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요한복음 12장 41-50절)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12장 41절『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이사야 53장의 고난 받는 종의 모습을 인용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우아하고 장엄하고 화려한 왕의 모습이 아니라 초라하고 부족한 모습의 왕, 그러나 인류를 위해 친히 낮아지신 고귀한 사랑을 그려낸다. 이사야를 통해 주신 말씀은 신약에서 성취된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유대인들에게 달가울리가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기대와 본성과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힘이 없다. 


12장 42-43절『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유대 관리 중 믿음을 지닌 사람들이 꽤 있었다고 기록한다. 그런데 그들은 공동체에서 쫓겨날까 두려워했다. 하나님의 영광보다 사람의 영광, 그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중요하게 여겼다. 즉, 자신들의 집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시류를 선택한 것이다.


12장 44-45절『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이 보내신 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이렇게 권능을 나타내는 분이 아니라는 것이다. 


12장 46절『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어둠은 죄를 상징한다. 예수님이 인간들을 죄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12장 47절『사람이 내 말을 듣고(아쿠세 톤 레마톤)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크리노)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아쿠세 톤 레마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도 지키지 못하더라도 라는 의미다. 예수님은 유대 관리들의 유약한 믿음을 비난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분의 목적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인을 향한 적개심을 품은 폭도였다. 구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지만, 주님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셨다. 크리노는 심판이 아니라 판단하다 라는 의미다. 


12장 48절『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크리논타)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호 로고스)이 마지막 날에(에스카테 헤메라) 그를 심판하리라』성경 말씀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판단하지 않지만 호 로고스께서 임재하시고 그를 믿지 않는 자에게는  마지막 날에는 그를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에스카테 헤메라는 마지막 심판의 날이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까지는 성경에 기록된 레마를 통해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세상에 오신 후에는 직접, 그리고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와 말씀하시는 것이다. 


12장 49-50절『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다시 성부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서 그 분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을 말씀하신다. 따라서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의 음성을 듣는 자는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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