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로마서 14장 18절『이로써(엔 투토)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유아레스토스 토 데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도키모스 토이스 안드로이스)』 엔 투토는 이것 안에서 라는 말이다. 즉 거룩한 영 안에서 이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종노릇하는 자들이다. 율법에 종노릇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종노릇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유아레스토스는 유(좋은)아레스토스(만족시키다)의 합성어로서, 잘 만족케하는 이라는 의미이고, 도키모스 토이스 안드로이스에서 도키모스는 도키마조(시도하다, 입증하다)에서 온 형용사로 입증된 이라는 의미다. 성도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종노릇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이 아주 만족해 하시고 사람들에게도 의와 평강과 희락의 삶으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입증하게 된다는 말이다.
14장 19절『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타테스 오이코도메스)을 힘쓰나니(오코멘)』오코멘(기본형:디오코)은 박해를 가해 몰아내다 라는 의미다. 즉 먹는 것에 관한 그런 일로 다투는 것을 몰아낸다는 것이다. 오이코도메스는 오이코스(집)와 도마(세우다)의 합성어이다.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먹는 것으로 다투면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이 안된다는 것이다.
14장 20절『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토 에르곤 투 데우)을 무너지게(카탈뤼에)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디아 프로스콤마토스)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카콘)』 토 에르곤 투 데우는 하나님의 그 일이다. 카탈뤼에는 카타(강조 접두사)와 뤼오(완화하다)의 합성어이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너무 느슨하게 풀어주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먹고 마시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울은 세상에 있는 모든 음식들은 다 깨끗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애물을 통과하면(디아 프로스콤마토스)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다는 것이다. 장애물은 율법을 의미한다. 악으로 번역된 카콘은 가치없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음식은 깨끗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가치있지만, 율법을 통과하면 가치없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14장 21절『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프로스콤테이)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칼론)』 칼론(기본형:카코스)은 가치있는 일이다. 가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치이다. 프로스콤테이는 장애물레 걸려넘어지다 라는 의미다. 즉 율법의 장애물을 의미한다.
14장 22절『네게 있는 믿음(카타 세아우톤)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에노피온 투 데우)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크리논 헤아우톤 호 메)는 복이 있도다(마카리오스)』카타 세아우톤은 네 스스로 가지고 있는 믿음이다. 에노피온 투 데우는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이다. 로마교회에서 헬라인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강조하고 율법보다 믿음을 말했지만, 믿음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기가 갖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을 말하는 것이다. 에노피온 투 데우는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라는 의미다. 성소 밖에서의 믿음이 아니라 지성소 안에서 하나님과 대면하는 믿음이 진짜 믿음이라는 말이다. 이 믿음은 성도의 심령 속에서 임재하는 성전의 지성소에서 호 로고스와 대면하는 믿음이다.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호 메 크리논 헤아우톤)는 복이 있도다』이 부분의 헬라어 성경을 보면, 마카리오스 호 메 크리논 헤아우톤 엔 호 도키마제이 이다. 마카리오스는 복이 있도다 라는 의미다. 도키마제이(기본형:도키마조)는 무엇인가를 입증하기 위해 시도하다라는 의미다. 바울은 스스로를 따르는 교리적 믿음에 매달리지 말고 하나님 얼굴 앞에 나아가서 올바른 믿음을 갖는 것을 시도해 보라는 것이다. 그것이 잘 안되더라도 자신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이다.
14장 23절『의심하고(디아크리노메스)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카타케크리타이) 것은 다 죄니라』 디아크리노메스는 디아(통하여)와 크리노(판단하다)의 합성이다. 현재시제 중간태로서 동작의 대상이 자기라는 것이므로 스스로를 통하여 판단한다는 의미다. 카타케크리타이는 카타(강조 접두사)와 크리노(판단하다)의 합성어이다. 완전히 판단하다, 정죄하다 라는 의미다. 현재완료 수동태로서 하나님에 의해 정죄받는 것을 의미한다. 완료이므로 이미 받았다는 말이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일을 할 때 자기의 판단에 따라서 하는 것은 죄가 되는데, 믿음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슨 일을 할때마다 주님께 여쭈어 보고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따라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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