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21-22.
문 21. 우리 시조가 창조함을 받은 본 지위를 그대로 보존하였는가?
답. 우리 시조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함을 인하여 사단의 시험을 받아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여 먹지 말라고 금하신 실과를 먹음으로써 창조함을 받은 본래의 무죄의 지위에서 타락하였다.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들의 시조가 누구인가를 신도들은 알아야 한다. 첫사람인가 아니면 남자 아담과 여자 하와인가?
첫째, 육적으로 보면 남자 아담과 여자 하와도 첫사람으로부터 분리되어 창조되었으므로, 모든 세상 사람들의 육적 시조는 첫사람인 것이다. 첫사람과 마지막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보면, 첫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지기 전의 사람이다. 첫사람은 남자인가? 첫사람은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도 성령으로 잉태되었다. 예수님은 남자인가?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인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인자는 다름 아닌 사람이라는 의미다. 형태는 남자일지 모르지만, 생물학적인 의미를 고려하면 그냥 사람인 것이다. 우리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듯이, 예수님이 생물학적으로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사람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없다.
두번째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첫사람의 심령에 하나님의 형상인 성전을 세워주셨다. 그런데, 첫사람 이후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그 성전으로부터 나가게 하신 것이다. 이 성전은 에덴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 역시 에덴으로 부터 나가셨으므로, 그 성전은 돌무덤처럼 옛성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새성전이 들어서야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것이다.
영적으로 보면 첫사람은 그리스도로서 범죄함이 없으나, 남자와 여자로 분리된 후, 남자 아담과 여자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죄가 세상에 처음 들어온 것이다. 따라서 세상 사람들의 영적 시조는 범죄한 남자 아담과 여자 하와라고 말을 해야 할 것이다. 죄가 그들에게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문 22. 전 인류는 그 첫 범죄에서 함께 타락하였는가?
답. 전 인류의 대표로서의 아담과 맺은 언약은 저만 위한 것이 아니고 그 후손까지 위한 것이므로 그로부터 보통 생육법으로 출생하는 인류는 모두 아담 안에서 함께 범죄하여 그의 첫 범죄 때에 그와 함께 타락하였다.
첫사람에 대해서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 말한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그는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그리스도가 바로 첫사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첫사람은 죄의 몸을 남자와 여자에게 전해준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죄의 몸이 죽는 것을 의미하며, 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요한복음 19장 30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세례에 대해서 성경은 말한다. 로마서 6장 6절에서『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말은 죄가 다른 곳에서부터 세상으로 들어온 것을 의미하는바, 다른 곳은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다. 로마서 6장 12절『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디)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헬라어 디는 통하여 라는 통로를 의미한다. 한 사람은 첫사람으로서, 첫사람이 죄의 몸의 통로가 되어 그 통로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는 말이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 죄는 것이다.
남자 아담과 여자 하와는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의 영을 상징하는바,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자기의 죄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으므로, 모든 인간은 이와 같이 세상에 자기의 죄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다. 첫사람이 주는 죄의 몸을 통로로 해서 죄가 세상 사람들에게 들어오고, 마지막 아담이 죄의 몸을 십자가에서 제거하신 것이다. 처음으로 죄가 들어온 것이 남자 아담과 여자 하와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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