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103-104
제 103문 : 제 4계명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답 : 첫째, 복음전파와 복음에 관한 교육이 계속되어야 하며 특별히 주일에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성례에 참여하고 공적인 기도를 드리며 가난한 자들을 위한 헌금을 바치기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에 정규적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내 속에서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심으로써 나는 힘겨운 일상생활의 악으로부터 벗어나서 이생에서 이미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제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들은 안식이 없는 자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 그래서 너희들이 안식이 되라는 것이다. 그들이 안식일을 지켜 행하다가 도무지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세상에 살고 있는 존재들은 안식이 없는 존재임을 깨달아라는 말이다. 그래서 장차 오실 약속의 씨를 바라보라는 말씀이다. 오늘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안식에 들어간 자가 된다.
안식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쉬는 것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창세기 1장 1절에『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에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 나라는 안식 그 자체다. 성경(요한계시록)에서는 마지막 때,『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가는 자가 안식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하나님 스스로가 안식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안식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안식을『쉰다』라고 생각하면 그 다음에는 또 일해야 하는 날이 오지만, 하나님 나라 안식에 들어가면 일하고 쉬는 개념이 아닌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서『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옛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생명 가운데 태어난 자는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 8절에서『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가 된다. 그러므로『안식일을 거룩히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번이라도 어기면 반드시 율법으로 죽게 될 것이다.
율법 속에 있는 안식의 규정을 통해서, 모든 인간들은 참 안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율법의 요구대로 이 세상에 태어나셨으며, 율법의 요구대로 죽으셨다. 그리고 부활하셨는데, 다시 율법의 요구대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실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자들은 율법의 요구대로 예수님과 함께 다 죽었고, 부활을 이룰 것을 믿는 것이다. 여전히 율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율법 아래 죽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예수님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있다. 예수와 연합한 자는 율법 아래에 있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안식한 자들이다. 그래서 성도들은 율법에서 속량된 자라고 하는 것이다. 율법에서 속량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안식을 바라보는 자들이다.
오늘날에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자들은 율법 안에 있는 자들이다. 율법 안에 있는 자들은 다 죄가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이므로 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다. 내 힘으로 하나님처럼 되겠다고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 힘으로 율법을 이루어 보겠다고 하는 자들이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이다.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이 안식에 못들어간 자들이다.
주일성수라는 말은 많은 신도들이 안식일이 주일로 대체해서, 주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논리이다. 주일성수를 부르짖는 자들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율법에 갇힌 자들이다. 주일에 예배를 하는 것은 제자들이 안식일 다음 날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므로, 부활을 생각해서 안식일 다음날을 주일로 생각하여 모여 예배한 것일 뿐 그 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 곤란한 것이다.
오늘날 안식일 다음 날인 일요일을 주일로 정해서 예배할 뿐 날에 의미를 두어서는 안된다. 갈라디아서 4장 10-11절「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제 104문 : 제 5계명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답 :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웃어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들이 나를 훈계하고 징계할 때 그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우리를 다스리시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들의 결점까지도 참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다섯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 땅에 살면서 사람들은 부모의 보호와 사랑을 받고 자라며, 또한 성장하여, 부모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며 살아간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이같이 살아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대체로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는 인위적으로 바꿀 수 없는 그 어떤 혈연적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세상에서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러한데, 하물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다는 말씀이다. 부모를 생각하는 것처럼 영적인 부모인 하나님을 생각해보라는 말이다. 그래서 너희들은 다 하나님을 떠난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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