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복음의 첫 부분
사도행전 28장 30-31절『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바울은 두 가지를 전파했다.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이다. 사도행전 1장 2-3절에서『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사도행전 8장 12절에서『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오늘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거의 대부분『예수를 믿으면 천국간다』라고 전할 뿐,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이 잡힌 후에 마가복음 1장 15절에서『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하나님 나라와 죄인들의 회개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복음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 복음은『예수믿으라』가 아니라,『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리고 거듭나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라는 것이다. 복음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된다. 물론 성도가 이 세상에 살다가 죽어서 하나님 나라로 가겠지만,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탄과의 싸움이 불가피하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심판받아 물질의 세상에 쫒겨왔다. 그러나 그는 공중 권세를 잡았다. 물론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사탄은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꾀고 있다. 에덴동산은 하나님나라를 상징한다. 죄없던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을 받아,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 탐욕이라는 악의 씨가 유전되고 있다. 그래서 계속 죄악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아 사탄은 공중 권세에서 이 땅으로 쫒겨 내려와 주님이 재림하시어 최후의 심판하실 때까지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한다. 하나님은 성도들로 하여금 사탄과 싸워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몸을 아무에게나 보여주시지 않으시고, 오직 함께한 자들 중 일부만 보여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잘 이해하려면,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와 대화한 내용을 통해서 잘 이해할 수 있다. 니고데모는 당시 랍비(선생)였다. 그는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서『당신은 하나님이 보내신 자입니다』라고 말했는데, 예수님은『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받은 육적 몸(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영의 몸(새사람)을 입으라는 말씀이다. 하나님 나라에 맞는 예복을 입으라는 것이다.
로마서 6장 6절에서『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옛 사람이 바로 사탄이 심어놓은 사탄의 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와 함께 옛사람이 못박혀야만 한다는 것이다. 사탄이 심어놓은 옛사람은 인간 스스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의 죽음을 통해서, 사악한 죄악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방법을 제시하신다.『함께 죽으라』는 것이다. 왜 하나님이 이렇게 창세 전에 미리 인간의 구원을 예정하셨는가? 그 이유는 사탄의 반역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사탄의 유혹을 따르는 모든 자는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자들이다.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방법은 오직 하나, 옛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다시 신령한 몸으로 태어나 영의 몸을 입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이 땅에서 이것을 이루면, 하나님 나라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단순히『예수믿으세요』가 아니라, 사탄의 종노릇한 것을 회개하고, 다시 태어나 사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야만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40일간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복음서에서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해야만 한다. 바울은 거듭난 자들의 교회에 주로 편지를 했다. 바울 서신은 복음서와 차이가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처음 예수를 믿겠다고 나온 사람들에게 바울 서신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알 수 있는 것이다.
사도바울도 사도행전 18장 24-26절에서『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하나님의 도에 관하여 상세한 설명은 없다. 아볼로는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했다. 그런데 헬라어 수용원문에는 예수가 아니라, 주로 되어 있다. 아볼로를 통해서 요한의 세례만을 이해할 뿐이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세례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아볼로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언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안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세례는 옛사람이 죽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는 자기를 부인하는 길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이나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전파했는데, 그 내용은 없다. 바울은 사도행전 19장 8절에서 회당에 들어가서 석달동안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강론했다고 한다. 사도행전 28장 23절에서도『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먼저 하나님 나라를 전했다고 한다. 성경에 소개되어 있지 않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어떻게 전하야만 하는가? 바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시다. 그래서『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라』는 것이다.
성도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주체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에게 성령이 임하시는 것이다. 물은 죄에 대해서 죽는 것을 나타내며, 회개하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은 자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시는 것이다. 오늘날은 회개하여 거듭나지도 않은데, 성령을 받았다고 말한다. 방언을 하고, 환상을 보고, 신비한 체험을 했다고 말하며, 성령받았다는 것이다. 아무리 신비한 체험을 해도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연합되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다면, 어떻게 죽어서 하나님 나라를 들어갈 수 있겠는가? 오늘날 대부분 교회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전하지 않는다. 즉 복음의 첫 부분이 빠진 것이다. 그래서 거듭나지 않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알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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