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80-82
제 80문 : 성만찬은 로마 카톨릭의 미사와 어떻게 다른가?
답 : 성만찬은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통해서 우리 죄가 완전히 용서받았다는 선언이다. 또한 그것은 성령께서, 하늘 아버지 우편에 계시면서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는 그리스도에게 우리를 연합케 하신다는 선언이다. 그러나 미사는 그리스도의 몸이 사제들에 의하여 날마다 산자들과 죽은 자들을 위하여 드려지지 않는다면 그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는 사죄를 얻지 못한다고 가르친다. 또한 그리스도의 몸이 떡과 포도주의 형태로 나타나셔서 그곳에서 그리스도가 경배를 받으신다고 가르친다. 그러므로 미사는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며 저주받을 우상숭배인 것이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통해서 우리 죄가 완전히 용서받았다는 선언”은 성만찬이 아니라, 세례의식에서 이다. 세례의식은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포함하는데, 물에 들어갈 때 육의 몸이 죽었다고 선언하고, 물밖으로 나올 때,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신다는 선언인 것이다.
로마서 6장 3-5절「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세례의식을 통해서 목사가 선언한다고 할지라도, 세례받은 신도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 예수님이 사탄의 시험을 받은 것처럼, 신도 역시 율법주의, 기복주의, 신비주의에 빠져있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이를 통과해야만 한다. 그 때와 그 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영원히 통과하지 못하는 자들도 나올 것이다. 부르심을 받은 자는 많지만, 택하심을 얻는 자는 적다고 성경은 말한다.
제 81문 : 주님의 식탁에는 누가 참여할 수 있는가?
답 : 자기의 죄를 미워하고 고난과 죽음에 의하여 자기 죄가 용서받고 사악함이 가리워진다는 것을 믿으며 그 믿음이 더욱 강해져서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위선자들과 회개치 않는 자들은 그들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 된다.
성찬에는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였음을 믿는 자가 참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새언약에 참여한 자이기 때문이다. 새언약에 참여하지 않으면, 성찬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이다.
새언약에 참여하는 자는 죄로부터 자유함을 입고, 성령세례로 하늘로부터 부활생명을 받은 자이다. 육체가 죽은 후에 부활을 믿는 자는 현재적으로 부활생명을 받은 적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부활생명을 주기 위함이었다. 부활은 원래 있던 하나님 나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곧 천사의 영으로 돌아감을 의미한다.
누가복음 20장 35-36절「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결국 성만찬에 참여하는 자는 원래 하나님 나라에서 존재했던 영임을 알고, 범죄하여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났음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자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탕자의 비유가 된다.
제 82문 : 말과 행위로 불신앙과 불경건을 드러내는 자들을 성만찬에 참여하게 해도 되는가?
답 : 안된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무시하는 일이며 전 회중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및 사도들의 교훈을 좇아서 그리스도의 교회는 천국의 열쇠를 공적으로 사용하여 그들이 회개할 때까지는 그들을 배제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성경은 말한다. 고린도전서 11장 26-29절「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성찬을 할 때 마다 주의 죽으심과 부활을 전하는 일이다. 신도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되지 못한 자는 여전히 율법 아래 머물고 있는 자이다.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한 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고린도전서 11장 23-24절『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주의 죽으심과 새언약이 관계를 가진다. 성도가 떡을 떼고 함께 먹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의 몸과 연합되는 것을 의미하며, 잔을 붓고 마시는 것은 예수의 흘리신 피로 속량받는 것과 하늘의 영원한 생명수를 마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속량은 피값을 주고 노예를 사는 의미를 갖는다. 죄로부터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 나라를 떠나 이곳에 갇히므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예정하시어, 그들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죄인들이 회개하여 십자가의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자는 하나님께 대하여 죽은 자로 간주하시겠다는 의미다. 죄인들도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대적한 죄를 용서받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피의 대속으로 죄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이런 의미도 모르면서 성찬에 참여하면 죄를 먹고 마시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성찬에 참여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떠났던 자라는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가 되었는가를 확인해야만 하는 것이다. 성찬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을 기억하는 의식이다. 그래서 정말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이며, 죄로 부터 자유함을 입은 자인가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죄다. 교회 사람들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금령을 어긴 것을 죄로 여기나, 죄는 하나님 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죄인다. 그래서 신도가 여전히 탐욕가운데 살고, 자기를 내세운다면, 죄 없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죄로부터 벗어나지도 않으면서, 성찬에 참여한다면,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며, 교회의 지도자가 이를 분명하게 말해주지 않는다면 그 교회는 이단이 되는 것이다.
성찬을 하기 전에 신도가 자신을 잘 살펴서 참여해야만 한다는 것을 성경은 말해준다. 신도가 서로 살피지 않으면 주께 징계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죽은 자들도 있는데, 신도가 서로 살폈더라면, 징계받지 않았을 것을 말한다. 엄밀히 성찬은 벌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거듭난 자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재확인하는 의식인 것이다. 그래서 죄의 문제로부터 벗어나지 않은 자는 거듭난 자가 아니므로, 결국 심판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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