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추구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의를 추구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교회 목사들은 설교 중에 구원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말을 한다. 예수를 믿는 자는 죄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전가되고, 그리스도의 의가 신도에게 전가 되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 죄인이였지만, 그리스도로 인해서 의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 대부분 목사들은 신자들에게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죄가 전가되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은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믿음으로 전가된다고 말을 하므로 믿기만 하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연합하여 죽은 자는 예수와 함께 현재 부활하였음을 대부분 말하지 않는다. 예수와 함께 현재 부활한 자는 하나님이 은혜로 거룩하다 인정하는 것이다. 현재적 부활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성화라는 말이 나오고 그리스도를 닮는 삶, 거룩을 추구하는 삶이라는 말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현재적 부활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였음을 믿으므로 하늘의 생명을 얻었다는 말이다. 하늘의 생명을 가진 자들은 하나님이 거룩한 자라고 칭하신다. 육체가 죽어서 언젠가 부활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자들이다.
부활은 이전의 것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원래 하늘의 생명을 가진 자였지만,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나므로 갇힌 자가 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다시 하늘의 생명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에 대해 누가복음 20장 36절에서 말씀하셨다.『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부활생명을 가진 자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사와 동등인 것이다.
그러나, 목사들이 신도들에게 혼란은 준다. 예수로부터 의가 전가되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은혜를 깨달은 자들은 의로움이 일어나게 되어 있으며, 열매로서 증명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의를 추구하지 않으면 구원받은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두가지의 경우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의로움을 계속 쌓으려고 노력하는 자, 둘째, 은혜로 구원받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 의를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들은 정직하고 도덕적인 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으로 말한다. 의를 추구하는 것이 의로움을 계속 쌓으려고 노력하는 자가 아니라도, 의로움을 지키려고 하는 자가 아닌가?
의를 추구하는 삶이나, 그리스도를 닮는 삶이나 다 비슷한 논리이다. 그들 논리로 볼 때, 참 신자는 거룩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인정해 주시는 것과 신도들이 의를 추구하는 것과는 질이 다른 것이다. 인간은 의에 이를 수 없지만, 그리스도로 인해서 하나님이 죄인을 의로운 자라고 칭할 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닮는 삶이나, 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또다시 그들에게 멍에를 씌우는 것이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신도들은 『날마다 죽노라』이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날마다 자신이 육적으로 죽은 자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전가했지만, 죽으신 그 예수가 다름아니라 바로 “나” 라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하는 것이다. 십자가에서 처절하게 죽은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활의 자녀로서 세상에 살아있을 동안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은 부활의 자녀로 선포하는데, 인간들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다면 얼마나 우스운 이야기가 되는가?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다. 궁극적으로는 부활이 된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 있는 인간들을 다시 하늘의 생명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 바로 부활인 것이다. 옛것은 십자가에서 예수와 함께 죽고, 새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태어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를 믿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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