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디모데전서 4장 1-4절『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휘스테로이스 카이로이스)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휘스테로이스 카이로이스(ὑστέροις καιροῖς)는 하나님의 때라는 의미다. 세상 종말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그 어느 때가 되면 그런 일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믿음이 생기면, 어떤 때에 믿음을 위협하는 때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먼저된 자가 나중되는 자보다 늦게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래서 신도가 믿음에서 떠나는 일이 있는데, 믿음은 두가지가 있다. 자기가 믿는 믿음과 하늘로부터 오는 믿음이 있다. 자기가 믿는 믿음은 지식으로 믿는 믿음인 것이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는 믿음은 성령으로 거듭난 믿음이다.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는 믿음이다. 자기가 믿는 믿음은 택한 자의 믿음이 아니라 부르심을 입은 믿음으로서 언제나 예수를 떠날 수 있는 믿음이다. 믿음에서 떠나는 중요한 원인이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영지주의)을 따르기 때문이다.
바울 당시 초대 교회에 영향을 미쳤던 주요 이단 중에서는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있었다. 영지주의는 인간 속에는 신성이 있는데, 깨달음으로 신성을 발견하고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가르친 것이다. 그래서 이를 위해 온갖 방법의 노력을 하게 했다. 신성한 영이 악한 육체에 갇혀있으므로 영지주의는 인간의 육신 속에 있는 영을 해방시키기 위해 극단적인 금욕주의를 주장했다. 특히 성을 악한 것이라 보고 결혼을 하지 말라고 가르쳤고, 특정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영지주의의 이러한 잘못된 가르침에 대해 사도 바울은 3절에서 말하는 것이다.
결혼제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제도로 창세기 2장 18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난 존재라는 것을 결혼을 통해서 깨달아라는 것이다. 또한 구약 성경의 음식 규례도 신약 시대로 넘어 오면서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들을 자유케 하셨다.
사도행전 10장 5절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는 말씀처럼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하시는 의도를 깨달아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아들을 믿는 것이다. 아들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는 이 세상의 모든 죄인을 대속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결혼과 같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자가 바로 속한 자가 되는 것이다. 로마서 6장 7절에서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난다고 말씀하셨다.
『자기 양심(쉬데이데신συνείδησιν)이 화인을 맞아서(케카우스테리아스메논 κεκαυστηριασμένων) 외식함으로』. 쉬데이데신은 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는 것이다. 케카우스테리아스메논은 화인맞는 것이 아니라 불로 태워지는 것(불세례)이다. 자신은 성령세례를 받아서 구원받았다고 말하지만, 성령세례를 받은 적이 없으므로 예수님은 나를 너를 모른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거짓 믿음을 가진 자라는 것이다.
디모데전서 4장 5-6절『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로구 데우(λόγου Θεοῦ)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다. 엔툭세우스(ἐντεύξεως)는 기도가 아니라 중보라는 의미다. 성도가 거룩해지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행하고, 기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즉 대속의 죽음으로 그와 연합되는 자가 거룩해진다.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칭의를 얻는 것이다.
거룩은 구별되어 드려지는 것이다. 제물이 태워져 그 연기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와 함께 죽지 않은 자는 태워진 자가 아니라는 말씀이다. 단순히 예수님이 내 죄를 다 용서해주심을 믿는다 라는 그 믿음은 내가 믿는 믿음이므로, 그리스도의 믿음이 되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믿음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는 믿음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거룩은 죄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중보자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교회에서 거룩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자는 정말로 인본주의, 율법주의 사상에 물든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내가 거룩하니 너희들도 거룩할지니라』라고 말을 했으므로 유대인들처럼 율법에 따라 죄를 짓는지 안짓는지 살펴보는 것을 거룩한 생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가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여인의 후손인 씨의 약속(예수 그리스도)을 바라보라는 의미였다.
믿음의 말씀이라고 표현한 헬라어는『토이스 로고이스 테스 피스테오스 τοῖς λόγοις τῆς πίστεως』믿음을 위한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 믿음은 그리스도로 민해서 얻어진다는 그 말로 형제를 깨우친다는 것이다.
디모데전서 4장 7-8절『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세아우톤)을 연단하라(귐나제)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란 영지주의와 관련된 것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연단하라』는 헬라어는 『귐나제 γύμναζε 』로 『훈련하다』는 뜻이다. 즉, 바울은 디모데에게 영지주의와 같은 어리석은 주장에 대해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경건을 위해 자기 자신을 훈련하라고 권면을 하는 것이다.
세아우톤(σεαυτὸν)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소유한 것을 의미한다. 경건은 좋은 신앙을 갖는 것이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항상 되새기고 말씀을 적용하고 하므로서 신앙의 경건함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육체의 연단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것으로 약간의 유익은 있으나, 영적인 것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금생과 내생(조에스 ζωῆς)은 목숨이 아니라, 말씀이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영적 생명을 살리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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