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17-18.
문 17.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는가?
답. 하나님께서 모든 다른 피조물을 만드신 후에 사람을 남녀로 지으셨는데 남자의 몸을 흙으로 지으시고 여자를 남자의 갈비뼈로 지으셨다. 그들에게 살아있는 이성적이며 불멸하는 영혼을 주셨다. 그들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식과 공의와 거룩함으로 지으시고 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시고 피조물의 통제권과 함께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주셨으나 타락할 수도 있게 지으셨다.
하나님이 만물을 지으신 후에 흙으로 모양을 만들고 입김을 불어넣으셔서, 사람을 창조했다. 창세기 2장 7절『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세기 1장 27절에서『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성경은 첫사람의 창조와 남자와 여자의 창조를 말한다. 이 둘이 같은 의미의 창조가 아니라, 서로 다른 창조인 것이다. 하나님이 첫사람을 창조하시고, 그 첫사람을 통해서 다시 남자와 여자를 창조했다는 말씀이다. 한글 개역개정에서 ~창조하시되 라고 번역하므로 마치 같은 창조를 강조하는 것처럼 여기게 만든 것이다. 히브리어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첫사람 창조와 남자, 여자를 창조한 것이 각각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식과 공의와 거룩함 등의 성품으로 생각하는 자들이 대부분이나,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이시다.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영어로는 firstborn으로 번역되며, 헬라어로는 프로토토코스(πρωτότοκος)이다. 프로토토코스(πρωτότοκος)는 질서적으로 가장 앞에 계시 분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예정에서,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개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 중에서 처음 나신 첫사람이 되는 것이다.
첫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이다. 하나님의 형상은 심령 속의 성전을 의미하며, 이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첫사람을 그리스도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는 자기의 죄를 가지고 태어난 자를 의미하므로 하나님의 형상이 없는 자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속의 죽음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의 죽음을 하셨고, 그와 연합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되는 자가 된다.
문 18.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이란 어떠한 것인가?
답.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은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있게 만물을 보존하시고 통치하시는 것이며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피조물과 그 행위를 다스리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물질과 반대되는 분이시다. 만물은 온 세상의 모든 것을 의미하나,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좋았다라는 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창세 전의 세우신 계획에 따라 창조되었다는 표현이지, 만물이 보기에 좋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은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들이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는 것이며, 이 세상에서 영원하도록 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섭리하는 일이 다 끝날 때, 하나님이 불로 심판하신다.
베드로후서 3장 7절『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구원받을 것이나, 그렇지 못한 자는 심판하시는 것이다. 결국 이 세상의 종말의 때가 반드시 오고야 말것이다.
베드로후서 3장 8-10절『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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