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의 믿음


디도서 1장 1절『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바울은 세가지를 말한다. 택하신 자들의 믿음,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 영생의 소망이다. 고린도 교회에는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표현을 했다. 믿음은 택하신 자들의 믿음이다. 갈라디아서 3장 23절에서『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택하신 자들의 믿음은 사명따라 사는 자가 된다. 바울이 옥에 갇혀 빌립보 간수에게 고난 받은 이야기를 통해서 사명 따라 사는 삶을 이해할 수 있다. 옥문이 열렸는데도 나가지 않고, 빌립보 간수를 회심하게 했던 바울이었다. 자결하려던 빌립보 간수가 네 몸을 헤치말라는 바울의 말을 듣고 두려워서 떨었다.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구원을 소망하게 된다.『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다.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믿음이 바로 택하신 자의 믿음과 결부된다.

『부르심을 받은 자는 많지만 택하심을 입은 자는 적다』고 말한다. 마태복음에서 왕이 자기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벌여,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는데,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소를 샀기 때문에, 밭을 샀기 때문에, 자기 결혼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한다. 그런데 왕이 진노하여 군대를 보내 멸했다고 한다. 요한계시록에서 나오는 말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악한 자나 선한 자나 아무나 데려오라는 것이다. 왕이 손님이 가득한 자들 중에서 예복을 입지 않은 자를 보고 손과 발을 결박하여 쫒아내 버렸다. 예복은 회개하는 자에게 주어진다. 계시록에서『흰옷을 입은 자들이 성도들의 의로운 행실이라』고 했다. 자기를 부인하는, 회개하는 자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다. 계시록에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들은 마지막 때 짐승의 표를 다 받는다고 말한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더라도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결국 다 표를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말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다 도망간 제자들이나, 가나안 땅 앞에서『들어가면 죽는다』라고 말한 열명의 정탐꾼의 말을 듣고 통곡했던 옛사람(민수기 14장에서 하나님이20세 미만의 아이들은 제외시켜주셨다)들이나, 노아가 120년간 외쳐도 가족 7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무도 방주로 들어가지 않은 이야기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은 자는 자기 목숨이 하나님 말씀보다 더 귀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출애굽때 열가지 재앙과 홍해바다가 갈라지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던 백성들이 가나안 땅 앞에서 열정탐꾼의 말을 듣고,『들어가면 죽는다』 라고 말한 이유는 눈으로 확인한 아낙자손을 본 까닭이었다. 눈으로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은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위와 같은 상황이 다시 우리에게 닥치면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것이다. 빌립보 간수가 바울의 말을 듣고 두려워 떨었던 것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그렇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른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른 것을 두려워 하는 자를 심판하시겠다』고 한다.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서『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세상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흉악하고 음행하고 우상숭배하는 자들과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고 있다. 오직 자기부인의 회개하는 자만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회개한 자들의 믿음이 된다. 이게 택하신 자들의 믿음이다.

그래서 회개하는 자에게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계시되는 것이다.『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함께 못박으라』는 것이다. 마태복음 22장 14절에서 부르심을 입은 자가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택하신 자가 구원받는 것이라고 말한다.『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이게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다. 성경은 청함을 받은 자들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구원의 길은 좁고 협착해서 찾는 이가 적다고 성경은 말한다. 교회에 앉아 있어도 회개한 자가 많지 않다는 말씀이다.

출애굽할 때는 모든 백성들이 다 나왔다. 여기에 히브리인들 뿐만 아니라 잡족들 중에서 히브리 백성으로 선택한 자들(이방인)도 다 빠져 나왔다. 이방인들 중에는 갈렙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런데 가나안 땅에 들어간 자는 출애굽 때 나온 사람들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 두사람 뿐이었다. 갈렙(히브리어로 칼레브)이라는 사람의 이름은『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민수기 32장 12절에서『그러나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여호와를 온전히 따랐느니라 하시고』여호수아 14장 6절에서『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그는 그나스 사람이었지만  유다지파에 합류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가나안에 들어가는 믿음은 이스라엘 민족이건 이방인이건 회개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신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의 선물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결심해서 들어가는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십자가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믿음의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게 로마서 6장 4절의 세례로서 표현된다. 이게 유다가 말한 일반으로 얻는 구원이다. 그래서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위해서 힘써 싸워 지키라는 것이다.

에덴동산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는 교회가 될 것이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교회로 인도되었지만 사탄의 유혹으로 하나님 말씀보다는 세상의 것을 추구해서 교회로부터 쫒겨났다는 말씀이다. 부르심을 입었어도 이렇게 싸움에서 진다면 얼마든지 쫒겨난다.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입었다 하더라도, 사탄과의 싸움은 불가피하다.『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데살로니가후서 2장 2-4절)

마지막 시대에는 배교하는 일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탄과 싸워 이겨야만 한다. 배도한다는 것은 결국 사탄의 유혹에 넘어져 사탄을 따르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요한계시록 3: 5) 생명책에 기록된 자가 이기는 자가 된다는 말씀이다. 사탄과 싸워 이기는 자는 전신갑주를 입고 있다.『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에베소서 6: 11-12) 전신갑주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사탄의 계략을 알고, 그에 대처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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