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승천
사도행전 1장 15-16절『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한 제자들은 그냥 흩어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늘로 올리우셨고, 그들을 인도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예수님의 명령은, 곧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알 수 없는 흥분과 기대와 소망을 갖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제자들은 평소에 모이던 한 다락방에 모이기를 시작을 했다.
예수님의 열 한 제자의 이름이 나와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빠졌다. 자살한 가롯유다다. 가롯유다 한 사람 빼놓고 열 한명이 다 모였다. 예수님의 열한 제자만 모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해서 십자가에 까지 쫒아갔던 여자들과, 무덤에 까지 쫒아가 부활을 목격하게 된 여자들까지 다 모였다. 또 예수님의 어머니를 비롯한 친척들이 다 모였다. 이 모인 숫자가 약 120명이 모였다고 말씀한다. 이들은 주님을 사랑했고, 그들이 지금 다 모였는데 그 숫자가 약 120명 이었다.
1장 18-19절『(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피밭에 대해서는 마태복음 27장 8절에서 『그러므로 이 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하느니라』라고 하고, 사도행전 1장 19절에서도 『이 일을 예루살렘에 거하는 모든 사람이 알게 되었으므로 그 밭을 자기들 고유의 말로 아겔다마라 하니 이것은 곧 피밭이라는 뜻이라』라고 했다. 대부분 교회사람들은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피밭과 사도행전에서 말하는 피 밭이 같은 것인 줄로 생각한다. 가룟 유다는 배반의 대가로 돈을 받았으나 그 돈을 다시 돌려 주었다. 그리고 그 날 목을 매어 죽었다. 마태복음에서 땅을 산 사람들은 가롯 유다가 아니라 수제사장들이었다. 이 밭이 피밭이라고 불린 이유는 피 값을 주고 산 돈이기 때문이었다. 밭의 용도는 나그네의 묘지로 삼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베드로는 가롯 유다가 밭을 샀다고 말한다. 이 돈은 배신의 대가로 산 은 30개로 산 돈이 아니다. 왜냐하면, 마태복음에서 그 돈은 돌려 주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이 사람이 불법의 대가로 밭은 사고』라고 말한다. 가룟 유다가 수제사장들로부터 받은 은 30개는 돌려 주었기 때문에 수제사장들이 토기장이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사용했다. 베드로는 분명히 가룟 유다가 밭을 샀다고 말한다. 이 돈은 가룟 유다가 배반의 대가로 받은 돈이 아니라 훔친 돈이다. 베드로는 가롯 유다가 도둑질한 돈으로 산 밭을 말하고 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이 산 밭에서 목을 매 죽었는데 거꾸러 떨어져 창자가 터져 나옴으로 피가 흘렀는데 그런 이유로 피밭이라 불렸다. 같은 피밭이라도 둘은 서로 다른 의미이며, 다른 밭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가롯 유다는 자신이 산 땅에서 자살해 죽었다.
1장 20-22절『시편에 기록하였으되(게르라프타이)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게르라프타이는 성경을 인용할 때 관용어적으로 사용되는 완료 수동태로서 기록된 상태에 있다는 의미다. 『그의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이 구절은 시편 69편 25절의 인용인데 시편 기자의 원수들이 거하는 거처를 황폐케 해 달라는 간구다. 시편에서 이 구절은 경건한 자들을 박해하는 무리의 마지막을가리켰으나, 베드로는 이를 유다에게 적용시켰다.
시편 69장25절에서의 저희라는 말이 여기서는 그의 라는 표현으로바뀌어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거처란 유다가 산밭을 가리키는 듯하다. 마태복음27장7절에서『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이곳은 공동묘지로 사용되어 시편의 예언대로 거하는 자가 없게 되었다.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이 구절은 시편109편 8편의 인용으로 원수가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어 그 원수가 맡았던 막중한 임무를 타인이 취하게 해 달라는 기도다. 베드로는 이를 유다에게 적용시켜서 유다의 계승자를 임명하는데 대한 보증으로 삼는다. 가롯 유다의 자리를 메울 인물을 뽑고자 했던 이유는 단지 구약 예언의 성취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도들에게 맡겨진 직무의 성격상 증거 사역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 반드시 충원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1장 23-26절『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율법시대를 끝내고 성령의 시대로 들어가게 된다. 제비뽑는 방법은 율법의 방법이다.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자를 뽑을 때, 율법주의처럼 선거를 한다. 그러나 초대교회에서는 프로슈케의 기도와 호 로고스의 음성을 듣고 말씀대로 하는 방법이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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