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1장 8절. וַיִּקְרָ֧א אֱלֹהִ֛ים לָֽרָקִ֖יעַ שָׁמָ֑יִם וַֽיְהִי־עֶ֥רֶב וַֽיְהִי־בֹ֖קֶר יֹ֥ום שֵׁנִֽי׃ פ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개역개정)
하나님이 그 공중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수정안)
라키아는 넓게 퍼진 것을 의미한다. 히브리어 라키아(רָקִ֖יעַ)는 금을 망치로 펴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늘도 계속 펼쳐지는 것을 의미하고, 영적인 의미도 나아가는 있는 것이다. 영적인 의미는 성막을 통해서 비유될 수 있다. 욥기 37장 18절에서 “그대는 그를 도와 구름장들을 두들겨 넓게 만들어 녹여 부어 만든 거울같이 단단하게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한다. 연장을 사용하여 펴는 것은 성막과 관계가 있다. 성막에서 금은 지성소, 성소에, 은은 성소의 기둥, 동은 뜰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놋을 두들겨 펴서 사용한 곳이 번제단과 물두멍이다.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 안에는 가시나무로 되어 있다. 가시나무를 금으로 엷게 입혀버린 것이 언약궤이다.
궁창은 인간이 눈으로 보는 하늘(우주)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라키아는 인간의 구원과 관계되는 의미에서 하늘인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의 모습은 성막으로 표현된다. 성소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는데, 번제단은 양을 잡는 곳으로 동으로 되어 있다. 창세기 1장 5절에서 빛과 어둠이 등장한다. 이게 날이라는 것이다. 절기로 말하자면 유월절에 해당한다. 어둠에 빛이 임하는 것이다. 유월절에 양을 잡는다. 양을 잡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 죽음의 어둠이 넘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출애굽을 하게 된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어린양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둘째 날에 해당하는 물두멍에 이른다. 출애굽기 30장 18절에서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창세기 1장 7절에서는 물과 물을 구별하게 하셨다. 위의 물과 아래 물을 나누게 한다. 가운데가 궁창이다. 성막으로 비교하자면 궁창은 성소(샤마임:하늘, 하나님 나라)이고, 위의 물은 지성소(엘로힘:하나님), 아래 물은 땅(에레츠:물질세계)이 된다. 따라서 위의 물인 지성소에는 법궤가 있으며, 아래물인 성소 뜰에는 제단과 물두멍이 있는 것이다. 아래물인 물질세계는 죄인은 죽음으로 죄를 씻어야 한다는 원리가 있으며, 윗물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것이다. 법궤는 두껑을 덮고 있다. 그 위에 시은좌가 있는 것이다.
라키아가 물과 물로 나뉘게 하는데, 물은 마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 아래물은 유교병에 해당하고, 윗물은 무교병에 해당된다고 말을 할 수 있다. 아랫물은 하나님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다시 목마르는 물이 되고, 위의 물은 호 로고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것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이라는 것이다. 라키아는 율법에 해당되는 하늘이다. 새하늘은 지성소에 해당되고, 옛하늘(라키아)는 성소에 해당되는 것이다. 옛하늘인 율법은 새하늘의 그림자에 해당되는 것이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이고, 발견하지 못하고 율법을 통해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면 여전히 성소의 뜰에 머무는 것이다.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의 십자가의 피를 요구하는, 날마다 동물을 잡아 죽여야 하는 그런 자가 되는 것이다. 그어나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 영원한 산 제물이 되신 것이다. 그래서 그 분과 연합하여 죽은 자는 위의 물인 지성소로 들어가는 자가 된다. 따라서 궁창은 갈림길에 서는 문이 되는 것이다. 궁창 아래 물로 가는 자는 여전히 율법주의에 머물고, 궁창 위의 물로 가는 자는 복음으로 들어가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것이다. 아랫물은 율법의 말씀이고, 윗물은 복음의 진리의 물이 되는 것이다.
저녁이 되는 자는 반드시 아침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저녁은 아직 빛이 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유교병을 먹고, 성소의 뜰에 머물며 살아가는 자인 것이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무교병을 먹고, 지성소로 나아가는 자가 되는 것이다. 둘째 날에 하늘이 주어졌는데, 즉 율법이 주어졌는데, 그 속에서 어둠을 깨닫고, 빛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땅에 온 자들은 밤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통하여 새하늘과 새땅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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