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21
제 21문 : 참된 믿음이란 무엇인가?
답 : 참된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계시하신 모든 것은 진실하다는 것을 아는 지식이다. 즉 그리스도의 순전한 은혜로 말미암아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나도 역시 죄를 용서받았고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의롭게 되었으며 구원받게 되었다는 것을 성령께서 말씀을 통하여 내게 불어넣어 주시는 것을 믿는 굳건한 확신이다.
갈라디아서 3장 24-25절『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믿음이 오기 전』이라는 이 믿음이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이다. 그래서 누구나 믿음이 오기 전에는 율법 아래 매인바 된다. 이런 사람들은『예배를 잘 드려야지, 교회생활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해도, 율법아래 매여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생각 속에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한다. 이런 생각들이 영원하신 언약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 아래 매인바 된 것을 말한다.
『믿음이 온 후』는 율법으로 부터 벗어나는 믿음이고, 이것이 구원이다. 이 믿음은 우리가 노력한다고 얻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믿음이 와야만 한다. 그 믿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믿음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자가 믿음이 온 것이다. 신도가 예수를 믿어서 믿음이 온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였음을 믿을 때 믿음이 온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26-27절『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여기에서 앞 귀절인『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이 문장에 의거해서,『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교회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다. 바울 서신은 다 예수를 믿는 교회에 보낸 편지다. 회개없이 믿는 사람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죽였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한 자들이다. 오늘날『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하지 않는다면 곤란하다.
『그리스도 예수 안』이라는 말이 『속량』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는 것이 구원이다. 속량이 없는 구원은 없다. 그래서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그리스도와 합해지는 믿음, 눈에 보이지도 않고 2000여년 전에 십자가에 죽었다가 지금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아있는 그리스도 그 분과 합해지는 믿음, 이 믿음은 우리 속에서 생성될 수 없는 믿음이다.
교회 사람들이『예수믿으세요』라고 외치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수믿으세요』라고 말한 결과『예, 예수 믿겠습니다』라고 결심하여, 구원을 받았다고 모두들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을 구원받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것은 지적 동의에 불과하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지적 동의는 무엇이야』라고 말할 것이다.『이게 율법주의적 마귀 같은 소리가 아닌가?』라고 의심도 할 것이다. 그 이유는 3장 25절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믿는 믿음은 초대 교회와 너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예수의 생명이 어디에 역사하는가? 누가 주께 생명으로 돌아오게 하는가? 상대방이 받아드리던 안 받아드리던 복음을 전하는 그 자체가 기쁨이 되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답답해서 견딜 수 없는 생명이 과연 우리 속에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믿고 있다. 회개의 열매를 통해서 믿는 자가 스스로 판단해 보아야 한다.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예수를 위해 사는 것이 즐거운 것인지,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즐거운지?『사는 모든 것이 예수를 위하여 하는 생명인지 나 자신을 위하는 생명인지』 알 수 있다. 믿음이 오기 전에는 다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갇혀있기 때문에 육적 생명은 세상이 즐거운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22절『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둔 자다. 그래서 사람의 노력으로는 죄를 이길 자도 없고, 죄를 빠져나올 수 있는 자도 없다. 양심으로 죄를 이기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내가 죄 아래 갇혀있구나』를 깨닫게 된다.
믿음이 오기 전의 신도들은 이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내 모든 죄는 예수의 피로 씻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지식으로 믿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난 적이 없을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주제가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것이 요한복음 3장에『너희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한 그 하나님 나라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구원이다. 이 땅에서『물과 성령으로 거듭나』하나님 나라를 들어가야만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바로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 천국인 것이다. 회개하지 않고, 사람들이 입으로 예수를 영접했다고『단지 예수믿기 때문에 천국간다』고 믿는 것은 중세 때에『면죄부를 산 사람들이 천국간다』고 믿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세 때는 노아 때와 같았다. 중세 때는 문화가 발달하여 육의 눈이 열린 세대였으나, 영적 암흑기였다.
지금도『예수님 재림하시기 전 마지막 때』라고 말들을 한다. 말하자면 노아와 롯의 때 처럼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면죄부처럼 마귀의 도구가 회개하지 않은 자의 영접기도가 되었다. 구원은 회개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사도행전 20장 21절에서『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회개와 하나님 나라는 서로 반응한다. 결국 많은 교회에서는 회개와 하나님 나라를 전하지 않고,『예수 믿으세요』를 중심으로 말한다.『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와 부활을 믿기만 하면 다 구원받는다』라고 말한다.
신도 입장에서 회개할 때, 하나님 입장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신다. 회개가 없기 때문에 회개없는 자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지 않는다. 과연 오직『예수믿으세요』만 전한다고 구원이 이루어지겠는가?
마가복음 1장 15절에서『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만 된다. 하나님이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게 마가복음 4장 12절을 말씀하신다.『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회개는 육적 자아가 죽는 것이다. 인내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온전한 복음을 전하게 되면, 망하는 자는 믿지 않을 것이며, 전하는 자를 비난하고 공격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말씀이 충격적으로 받아 드려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회개하고 돌아오게 될 것이다. 회개하지 않고, 자아가 죽지 않으며, 개인의 영성 만을 추구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지 않는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