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5장 6-7절『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적은 누룩은 악의 씨를 의미한다. 악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옛사람(탐욕)이다. 그게 타락의 원인인 것이다. 탐욕은 온갖 타락을 유발한다. 바울은 로마서 1장 26-32절에서 타락의 예를 들어서 말하고 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옛사람도 죽은 것이다. 로마서 6장 6절에서『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탐욕은 바로 죄의 몸이라는 것이다. 묵은 누룩에 오염된 자가 바로 죄의 몸이다.


그런데, 누룩은 천국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마태복음 13장 33절「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13장 20-21절「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마태복음에서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신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룩이라는 것이다. 여자는 그리스도의 신부를 말한다. 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아내는 교회를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 속에 들어오시면, 그 성도가 천국이 되며, 교회의 성도들이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퍼지게 만드는 것이다. 가루 서 말은 세상을 비유하신다. 이 말씀은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하여지고, 확산됨을 의미한다.


마가나 누가복음에서, 누룩 비유의 관점은, 시작은 미약하지만 마침내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누룩이 확산되는 것은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씀을 전했는데, 말씀이 누룩과 같이 퍼져서 신도를 변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누룩으로 물질이 변화되면, 원래의 것은 사라지고 다른 것이 된다.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게 만드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5장 8절『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누룩이 없는 순전한 떡은 악의 씨(옛사람)가 없는 떡,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들은 모두 누룩없는 떡을 먹는 것이다. 이것이 떡(부활생명)과 잔(생명수)을 마시는 것이며, 유월절 명절을 지키는 것이다.


누가복음 22장 17-20절『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성도 역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된 자라는 새 언약을 기억하게 하는 행사이다. 옛 언약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으로서, 땅과 자손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 땅은 가나안을 의미하지만, 새언약은 영적으로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천국)인 것이다. 약속의 자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래서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자는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를 물려받고, 그의 백성이 된다는 말이다. 성도는 그러한 의미를 깨닫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 백성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잡히기 전날 성찬을 하면서 직접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주고, 잔에 포도주를 부어주셨다. 이 날은 유월절이었다. 그래서 유월절 행사를 직접 하신 것이다. 유월절은 어린양을 잡아 문설주에 피를 바르고, 집 안에서 양의 고기를 구워먹었던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천사가 문설주에 피를 보고 지나간 것이다.


하나님이 예수님이 흘리신 피를 보고 죄를 사해주는 것이 아니라, 신도에게 칠해진 예수의 피를 보고 죄를 사해주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잔에 포도주를 붓는 것은 제자들에게 예수의 피가 칠해지는 것이다.


양의 고기를 구워먹는 것에 대해서 고기를 굽는 것은 불세례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창에 찔려 죽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와 연합된 성도 역시 창에 찔려 죽은 자임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고기를 먹는 것은 부활생명을 먹는 것이다. 부활생명을 가진 자만 세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유월절 음식을 먹은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를 받아서 출애굽을 시작했다. 오늘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를 받아 율법의 그물로 덮혀있는 세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예수님은 빵을 떼거나 잔을 줄 때도 감사(에우카리스테사스)를 했다. 골로새서 3장 15절에서『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성도가 성찬을 하면서 감사해야 하는 것은 출애굽과 같이 세상으로부터, 죄로부터 벗어난 것을 감사하라는 것이다. 만일 성찬을 하면서 세상을 벗어나지도 않고, 죄에 여전히 묶여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성찬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그들은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떡을 떼는 것은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하고, 떡을 먹는 것은 부활생명을 먹는 것이다. 잔에 포도주를 붓는 것은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성도 역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서 피를 흘렸으며, 잔을 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수인 성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도 역시 영원한 생명수인 성령을 받는 것이다.


성찬의 성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자신이 세상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율법에 대해서 죽었는가를 살펴야 한다. 세상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율법에 대해서 죽은 자만이 성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는 성령세례를 받은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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