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로마서 5장 1-3절『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사탄과 성령이 등장한다. 아나니아가 소유를 팔아 얼마를 감추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다 내놓기로 했는데, 감추었다는 것이다. 자기 밭인데,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가? 그게 사탄이 마음에 들어와 속이게 된 것이고, 성령을 속이는 것이다. 

5장 4절『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메논) 네 땅이 아니며(에메넨) 판 후에도 네 임의로(엔 테 세) 할 수 없더냐(엨수시아 휘페르펜)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메논은 땅(중성)이 머물러 있을 때다. 에메넨은 그것(땅)이 머물러 있지 않았다 라는 의미다. 즉 땅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땅에 대한 애착이 없었다는 것이다. 엔 테 세는 네 자신 안에서, 엨수시아 휘페르펜은 권한이 우두머리 안에 존재했다는 것이다. 팔려져서 돈이 들어왔지만, 그 돈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주님의 권세아래 있는 것이다 라는 의미다. 돈이 들어오므로 애착이 생겨서 돈을 지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심령 속에 말씀이신 그리스도가 권세로 있어야 하는데, 갑자기 욕심이 생겨서 사탄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사탄은 정반대이다. 돈에 대한 욕심을 내는 것은 사탄의 미혹을 받는 것이다. 성령이 없는 특징은 사탄이 지배한다는 사실이다. 

5장 5-6절『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엨세프슄센)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포보스)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엨세프슄센은 숨을 거두다 라는 의미다. 포보스는 경외하여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한다. 

5장 7-8절『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베드로가 말하는 동사는 문법적으로 모두 아오리스트 시제를 사용하므로서 베드로의 입을 통해서 호 로고스께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5장 9-10절『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엨세프슄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포보스)』베드로의 입을 통해 호 로고스께서 말씀하므로 삽비라도 죽어버린 것이다. 죽는다 라는 표현은 물론 육체가 죽지만 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엨세프슄센은 숨을 거두다 라는 의미다. 포보스는 경외하여 두려워하는 것을 의미한다. 

5장 12-14절『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성령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표적과 기사가 나타난다. 복음이 전파되기 위하여 하나님이 이렇게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5장 15-16절『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호 로고스가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는 자는 이러한 능력이 주어질 것이다. 오늘날 이런 능력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당시 베드로는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처럼 능력의 표적을 행했다. 그 이유는 베드로의 심령 속에서 호 로고스께서 역사하기 때문이다. 

5장 17-20절『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젤로스)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주의 사자(앙겔로스)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타 레마타 테스 조에스)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헬라어 명사 젤로스에 해당하는 이 단어는 시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열심이라는 뜻도 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그 부러워하는 마음 때문에 자신도 더 열심을 내는 경우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쓴 두 번째 편지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고후 9:1-2)

앙겔로스는 한 천사라는 의미다. 타 레마타 테스 조에스에서 레마타는 말씀들이다. 이 말씀들은 기록된 말씀(성경) 또는 전해지는 말씀을 의미하고 호 로고스는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래서 호 로고스께서 천사에게 말을 하심으로 천사가 전해 듣고 옥에 있는 베드로에게 말을 다시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레마가 된다. 호 로고스가 천사에게 말을 하고, 천사가 베드로에게 전한 그 생명의 말씀은 무엇인가?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호 로고스의 말씀을 듣는 자는 거의 없고, 성경 속에서 기록된 레마에만 집중한다.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로고스로 오해하고, 성령이 말씀하시므로 감동되는 것을 레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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