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86-87

 문 86. 무형교회 회원들이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로 더불어 누리게 되는 영광의 교통이란 무엇인가?


답. 무형교회 회원들이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게 되는 영광의 교통은 그들의 영혼이 안전히 거룩하게 되어 가장 높은 하늘에 영접을 받아 그 곳에서 빛과 영광 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 면서 그들의 몸의 완전 구속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들의 몸은 비록 죽은 가운데 있어도 그리스도에게 계속 연합되어 마치 잠자리에서 잠자듯 무덤에서 쉬고 있다가 마지막 날에 그들의 영혼과 다시 연합하게 되는 것이다. 악인의 영혼들은 죽을 때 지옥에 던져져, 거기서 고통과 흑암 중에 머물러 있는 한 편 그들의 몸은 부활과 큰 날의 심판 때까지 마치 감옥에 갇히듯 무덤에 보존되는 것이다.



성도들은 살아있는 동안에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자들이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므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그대로 한 것으로 간주된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셨으므로, 이와 같이 세례를 받는다. 세례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승천하셨는데, 성도 역시 하늘에 앉히심을 받는 것이다.


육의 몸으로는 죽은 자가 되고, 영의 몸으로는 살린 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영과 육의 분리로 인해서 비록 육체가 살아있을지라도, 육의 몸(죄의 몸:옛사람)은 죽고, 영의 몸으로 부활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있는 것이다.


에베소서 2장 5-6절 허물(파랍토마신)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파랍토마신은 옆으로 떨어져 나가다, 변절되다 라는 파라핖토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곤충이 변태과정을 겪는데,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는다. 이 허물을 벗게되면 그 속에 있는 생명이 나오고, 허물은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육체는 성도에게 있어서는 허물을 벗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신도가 허물을 자기로 생각한다면 영은 죽은 것이다. 그러나 영이 살아나면, 허물은 아무런 의미없는 것이 된다. 허물로 인해서 영이 죽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허물과 같은 육의 몸이 죽으므로, 예수와 함께 영이 살아나고 일어나는 것이다.


성도가 살아있는 동안에 영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있는 것이며, 육체가 죽은 후에는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 누가복음 20장 35-36절『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문 87. 우리는 부활에 대하여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답. 마지막 날에 죽은 자들은 의인과 악인의 일반 부활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에 살아 있는 자들은 순식간에 변화될 것이며 무덤에 있는 죽은 자들은 바로 그 몸이 그들의 영혼과 영원히 연합되어 그리스 도의 권능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의인의 몸은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 또는 그들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부활의 효능으로 그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신령하고 썩지 않는 몸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악인의 몸은 또한 진노하신 심판주 주님에 의하여 수치스러운 중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요한복음 5장 26-29절『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무덤은 육체가 죽어서 시체가 있는 무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이 죽어있는 육의 몸을 의미한다. 영의 입장에서는 감옥과 같은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시기 전에 옥에 있는 영들에게 가셨다. 베드로전서 3장 18-19절에서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옥은 육의 몸을 의미하며, 선포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죄인들을 의미하며, 노아가 120년간 외쳤던 그 사람들을 비유하는 것이다. 노아가 120년간 외쳤지만 가족 칠명을 제외하고 아무도 돌이키지 않은 것이다. 예수님도 그의 영으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은 것을 말한다. 무던 속에 잠자는 영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만, 극히 적은 숫자가 그의 음성을 듣고 부활생명을 받아서 영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일이다. 예수와 연합되는 성도는 생명의 부활로 나아간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도 외면하는 자는 악한 일을 행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아간다. 생명의 부활로 나가는 자는 육체가 살아있을 때 부활생명을 받아서 하나님 나라를 이룬다. 그러나 심판의 부활로 나가는 자는 육체가 살아있는 동안 영은 계속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며, 언젠가 육체가 죽을 때, 영은 심판의 옷을 입고 음부에서 불심판을 받을 것이다.


부활생명을 받은 자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심판(둘쩨 사망)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자는 육체가 죽어서 둘째 사망의 심판을 받는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