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1장 2절.
ב וְהָאָ֗רֶץ הָיְתָ֥ה תֹ֨הוּ֙ וָבֹ֔הוּ וְחֹ֖שֶׁךְ עַל־פְּנֵ֣י תְהֹ֑ום וְר֣וּחַ אֱלֹהִ֔ים מְרַחֶ֖פֶת עַל־פְּנֵ֥י הַמָּֽיִם׃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개역개정)
땅이 심연의 얼굴 위에 흑암 공허 혼돈으로 존재했고, 하나님의 영은 그 물의 얼굴 위에 운행하시니라 (수정안)
פְּנֵ֣י 페네(얼굴)가 1장 2절 앞부분의 번역에서 빠져 있다.
『심연의 얼굴 ְּפְּנֵ֣י תְהֹ֑ום 』(페네 태홈)은 『깊은 물의 얼굴』을 의미하며, 얼굴은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영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연의 얼굴은 깊은 물 속의 얼굴로서 물질세계에 갇혀있는 영을 의미하다.
『그 물의 얼굴פְּנֵ֥י הַמָּֽיִם』(페네 함마임)은 『흐르는 물의 얼굴』이다. 생명이 있는 영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이 살아있는 영에 역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1장 2절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했는데, 두 부분이 평행구조로 설명된다. 평행구조는 마치 대조나 비유를 통해서 서로 설명을 시도하는 것이다. “땅과 하나님의 영”을 대조하고, “혼돈 공허 흑암”을 운행하고 있다와 대조하고, “심연의 얼굴과 그 물의 얼굴”로 대조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땅을 창조하실 때 물과 함께 창조하셨다는 말이다. 땅 따로 물 따로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물질세계를 창조하셨을 때는 땅과 물을 동시에 만드셨는데, 이는 곧 흙탕물 덩어리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고여있는 흙탕물 덩어리는 생명이 살 수 있는 물이 아닌 것이다.
심연이라고 번역된 깊은 물은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연결되고, 그 물은 하나님의 영과 연결되는데, 따라서 깊은 물과 그 물은 서로 상이한 모양으로 표현된 것이다. 앞의 것은 정체되고 어둡고 생명이 없으나, 뒤의 것은 생명이 넘치는 그런 물로 표현되는 것이다. 앞의 것은 죽은 영이라는 말이고, 뒤의 것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영이라는 의미와 같은 것이 된다. 얼굴이라는 말을 통해서 사람의 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은 이중성을 나타낸다. 육체를 살리는 물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영을 살리는 영적 생명이라는 것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물의 얼굴은 영을 살릴 수 있는 물인가 아닌가라는 말이다. 심연의 얼굴은 영을 살리는 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물의 얼굴은 성령에 의한 생수로 인하여 영을 살리는 것을 말한다. 태홈(깊은 물)이라는 물은 관사가 없는 물이다. 그러나 함마임(그 물)은 그 특별한 물로 번역된다.
영이 죽었다는 말은 영이 하나님을 떠났다는 말이다. 영이 하나님 나라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와 관계가 있는 것이다. 왜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로부터 물질세계를 분리하셨는가? 하나님 나라에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난 자들을 가두기 위한 것이었다. 이사야 53장 6절에서『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양은 시각적 분별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미혹을 받기 쉬운 동물로 표현했다. 그릇 행했다는 말은 사탄의 미혹에 빠졌다는 것이다.『각기 제 길(이쉬)로 갔거늘』하나님이 첫 사람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 남자(이쉬)에게서 여자를 이끌어내었다. 여기서 이쉬라는 히브리어의 단어는 아담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자들이 이 세상에 각자 들어왔다는 것이다.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다. 죄를 담당한 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자들의 영을 물질세계에 내 보내는데, 육체를 가진 희생양과 같은 생명체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게 바로 아담이 역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담으로부터 하와를 분리해 내고, 그들을 통해서 후손들이 태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범죄한 영들을 육체 속에 가두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은 하나님이 없이도 스스로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사탄의 미혹에 빠졌다. 이 미혹이 에덴동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그래서 하와가 먼저 미혹당하고,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남편에게 주므로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이 세상으로 쫒겨난 것이다. 에덴동산은 이 땅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사건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에서 새하늘괴 새땅은 어둠이 없는 빛만 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둠이 존재하는 물질세계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 요한1서 2장 15절에서『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그러나 창세 전에 그리스도를 예정하시고 범죄한 영들을 구원하기 위해 물질세계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들어오시는 것이다. 말씀을 통해서 이 세상의 흑암에 갇혀 있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심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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