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로마서 1장 1-4절『예수 그리스도의 종(둘로스) 바울(파울로스)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유앙겔리온)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사륵스)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게모메누 에크 스페르마토스 다위드) 성결의 영(프뉴마 하기오쉐네스)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엑스 아나스테오스 네크론) 능력(두미나스)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서라는 이름이 말하듯이 당시 로마에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쓴 편지로 사역자가 없이 자생적으로 커 나가던 로마의 성도들에게 정확한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 쓴 편지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정말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기회가 없어서 갈 수 없었다고 말한다.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지 못하도록 막으신 것이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라고 생각했다. 만약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서 직접 교리를 가르치고 편지로 교리를 써야할 이유가 없었다면 우리는 위대한 서신인 로마서를 통해 복음이란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분 된 것이다. 복음은 신약의 복음서에만 있는게 아니고 구약성경에도 있다. 모세 5경에서 시작해서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모두는 복음을 기록하고 있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깨달아라는 것이다. 우리는 구약을 읽을 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이었는지 신약을 읽을때 그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을 읽으면서 복음이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믿음을 얻어야 한다. 그것이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얘기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다.


파울로스의 의미는 작은 자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작은 자로 살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둘로스라는 종 (노예)과 어울리는 단어다. 바울에게 파울로스라는 이름 외에 사울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사울은 히브리식 이름이고 바울은 헬라어로 된 이름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 태어나면서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던 바울은 출생신고에 필요한 파울로스 라는 헬라식 이름과 집에서 사울이라는 유대식 이름을 가진 것이다.


유앙겔리온은 전쟁에서의 승리의 기쁨과 관련된 용어다. 초기 기독교인들이 유앙겔리온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기쁜 소식에 사용한 것이 이 때문이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복음을 위해 구별되었다고 말했다. 종은 주인의 소유이며 주인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성도는 사탄의 종이 되었다가 예수님의 핏값으로 속량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란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되고 기독교인이 된 것을 부르심을 받고 구분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에게 성령세례를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성령세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성도는 구원의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하지만 그것이 없다면 아무리 열심히 신앙생활하더라도 기쁨이 없는 것이다.


크리스토 라는 말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의미다. 히브리어 메시아는 헬라어 그리스도인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그리고 기름부음을 주는 자 동시에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름을 부은 이유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붓는 자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령세례가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다. 사도행전 1장 4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라고 하신 것은 성령세례를 말해주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복음이 무엇인지를 얘기하는데 그는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을 알게되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더 자세히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는데 구약에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약속하신 것처럼 다윗의 씨로 오셨고 또 마찬가지로 구약에서 예언한대로 부활하셨다. 그분은 십자가에서 부활하심으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토 휘오스 데우)이다. 하나님의 아들과 하나님의 자녀(호 테크노 데우)와는 다른 개념이다. 자녀는 아버지의 돌봄을 받아야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의 일을 대신하여 할 수 있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도에게 성령세례를 부으주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역을 감당하려면, 신적 능력이 있어야 하고, 성령(프뉴마 하기오쉐네스πνεῦμα ἁγιωσύνης)을 따라야 하고, 죽은 자들의 부활의 근원(엑스 아나스테오스 네크론ἐξ ἀναστάσεως νεκρῶν)이 되어야 한다.


『게모메누 에크 스페르마토스 다위드γενομένου ἐκ σπέρματος Δαυὶδ』는 다윗의 씨로부터 존재하신다는 의미다. 혈통의 씨와 다른 것이다. 혈통이 후손의 의미라면 씨는 시작의 의미가 된다.

예수님의 족보에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은 왕』이라는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족보에 대해 기술하고 있고, 이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왕권을 잇는 왕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다윗의 혈통을 이은 당당한 왕이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당시 로마의 정권으로 세워진 헤롯왕과는 구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레미야 23장 5절에서 다윗의 자손인 메시야에 대하여『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명과 정의를 행할 것이라』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은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씨의 약속에 대해서는 창세기 3장 15절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메시야를 약속하시고 인간의 모습으로 올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선지자들을 통해서 미가서 5장 2절에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셨고 이사야서 7장 14절에도 처녀의 몸에서 태어날 것을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셔서 스스로『구약에서도 있었다』라는 말씀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함께 있었다고 하셨다. 아브라함은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 약 2000년 전의 인물이다. 요한복음 8장 55-59절[1]에서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 있었다 라고 했다. 그리고 함께도 지냈다고 했다. 다윗에게도 시편 22편에서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실 것을 말씀하셨다.



[1] 요한복음8장55-58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