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로마서 11장 1절『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에크 스페르마토스 아브라암)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스페르마토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그러나 버림을 받지 않은 유대인들도 있다는 것이다. 즉 이스라엘 중 남은 자를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11장 2절『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남은 자란 엘리야 같은 믿음을 간진 자라는 것이다. 엘리야는 아합 왕 때 백성들이 우상을 섬길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킨 선지자였다.
11장 3-5절『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하나님은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사람 칠천명을 남겨두었다고 말씀하셨다. 많지 않은 숫자다. 바울이 말하는 남은 자는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씨를 가진 자로서 죽은 영을 살릴 수 있는 자라는 것이다. 바울과 엘리야의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라는 것이다.
11장 5절『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토 뉜 카이로)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토 뉜 카이로는 하나님의 시간을 의미한다. 지금 그 하나님의 시간에도 라는 의미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우리를 남은 자로 만들려는 하나님의 때를 의미하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이다.
11장 6절『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에르곤)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에르곤은 일(사역)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일이 아니라, 은혜인 것이다. 많은 일을 하는 자가 하나님의 일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가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것이다. 순서는 성령의 은혜를 받은 후에 사역을 하라는 것이다. 성령의 은혜없이 사역을 열정적으로 하면, 결국 잘못된 신앙으로 빠지게 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자기 열정으로 사역한다면, 하나님 나라 확장을 가로막는 결과가 될 것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3장 14절에서『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게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되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라고 말씀하셨다.
11장 7절『그런즉 어떠하냐(티 운) 이스라엘이 구하는(호 에피제타이 이스라엘) 그것을 얻지 못하고(투토 우크 에피튀켄)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헤 데 에클로게 에퓌튀겐)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호이 데 로이포이 에포로데산)』티운은 그런즉 어떠하냐? 호 에피제타이 이스라엘은 그런데 그(하나님)를 이스라엘이 열심히 찾고 있다는 것이다. 호는 목적격 관계대명사 남성이다. 에피제타이는 현재시제이다. 이스라엘이 현재적으로 하나님을 구약성경을 통해서 열심히 찾고 있다는 것이다. 투토 우크 에피튀켄은 그것을 그들이 얻지 못한다 라는 의미다. 그것(투토)은 목적격 중성 지시대명사이다. 이스라엘이 율법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그것을 의미한다. 에퓌튀켄(위에서 우연히 발견하다)은 한글 개역개정에는 얻다 라고 번역되었지만, 에퓌(~위에서)와 튕가노(우연히 발견하다)의 합성어이다. 아오리스트 시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들이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하려고 애를 쓰는데, 그렇게 해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우연히 발견하는 것을 말해준다.
헤(여성 단수명사) 데(그런데) 에클로게(택함을 받은 자) 에퓌튀겐(순간적으로 만나다)은 그런데, 그 택하심을 받은 자가 순간적으로 만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인간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호이(그) 데(그런데) 로이포이(남성복수:여분으로 남겨진) 에포로데산(완고하게 된다), 여기서 레암마와 로이포이는 다른 의미다. 레암마(로마서 11장 5절: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는 쓰고 남은 찌거기를 의미한다. 찌거기이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택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로이포스는 여분으로 남겨진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선택받지 못한 남은 자를 의미한다. 로이포이는 복수로 사용되어 그런 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에포로데산(기본형:포로오)은 돌처럼 굳어진 것을 의미한다. 아오리스트 시제, 수동태이다. 그들이 완고해진 것은 성령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1장 8절『기록된 바(카도스 게그랍타이) 하나님이 오늘까지(헤오스 테스 세메론 헤메라스) 그들에게 혼미한(카타뉙세오스) 심령과 보지 못할 눈(투 메 블레페인)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에도겐) 함과 같으니라』카도스 게그랍타이는 그것이 기록되었던 것 처럼이다.『헤오스(~까지) 테스 세메론(오늘) 헤메라스(날)』은 오늘날이다. 은혜가 아니라 율법을 따르다가 소경이 된 이스라엘의 상태가 오늘날 계속되고 있다는 말이다. 바울은 택하심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완고하게 되는 이유는 이사야 29장 10절의 이사야의 말을 인용해서 설명한다.『대저 여호와께서 깊히 잠들게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에도겐은 아오리스트 시제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순간적으로 혼미의 영을 주셨다는 것이다. 카타뉙세오스는 감각이 마비된 상태를 의미한다. 투 메 블레페인은 보지 못할 눈들이다. 하나님이 이사야 29장 13절에서 혼미의 영을 부어주시는 이유에 대해서 말한다.『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이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음에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졌음에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11장 9절『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안타포도마)이 되게 하시옵고(게네데토 헤 트리페자)』시편 69편 22-23절의 인용이다. 이것은 다윗의 저주이다. 그들은 다윗을 핍박하고 다윗이 하는 하나님의 일을 가로막은 자들인데, 이방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에 속한 자들이다. 하나님의 선민 사상이 이스라엘에게는 오히여 올무와 덫이 되었다는 것이다. 게네데토 헤 트리페자는 그 밥상이 되게 하라는 것이다. 게네데토(기본형은 기노마이)은 영어의become과 같은 의미다. 명령형 아오리스트 시제, 수동디포테이다. 그런 일이 순간적으로 일어나며 그런 일은 하나님에 의해 일어나지만 그렇게 만든 원인은 이스라엘에 있음을 보여준다. 안타포도마는 응보(앙갚음)이다. 하나님이 선민 이스라엘에게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이 되게 한 것은 하나님의 앙갚음이다. 즉 선민은 좋은 일이지만 책임도 따른다는 것이다.
11장 10절『그들의 눈은 흐려(스코티스데토산)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디아 판토스 쉼카프손)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스코티스데토산은 어두운 상태가 되는 것으로 명령법 아오리스트 시제, 수동태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율법적 행위를 따르는 이스라엘의 눈이 어두워지게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이다. 쉼카프손(기본형은 쉼카프토)은 쉰(함께)과 캄프토(구부리다)의 합성어이다. 구부리다는 아오리스트 시제로서 명령법 능동태 2인칭 단수이다. 디아 판토스는 모든 것을 통하여 라는 의미다. 즉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을 통해서 등을 굽게 해 달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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