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창세기 1장 16-17절
וַיַּ֣עַשׂ אֱלֹהִ֔ים אֶת־שְׁנֵ֥י הַמְּאֹרֹ֖ת הַגְּדֹלִ֑ים אֶת־הַמָּאֹ֤ור הַגָּדֹל֙ לְמֶמְשֶׁ֣לֶת הַיֹּ֔ום וְאֶת־הַמָּאֹ֤ור הַקָּטֹן֙ לְמֶמְשֶׁ֣לֶת הַלַּ֔יְלָה וְאֵ֖ת הַכֹּוכָבִֽים׃
וַיִּתֵּ֥ן אֹתָ֛ם אֱלֹהִ֖ים בִּרְקִ֣יעַ הַשָּׁמָ֑יִם לְהָאִ֖יר עַל־הָאָֽרֶץ׃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개역개정)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들을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공중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 (수정안)
큰 광명체와 작은 광명체와 별이 등장한다. 고린도전서 15장 38-41절에서『하나님이 그 뜻대로 그에게 형체를 주시되 각 종자에게 그 형체를 주시느니라 육체는 다 같은 육체가 아니니 하나는 사람의 육체요 하나는 짐승의 육체요 하나는 새의 육체요 하나는 물고기의 육체라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고 땅에 속한 형체도 있으나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고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따로 있으니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해와 달과 별의 영광을 말하고 있는데, 큰 광명체와 작은 광명체와 별이 해와 달과 별과 일치하는가? 이 말은 크다(가돌) 라는 것과 작다(카탄) 라는 히브리어의 원어를 보아야만 한다.
가돌은 장성한, 위대한, 고상하다 라는 의미가 있다. 카탄은 어린, 작은 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빛을 비추는데, 가돌과 카탄이 있다는 의미다. 시편 19편 4-5절에서『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해를 신랑으로 비유했다. 즉 해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이 있다. 히브리서 1장 3절에서『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작은 광명체인 달을 상징한다. 달은 해의 빛을 받아서 반사한다. 작은 광명체는 빛 자체는 아닌 것이다. 어리다 라는 의미다. 갈라디아서 4장 3-5절에서『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στοιχεῖα)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네피오이는 하나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초등학문(στοιχεῖα) 은 율법을 의미한다. 4장 2절의 가정교사와 감독자는 같은 위치에 있다. 율법의 조문은 엄격하며, 마치 율법 아래 있는 백성을 종과 같이 엄격한 규율 속에 있게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초등학문은 마치 물질이 불에 풀어지듯이 사라지고 새하늘이 나타나듯이, 고급 학문이 등장하는 것이다. 그 아들이 고급학문이 되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4장 9절에서는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 하려 하느냐』라고 바울을 초등학문에 머무는 자들에게 야단친다. 골로새서 2장 8절에서『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로새서 2장 20절에서도『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라고 말한다.
바울은 율법과 복음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작은 광명체는 율법을 의미하고, 큰 광명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큰 광명체에 빛을 받는 것이 중요함을 나타낸다. 즉 작은 광명체를 통해서 큰 광명체가 있음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카탄이 가돌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고 율법만 고집한다면 이는 율법주의에 빠지는 결과가 될 것이다. 율법 속에 복음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는 자들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만 먹는 자가 된다. 그 속에 생명나무의 열매를 찾아야만 하는 것이다.
텐 휘오데시안(τὴν υἱοθεσίαν )은 아들이라는 지위를 의미한다. 속량은 신도들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지위를 얻게 하려 했다는 것이다. 종의 신분에서 아들의 신분으로 바뀌는 것이다. 종은 사탄의 종이며,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자들은 사탄의 종들이다. 그런데, 사탄의 종된 자가 속량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속량은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값을 지불하고, 그의 종들을 사는 개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대가를 지불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속량되는 것은 율법의 저주에서 이루어지고, 나무에 달린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속량받은 자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으로 부터 저주를 받은 것이며,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진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받으신 저주가 믿는 자에게도 적용되려면, 예수와 함께 연합되는 믿음이 되어야만 된다.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므로 종이 아니라 아들의 명분이 되는 것이다. 죄의 종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종으로부터 벗어나야 하고(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양자로 입양되어(성령으로 새 피조물이 되고:거듭남) 아들의 명분을 얻는 것(성령세례를 받아 확정하는 것)이 된다. 아들의 명분을 얻기 위해서는 이른 비(구원의 성령)와 늦은 비(돕는 보혜사 성령)가 내려야 열매를 맺듯이 성령에 의해서, 양자로 되고, 아들의 명분을 얻게 된다.
별(호카브)에 대해서, 다니엘 1장 3절에서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별을 지혜있는 자로 표현했다.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서『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천사)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별을 선지자 또는 사역자로 표현하고 있다. 마태복음 5장 14절에서는『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라고 말을 한다. 빛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를 품은 자를 빛이라고도 한다.
창세기 1장 15절의 말씀은 결국 사역자들은 율법과 복음을 가지고 진리를 비추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초신자들은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을 깨닫게 하고, 나아가 복음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율법에 머물러 있다면, 작은 광명체만 붙들고 있다면 초등학문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가돌이 되어야 하는데, 카탄들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가 낮과 밤을 다스리는 자가 된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는 것이다. 초등학문에 머무는 자들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자 한다. 자기가 믿는 것이다. 믿음은 자기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믿음은 자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내주고, 하늘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그 믿음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별과 같은 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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