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창세기 1장 9절. וַיֹּ֣אמֶר אֱלֹהִ֗ים יִקָּו֨וּ הַמַּ֜יִם מִתַּ֤חַת הַשָּׁמַ֨יִם֙ אֶל־מָקֹ֣ום אֶחָ֔ד וְתֵרָאֶ֖ה הַיַּבָּשָׁ֑ה וַֽיְהִי־כֵֽן׃
하나님이 이르시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개역개정)
하나님이 이르시대 하늘 아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육지가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수정안)
땅(에렛쯔)도 마찬가지로 물질세계와 뭍 두가지로 표현된다. 뭍(아바샤)이 에렛쯔 이다. 창세기 1장 1절에서도『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의 땅도 에렛쯔다. 여기는 관사가 붙어있는 하아레츠이다. 따라서 창세기 1장 1절의 땅은 물질세계를 의미한다. 아뱌샤를 뭍이라고 번역했는데, 육지를 의미한다. 아바샤는 마르다, 시들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출애굽기 14장 16절에서,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라고 했는데, 이 마른 땅이 아바샤이다. 출애굽기 14장 22절에서도 마른 땅이 나온다.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이 나오는 것이다. 여호수아 4장 22절에서도 말한다. “너희는 너희의 자손들에게 알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 땅은 하아레츠, 마른 땅은 에레츠인데, 같은 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므로 혼선이 있다. 따라서 마른 땅 대신에 육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이다.
궁창 아래 물은 율법을 상징한다. 물에서 마른 땅은 율법 속에 숨어있는 생명나무를 상징하는 것이다. 뭍이 드러난다는 말은 출애굽과 관련이 있으며, 구원와 관계되는 용어가 된다. 즉 뭍이 드러나기 전에는 흑암 속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어둠의 상징인 애굽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 나라로 가는 여정을 간단히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물덩어리 가운데 궁창(라키아)를 만들고 위의 물과 아래 물로 나눈 후에 천하의 물이라고 표현했는데, 하늘 아래 물인 것이다. 하늘 아래 물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한 것이다.
성소로 비유하자면 삼등분하여 가장 위에 있는 지성소는 하나님, 중간의 하늘(샤마임)은 성소, 가장 아래에 있는 땅(에레츠)는 성소뜰과 비교될 수 있는데, 성소 뜰에는 물두멍이 있다. 에레츠가 물덩어리로 되어있으며, 마른 땅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물덩어리 중에도 삼등분하여 위의 물 덩어리, 궁창(라키아), 아래 물덩어리로 나뉘어지는데, 아래 물덩어리로 부터 마른 땅과 물(바다)로 나뉘어진다. 계속 구분되어지는 것이다. 원래는 하나였는데, 분리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천하(하늘 아래)의 물이 한 곳(마콤מָקֹ֣ום)으로 모이게 했다(익카우). 마콤은 마와 쿰의 합성으로서 마는 맴(מָ)으로 물을 의미한다. 쿰은 일어나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예수님이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장면에서 달리다쿰이라고 말씀하셨다. 말씀인 물이 한 장소로 모이면 마른 땅이 드러나는 것이다. 익카우는 모이다 라는 의미로 번역했으나, 기본형인 카바는 기대하다 소망하다라는 의미다. 모이는 것이 소망과 연관되는 것이다. 소망은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다. 하나님 나라를 벗어나 세상에 와서 갇혀있는데,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은 공허하고 단지 흙암 상태에서 깊은 물 덩어리만 있었다. 물덩어리 가운데, 궁창(하늘)을 만드셨다. 궁창이 만들어지므로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흙탕물)로 나뉘어졌다. 흙탕물이 걸려져서 흙이 뭍이 되고 물이 바다가 되는 것이다. 창세기 1장 6-8절의 말씀은 땅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하늘의 이야기도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늘의 이야기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땅의 이야기도 믿지 않는데, 하늘의 이야기를 하면 믿겠는가 라고 말씀하셨다.
궁창(라키아:하늘)은 물덩어리 속에 있는 것이다. 물덩어리 위에는 하나님의 신(성령)이 운행(품고있음)하고 있다. 창세기 1장 2절에서『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땅은 물질세계를 말한다. 뭍이 드러나기 전이므로 물덩어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수면은 물덩어리 위를 말한다. 여기서 흑암은 감옥과 같은 갇혀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이사야 42장 7절에서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마찬가지로 이사야 61장 1절에서도 말한다.『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성경은 인간(영)이 감옥에 갇힌 자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창세기 1장의 말씀과 대비시키면 인간(영)은 흙탕물 속에 갇혀 있다는 말씀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몸도 흙탕물과 같은 그런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물을 감싸고 막고 있는 분은 하나님(성령)이시다. 세상은 하나님 말씀(물)과 성령에 의해 갇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은 궁창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뉘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속한 말씀과 땅에 속한 말씀으로 나뉘게 된다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말씀은 성령 충만한 말씀이고, 땅에 있는 말씀은 성령이 없는 말씀(율법)이다. 흙에 갇혀 있는 인간들은 모두 하나님의 율법에 갇혀 있는 자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드신 이유는 궁창 아래 있는 물을 통해서 뭍이 드러나게 하시고, 그 뭍에서 흙으로 인간을 만드시고 씨를 맺는 동식물을 만드시는 것이다.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창세기 1장 11-12절에서『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씨맺는 나무와 씨맺는 채소를 통해서, 인간이 씨를 뿌리고 경작해서 양식을 얻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인간이 해마다 씨를 뿌려서 열매를 거둔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그리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창세기 3장 23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하나님은 매년 씨를 뿌리고 경작하면서 깨달아라는 것이다. 무엇을 깨달아라는 것인가? 예수님이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창세로부터 감추어진 천국의 비밀을 알려주신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매년 씨를 뿌리고 경작하면서 살다보면 나이가 들고 결국 죽게된다. 이 양식은 영원한 양식이 아님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그리고 왜 인간이 반드시 죽어야 할 이 세상에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를 성경은 말한다. 요한복음 6장 27절에서『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씨뿌리는 비유는『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이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 오사 흑암에 갇혀 죽는 인생이 되었는데, 영생하도록 하기 위한 양식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세상의 옷을 벗어버리고 영생을 위한 옷(그리스도)을 입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세상의 옷을 벗는 것이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예수와 함께 연합됨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믿음으로 구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와 함께 장사지내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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