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창세기 1장 6절
וַיֹּ֣אמֶר אֱלֹהִ֔ים יְהִ֥י רָקִ֖יעַ בְּתֹ֣וךְ הַמָּ֑יִם וִיהִ֣י מַבְדִּ֔יל בֵּ֥ין מַ֖יִם לָמָֽיִם׃
하나님이 이르시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개역개정)
하나님이 물과 물 사이를 나뉘게 하시며 이르시대 하나님의 집이 있는 그 물의 중심에 그 공중이 존재하면 좋겠다고 하시니라(수정안)
히브리어를 분석해 보면 (와요멜 엘로힘 / 예히 라키아 / 베토크 함마임 / 위히 / 밉딜 벤 마임 라마임)
와요멜 엘로힘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예히 라키아 궁창이 존재하면 좋겠다. 베토크 함마임은 하나님의 집이 있는 그 물의 중심에, 따라서 예히 라키아 베토크는 하나님의 집이 있는 그 물의 중심에 궁창이 존재하면 좋겠다 라는 것이다. 위히는 그것이 존재하면 좋겠다. 밉딜 벤 마임 라마임은 물과 물 사이에 나뉘게 하면서 라는 것이다.
물은 세 종류가 있다. 물 가운데 라는 함마임은 정관사가 붙은 그 물이다. 뒷부분의 라임과 라마임은 물과 물인데, 뒤에 라가 붙어 있는 마임이 있다. 그냥 마임은 흐르는 물이다. 라마임은 하나님과 관계되는 물이다. 하나님의 집이 있는 그 물 가운데, 궁창이 있게 하고 물리적인 물과 하나님과 관계되는 물로 구분되게 했다는 것이다.
궁창(רָקִ֖יעַ)은 창공(하늘)을 의미한다. 히브리어 라키아(רָקִ֖יעַ)는 금을 망치로 펴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늘도 계속 펼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앞의 물은 관사가 있으나, 뒤의 물은 관사가 없다. 마임(מַ֖יִם)은 물이며, 함마임(הַמָּ֑יִם)은 특별한 물(하나님 말씀)로 상징한다. 물은 생명을 상징한다. 위의 물은 하나님 나라의 생명이다. 아래 있는 물은 땅의 생명을 살리는 물이다. 하나님이 물과 물로 나눌 때는 좋았다 라고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
라키아를 궁창이라고 번역했다. 히브리어 라키아는 넓은 창공, 하늘, 하나님 나라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으로서 개역개정의 궁창(넓은 하늘)으로서는 그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기는 어렵다. 궁창은 한자어로서 누구나 쉽게 받아드리고 이해될 수 있는 용어가 아닌 것이다. 궁창(라키아) 앞에 라(לָֽ)가 붙어있다. 라(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접두 전치사이다. 따라서 그 궁창이다. 하늘은 하나님 나라와 성도의 심령 속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가 있으며, 이 땅에서 볼 수 있는 창공이 있는 것이다. 궁창이라는 용어를 그 공중으로 번역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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