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세번 예언하시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세번 예언하시다
예수님은 이미 3차례에 걸쳐서 그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예언하신 바 있다.
첫 번째 예언에 대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가지고 있는 믿음을 신앙고백으로 이끌어 내시고 그들로부터 세워져 나갈 교회에 관하여 말씀하신 직후에 있었다. 예수께서는 이제 곧 닥치게 될 자신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선포하시고, 그들도 이 세상에서 예수께서 겪으신 것과 같은 운명에 처하실 것이기에 그들이 어떠한 정신과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제자의 도를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8장 31-33절에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그런데,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예수님이 꾸짖었다.
두번째 예고는 예수께서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날 것을 알려주신다. 이 예고를 해 주신 때는 제자들이 갈릴리에 다시 모이게 되었을 때에 말씀하시는 것으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첫 번째의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예고가 있은 지 엿새 후 갈릴리에 있던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변화산으로 불리게 되는 산에로 갔다가 갈릴리로 다시 돌아와 그곳에 머물며 사역하신 그때를 뜻한다.
마가복음 9장 31-35절에서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제자들의 영적 상태는 누가 크냐 라고 논쟁하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을 어린아이로 비유하며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9장 37절『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파이니온 παιδίων)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이런 어린아이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의미한다. 그들이 현재는 영적으로 어린아이이지만, 장차 너희들을 영접할 것인데, 그러면 나를 영접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아이의 비유를 계속해 나가신다. 그만큼 예수님은 영적 어린아이 같은 제자들의 역할과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세 번째의 예고는 요단강 건너 유대지경(요단강의 동편)에서의 사역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시는 도중인 여리고에 이르기 전의 어느 곳에서 하셨는데 마가복음 10장 33-37절에서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예수님이 메시야로 세상에 와서 권능으로 로마를 물리치고 난 후에 권력의 자리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을 세번이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는데, 그들은 사람의 일로, 누가 크냐, 그리고 주의 우편과 좌편에 앉기를 요청했다. 예수님은 마가복음 10장 38-40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예수님은 자신이 마실 잔(십자가의 죽음으로 흘리는 피를 상징)을 말씀하셨다. 그 의미도 모르는 제자들은 마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삼은 언약의 성취를 의미한다. 옛언약의 성취로 새언약이 시작되는 것이다. 새언약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연합되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하여 부활하는 것이다. 현재적 죽음과 현재적 부활을 믿는 자는 새언약이 성취되는 것이고, 약속대로 심령 속에 옛성전이 파괴되고, 새성전이 세워질 것이다. 새성전이 세워지면,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 속으로 재림하여 들어갈 것이다. 그래서 열매를 맺게되고, 성도는 열매의 씨를 계속 퍼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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