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10-11
제 10~11문 :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불순종과 반항을 형벌없이 허락하실 수도 있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하나님은 자비가 없으신 분이신가?
답 : (질문10-11에 대한 답) :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자범죄뿐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원죄에 대하여도 대단히 진노하신다. 의로운 재판관이신 하나님은 영원히 죄인들을 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다. “율법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찌어다” 하나님은 분명히 자비로우신 분이지만 또한 정의로우신 분이다. 하나님의 정의는 죄, 곧 그의 높으신 권위에 대한 도전에 대하여 무거운 처벌 즉 육신과 영혼의 영원한 형벌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죄를 범한 죄인을 벌하시지만, 회개하는 자에게는 죄를 용서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므로, 죄를 처벌해야만 했는데,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으로부터 세상으로 나가게 하신 것이다. 에덴동산의 상징인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의 영을 육체에 가두고 인간이 되게 하시고, 회개하여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기를 바라신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쫒겨났는데, 하나님께서 특별히 아담과 하와에게는 율법을 주지않았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는 의미는 하나님이 없이도 내가 내 의지대로 선을 이룰 수 있다 라는 것이다. 그런데, 에덴동산으로 부터 쫒겨 나와서 스스로 마음대로 해 보니까, 창세기 6장에서 나오는 것 처럼 하나님께서 멸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간 것을 볼 수 있다.
세상에 악이 가득하고 사람이 나면서부터 생각하는 것이 모두 악한 것만 생각하는, 악한 자들이 된 것이다. 하나님이 홍수로 노아와 가족 8명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을 물로 심판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떠나서 스스로 선을 이룰 수 있다고 떠난 하나님의 지체들에게 스스로 해 보라고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을 만드셔서 해보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노아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이 악한 자가 된 것이다.
홍수로 인간들을 심판하신 후 무지개 언약으로 하나님께서 다시는 땅에 있는 모든 생명을 물로 다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그런 것은 하지않겠다 라고 약속을 하신 것이다. 전체적인 희생은 없다라고 약속을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과거와 같이 마음대로 인간이 살도록 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마음대로 살도록 하면 홍수시대와 같은 결과가 도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인 가나안 땅을 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인 가나안 땅에서 너희의 힘으로 선을 이룰 수 있다고 했으니까 이 율법을 가지고 열심히 행해보라 라는 것이다. 그게 이스라엘이고 가나안 땅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인 가나안 땅에서 율법을 가지고 자기의 의지대로 열심히 해보라는 것이다. 가나안 땅에서 율법을 해보도록 하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시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율법을 해보므로서 나타나는 결과는 인간 스스로는 할 수 없다 라는 것이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으로 그 결과는 심판이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것 처럼 저희들도 죄에 대하여 율법에 대하여 죽은 것을 인정하라 라는 것이다. 율법의 요구는 사망이다. 율법을 지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받아서 가나안 땅에서 열심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나 율법의 대명사인 모세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서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의인으로의 삶을 산 것이 아니라 실패하였는데, 이러한 과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인으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실패하는 인생들이 이스라엘의 결과인 것이다.
그 결과는 하나님 없이도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떠난 하나님의 영들이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이 세상에서 와서 하나님의 법을 스스로 지키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은 죄 속으로 빠져 들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는 결과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범할 때 마다 짐승을 죽이면서 까지 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고 해도 죄를 벗어날 수 없는 존재를 깨달아 라고 하는 것이며, 그것의 근본 목적은『나는 할 수 없다』라는 것을 깨달아라 라고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손을 들고 나는 할 수 없다고 나오지 않으면 멸망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당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법을 가지고 자기들의 힘으로 의를 이루어 보기 위해서 열심히 살았다. 그 결과는 실패가 되었다. 결과는 실패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든 인간들의 샘플인 이스라엘을 통해서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서는 의를 이룰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라 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죄인을 용서하기 위해서 스스로 죄인의 모습으로 사람으로 태어났으며, 죄의 몸을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죄인들이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되어 들어오는 자에게는 죄를 사해주시는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죽은 자는 죄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로마서 6장 6-7절「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죄에서 벗어났다는 말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말이며, 율법에서도 벗어났다는 말이다. 그래서 율법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이다. 로마서 8장 1-2절「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옛사람과 새사람이 공존하게 된다. 성도의 정체성은 이제 새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옛사람이 새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로마서 7장 21-24절「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영적 전쟁은 성령을 따르는 영의 마음과 율법을 따르는 육의 마음이다. 율법을 따르고자 하는 육의 마음이 성도를 괴롭히는 것이다. 날마다 죄를 회개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말로 괴롭힌다. 성도가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어떻게 거룩한 자가 되었는가 라는 말이 귀를 때리는 것이다.
성도는“율법에 기록된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찌어다”라는 귀절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임을 기억해야만 한다. 여기서 “지켜” 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행하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성도는 오직 마음의 법에 율법을 새겨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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