 시도를 하지 말하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잘못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의 말은 신비적인 의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늘에서나 옥(무저갱)에서 불려내는 무당이 하는 그런 신앙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약에서 제사장이 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러나 물리적인 성소는 이제 사라지고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는 성소가 나타난 것이다. 거듭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에게 성소가 임하는 것이다.
10장 8절『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토 레마)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토 레마 테스 피스테오스)이라』 레마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고, 호 로고스는 말씀이신 그리스도이시다. 곧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성도에게 직접 말씀하는 것이다. 바울은 제대로 된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그 믿음을 레마(성경 말씀을 근거로)로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어떤 사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소유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은 성경에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는 믿음이다. 이러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에게만 주어진다. 그러한 그 믿음이 입과 마음에 있어야 함을 말한다.
10장 9절『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호모로게세스)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피스튜에세스) 구원을 받으리라(소데세)』호모로게세스와 피스튜에세스는 아오리스트 시제를 사용하고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일을 표현한다. 하나님에 의해 순간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누가 그렇게 시인하고 믿는가 하면 바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가 그렇게 하나님이 순간적으로 되게 하시는 것이다. 소데세는 미래시제, 수동태이다.
10장 10-11절『사람이 마음으로 믿어(피스튜에타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호모로게이타이)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피스튜에타이와 호모로게이타이는 수동태인데, 한글 개역개정에는 능동태로 번역했다. 믿어지면서, 시인하여지면서 이다. 내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그렇게 되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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