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고린도전서 5장 9-11절『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교회 안에서 형제라고 하는 자가 이런 탐욕을 행하는 자가 있다면, 사귀지도 말라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탐욕을 행하는 자는 교회 공동체의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자들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 율법주의 인본주의(기복주의) 영지주의에 빠져 있는 자들이 영적 간음을 하는 자들이다.
율법주의는 십계명을 문자 그대로 행해야 한다거나 십일조라는 율법주의를 끌어들여서 돈을 신도로부터 강제로 내게 하는 일도 속여 빼앗는 일이다.
인본주의(기복주의)는 교회 지도자들이 복음과 인본주의를 섞어서 이 말했다가 저 말하는 자를 술취한 자로 표현한다. 또한 세상의 복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다.
영지주의는 인간 속에 신적 능력이 있음을 발견하고 찾으려는 우상 숭배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마음 속에 있었던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든지, 교회에서 신비주의를 따르려는 자들 중에 영지주의가 있다. 천사로부터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들이다.
고린도전서 5장 12-13절『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 있는 심각한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야 하나님이 판단하실 일이므로 자신이 개입할 상황은 아니지만,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신이 개입해서 말을 해야 하겠다는 것이다. 시종일관 바울은 그들을 내쫒으라고 말을 한다. 교회 공동체 회원들로 하여금 그런 지도자를 내쫒아라는 것이다.
율법주의, 인본주의(기복주의), 영지주의(신비주의)는 결국 자기를 내세우게 된다. 자기의 발견을 주장하는 모든 사상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하는 자들이 여기에 속하는 것이다. 교회 밖에 있는 자들이 말하는 것이야 하나님이 판단하지만, 교회 안에 있는 자들 중에서 특히 사역자들에 대해서 교회 공동체 성도들은 이들을 쫒아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교회 사역자도 교회 안에 신도들도 함께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복음을 믿고,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이 타 종교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종교 통합과 같은 모습이다. 타 종교 지도자가 교회에 와서 설교하고, 교회 지도자가 타 종교 시설에 가서 설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신자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사랑을 베풀고 자비를 베풀고, 열심히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라고 말을 하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라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신도가 죽어서 가는 곳 정도로 생각하기 쉬우나, 신도가 살아있을 때,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천국을 이루는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 나라, 천국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오늘날 신도들은 하나님 나라와 천국을 구분할 줄도 모르고 있다.
이를 두고 많은 목사들은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성경으로 유대인들이 하나님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불경스럽게 생각하여 천국이라는 말로 했다고 하는데, 마태복음에 하나님 나라 또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26회 등장한다. 하나님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불경스럽게 생각했다면, 왜 하나님이라는 말을 이렇게 많이 사용했겠는가?
또는 많은 목사들은 마태복음에서 사용하는 천국은 예수님이 재림시에 이 땅에 세우는 눈에 보이는 메시야 왕국을 의미하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나라를 의미한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하나님 나라”라는 말은 마태복음에 네번 등장하는데, 헬라어로“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 텐 바실레이안 투 데우”로서 하나님이 통치하는 왕국이라는 의미이다. 즉 눈에 보이는 세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영적인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마태가 하나님 나라라는 말 대신에 천국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였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말하고 싶으며, 그리스도가 성도의 심령 속으로 들어와 임재하시므로, 성도가 곧 하나님 나라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마태는 하나님 나라라는 말도 네 곳에서 표현하고 있다. 즉 하나님 나라와 천국이라는 말을 함께 사용하므로 그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나타내려 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영적인 의미로서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권능은 결국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가 성령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바, 하나님의 뜻은 이 땅에 사는 성도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는데 있는 것이다. 영적인 하나님 나라가 육적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가장 먼저 나타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 다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가 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권에 초점을 맞추지만, 천국 또는 하늘(복수)은 성도의 심령 속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즉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지고, 그 성전에 하나님이 임재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개역개정에서 볼 때, 마태복음에서 천국이라는 말이 21번 등장하는데, 헬라어로 보면, 19곳에서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 테스 바실레이아스 톤 우라논 등으로 사용되어, 천국(하늘왕국)이라고 표현했는데, 3곳에서는 테스 바실레이아스 로 표현되어 있어서 번역하면, 왕국이라는 것이다. 앞에 유앙헬리온(복음)이 있으므로 왕국 복음이라는 말이 된다. 왕국은 하나님 왕국인지, 하늘왕국인지 분명하지 않으나 의미상으로 볼 때는 하늘왕국 복음으로 보여지는데, 그래서인지 왕국을 개역개정에서는 천국으로 번역했다.
천국으로 번역된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은 복수로서 히브리어로는 샤마임, 영어로는 heavens이다. 복수를 사용한 것은 사람들의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를 표현하기 위함이다. 천국은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라는 보이는 사람의 개념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통치의 개념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권능이 임하며, 심령 속에 천국(성전)이 세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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