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142-143
문 142. 제 팔계명에 금지된 죄는 무엇인가?
답. 제 팔 계명에 금지된 죄는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일 외에 절도, 강도 행위, 사람 납치와 장물 취득과 사기 거래, 저울을 속이는 것과 치수 재기, 땅 경계표를 마음대로 옮기는 것, 사람들 사이에 맺 어진 계약이나 신탁의 사건에 있어서 불공정하고 불성실함이며 억압, 착취, 고리 대금, 뇌물 징수, 성 가신 소송, 불법적으로 공유지를 사유화하는 것과 주민을 절멸하는 일이며, 물건값을 올리기 위해서 사람의 마음을 쏠리게 하는 상품을 마구 사들이는 것과 부당한 값을 부르는 일과 우리의 이웃에게 속 한 것을 빼앗거나 억류해 두거나, 우리들 자신을 부유하게 하기 위한 다른 모든 불공정하거나 죄악 된 방법이다. 또 탐욕과 세상 재물을 과도하게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며, 세상 재물을 얻어 보존하고 사용 하는 일에 의심 많고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염려와 노력이며 다른 사람들이 잘되는 것에 대한 질투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게으름, 방탕, 낭비하는 노름과 우리들의 외형적 재산에 대하여 부당한 편견을 가짐이며, 우리 자신을 속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여호수아 7장 1절『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사도행전4장 32-37절을 보면 모든 무리들이 자기 재산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왜 그렇게 했는가?
이스라엘 사람들의 땅은 하나님의 것이다. 희년이 되면 다 돌려주어야 하는데, 이 때 당시에 초대교회 제자들은 예수님이『곧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는데, 종말이 가까워진 것으로 생각하니 땅을 다 팔아 사도들에게 바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전 재산을 팔아서 바치겠다(히브리어:고르반)고 했는데, 아까운 마음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일부를 감추었다. 감춘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횡령한 것이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죽어버렸다. 하나님을 속인 것이다.
오늘날 교회 헌금을 도적질 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종말이 되었으므로, 신도들에게 재산을 교회 공동체에 바치도록 유도하는 목사들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십일조는 유효하므로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는 말로 현혹시킨다. 십분의 일을 바치는 것은 모든 것을 드리는 개념이며, 그 중에서 대표하여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이다. 비록 물질을 드리지만 자신을 드리는 개념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으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이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물질의 십일조를 바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믿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여전히 물질의 십일조를 말하는 자들은 하나님께 영적 제사를 드린 적도 없는 자들이 된다. 교회 사람들이 영적인 의미도 모른채, 십일조를 물질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다시 십일조를 설명하고 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부분의 헬라어 성경을 보면, ταῦτα [δὲ] ἔδει ποιῆσαι κἀκεῖνα μὴ ἀφιέναι. 『이것도 행했어야 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라고 번역된다. 목회자들은 예수님이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행하라 하였으니 여전히 십일조를 해야한다고 말을 한다. 이 말은 과거의 일을 지적하는 말이다. 예수님이 유대 지도자들을 보고 너희들이 이것도 행했어야 하고 저것도 행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행하지 못하였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성전건축 헌금에 대해서, 교회 공동체 건물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며, 성전도 아니며, 성도들이 모이는 장소에 불과하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 건물을 이용할 때는 재정적인 부담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헌금으로 충당한다. 교회공동체 건물 유지보수비, 목회 사례비 등이다. 그런데, 교회를 운영하는 목회자의 입장에서는 돈이 많이 들어오기를 내심 바랄 것이다.
교회 공동체에서 목회자들은 각종 절기를 만들어서 행사를 하고 하나님께 바치도록 유도한다. 그래서 신도의 신앙심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문 143. 제 구계명은 무엇인가?
답. 제 구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이다.
거짓증거란 법정과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 사실을 감추거나 축소, 변조 또는 과장하여 진실에서 떠난 모든 말과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거짓 증거하는 자들은 왜 이웃에 대해서 사실이 아닌데도 거짓증거를 하는가? 그 이유는 탐욕이라는 악한 생각 때문이다. 증언하는 자신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거짓 증언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15장 18-19절『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마음은 육적 마음과 영적 마음이 있는데, 사람을 더럽게 하는 마음은 육적 마음이다. 로마서 8장 5-7절『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의 마음에 있는 자는 아무리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거짓말하는 것이다. 영의 마음에 있는 자는 성령이 인도하시므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증거하게 하신다. 거듭난 성도라고 할지라고, 두가지의 마음이 있다. 육의 마음과 영의 마음이다. 거듭난 자도 영의 마음으로 행동해야 할지 육의 마음으로 행동해야 할지 선택하는 상황이 오는데, 영적 성장을 할수록 영의 마음이 육의 마음을 통제해 나갈 힘이 생기는 것이다. 즉 성령을 의지하여 모든 일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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