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한복음 9장 1-3절『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이 질문에서 날때부터 맹인이 된 사람은 죄때문인가? 라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했다. 여기서 죄라는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육의 원죄인가 아니면 자기의 죄인가라는 것이다. 부모로 부터 받은 죄에 대해서는 출애굽기 20장 5절에서 부모가 죄룰 지으면 아버지로 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느니라 라고 말했다. 


자기의 죄는 이 세상에 태어난 자가 자기의 죄를 안고 태어난다. 부모로부터 받은 육의 원죄가 아닌 다른 죄가 있다는 의미다. 다른 원죄는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지은 원죄를 말한다. 하나님을 떠나고 싶어서 사탄을 따라간 영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범죄한 영들을 육체 속에 가두었다는 것이다. 육체 속에 가두어진 영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져버려 죽은 것이다. 그래서 혼적인 상태로 태어났다. 에스겔 18장 20절에서 『범죄한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니라』 영혼이 아니라 혼이다. 범죄한 영이 육이라는 육체 속에 갇힌 혼은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것이다. 


맹인이 된 이유에 대해서, 예수님이 하늘의 원죄도 아니고, 땅의 원죄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다.『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요한복음 6장 29절에서『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여기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에 대해서 요한복음 6장 39-40절에서 설명하고 있다.『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맹인이라는 말의 뜻을 깨달아야만 한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문자적으로 표현된 것 이면에 하나님이 감추신 의도가 있음을 발견해야만 한다. 율법은 표면적으로는 율법을 잘 지키면 하나님이 의인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면적으로는 율법 아래 있는 모든 인간들은 죄인이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이다. 


9장 4-5절『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예수님이 세상에 있을 때가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빛이 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죽은 영을 살리는 일이다. 그래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여 표적을 보여줌으로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할려주는 것이다. 


9장 6-7절『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말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바르는 모습은 하나님이 흙을 빚어서 육체를 만들고 범죄한 영을 흙에 가두는 모습이다. 실로암 못에 가서 씻는 의미는 보내심을 받은 자 안으로 들어가서 예수의 피로 죄를 씻는 것이다. 


9장 8-9절『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육체의 모양은 같지만 그가 행동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바라보는 것이 다르게 나타난다. 하늘로 부터 태어난 자도 역시 부모로 부터 받은 육체가 있으므로 같은 모습으로 바라보지만 하늘로 부타 태어난 자는 하나님의 씨(약속)가 그 안에 있으므로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행동은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9장 10-12절『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예수가 곧 하나님이 보내신 자임을 그가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자가 아니면 이런 표적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9장 13-14절『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는 날은 안식일이라』소경의 눈을 뜨게 한 날이 안식일이었다. 안식은 매여있는 상태에서 놓여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안식일의 주인이시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사탄으로부터 놓여지며, 안식에 들어가는 자이며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매여있는 자에게 안식을 준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므로, 안식하지 못하는 자에게 안식일에 안식을 주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근거로『왜 안식일에 일을 하느냐』라고 예수님께 따지듯이 질문했다. 안식일의 의미도 모른채 질문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갇혀있는 자를 풀어주시는데,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이야말로 소경들인 것이다. 


9장 15절『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아네블랲사) 하니』 아네(위)블랲사(쳐다보다)는 위를 쳐다보는 것을 의미한다. 위를 쳐다보는 것은 하나님을 순간 바라보았다는 말이다. 소경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9장 16절『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 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율법 속에 갇혀 있는 자들이다.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이다. 위의 두 종류의 사람은 율법주의에 있는 사람이다. 


9장 17-18절『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이다 하니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아네블랲센)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율법주의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리 표적을 보여주어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에 대한 눈이 열려져 있지 못한 자들이다. 아나블렢산토스라는 단어가 한글 개역개정에는 번역이 되지 않았다. 『그 부모를 불러 묻되』 가 제대로 번역하면 『하늘을 늘 바라보던 그 부모를 불러 묻되』로 수정되어야 한다. 


9장 19-21절『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맹인되었던 자의 무모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서 이렇게 회피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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