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사도행전 15장 23-27절『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투 오노마투스:호 로고스)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많은 변론이 있었다는 것은 많은 반대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야고보의 선언이 있자 자신들의 주장을 꺾는다.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 두 사람들은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서 가장 신뢰 받고 있었다. 하지만 남을 인도했던 이들이 이제부터는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다녀야 했다. 바나바와 바울이 원하는 곳으로 가서, 베드로와 야고보가 서명한 편지의 보증인이 되어야 했다. 이것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지 못할 편도여행이 될 수도 있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묵묵히 순종했다. 나아가 실라는 마가 요한이 가기 무서워 이탈했던 험준한 산맥을 향해 새로운 여행을 떠난다.

15장 28-29절『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오늘날도 율법주의자들은 율법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채, 규정에만 얽매여 있다(율법주의). 그래서 지키느니 마느니 라고 말을 한다. 율법은 규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규정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의와 인과 신에 있다. 그것을 깨달아 현실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살아라는 것이다. 

15장 30-35절『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없음)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톤 로곤:호 로고스)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유다와 실라는 형제들에게 전송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갔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34절 (없음)에서 주석을 보면, 실라는 안디옥에서 그들과 유하기를 작정했다고 한다. 실라가 다른 형제들은 예루살렘으로 다 돌아갔는데, 그는 안디옥에 남겠다고 한 것이다. 마가는 바나바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데리고 왔는데, 도중에 가버렸지만, 오히려 실라는 안디옥에 남겠다고 한 것이다. 바울은 마가를 예루살렘에서 다시 부르지 않고, 실라를 데리고 가겠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했던 것이다. 

15장 36-41절『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톤 로곤:호 로고스)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쉼파랄라베인:아오리스트 시제)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메 쉬넬돈타:현재시제)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는 유다와 실라를 감시자나 경쟁자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2차 전도여행을 앞두고 두 팀으로 갈라진다. 바나바는 팀을 무단이탈했던 마가를 다시 데려가는 반면, 바울은 실라와 함께 떠난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려가자고 계속 반복해 주장했고, 바울은 그것은 옳지 않다면 반복해서 반대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다툰 이후부터는 바나바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바울만 등장한다. 바울은『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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