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람은 죽어야 한다
로마서 6장 6-7절『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세례는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해서 죽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것이 회개다. 왜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인가? 자기 속에 탐욕이라는 악이 오염되어 있으므로,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태어나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육의 몸이 있는데, 어떻게 죽으라는 것인가? 자살이 아니라, 2000년 전에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와 연합되는 믿음으로 죽은 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 믿음은『내가 믿습니다』라고 말하므로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왜 예수와 함께 죽어야 할 존재인가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할 때 비로소 하나님이 이 믿음을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믿음으로 죄에 대해서 죽은 자가 된다. 회개하지 않으면 믿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회개는 어둠으로부터 빛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자기가 영적 어둠의 상태에서 살았다는 것을 알 때, 돌이킬 수 있다. 그래서 어둠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 회개다.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을 때 어둠에서 갇혀있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사탄으로부터 나올 수 없다. 바로왕의 지배를 받았던 히브리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은 것처럼, 우리도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었던 것을 깨달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회개의 몸부림인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위하여, 자기의 아들을 죽게 하시고, 그 피값으로 사탄으로부터 회개하는 자를 이끌어내신다. 회개없는 믿음은 거짓이 된다.
우리가 이웃에게 이것을 전하려고 해도, 그들은 쉽게 이를 받아드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탄이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로 인도되었다고 해서 다 회개한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은 세상죄를 고백하고 반성하는 것이 회개의 본질이 아니라, 회개는 사탄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회개하게 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그들은 쉽게 회개하지 않을 것이다. 노아가 그 당시 120년간을 회개하라고 외쳤지만 가족 7명을 제외하고는 돌이키지 않았다. 우리는 어떤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예수믿으면, 구원받습니다. 예수를 영접하면 구원받습니다』라고 권한다. 그러나 회개의 복음을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듣는 사람들이 어둠에 갇혀있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라던가『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했을 때 반응은 거의 부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전도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는 자에게 복음이 된다.『예수를 믿으면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회개하지 않으면, 당신은 마귀 자식이라』고 말해야만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십자가 앞에서 예수를 버리고 다 도망간 이유는 회개의 본질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회개하지 않은 채,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오늘날, 교회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정말 회개했는지 궁금하다.『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나와 상관없는 자들』이라고 예수님이 말했다. 예수의 기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지만, 예수님이 말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는 다 떠나가버렸다. 왜냐하면 육의 몸이 반응하기 때문이다.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자는 지식과 경험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도, 성경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이것이 영의 마음이다.
영의 마음이 나타나지 않는 자들은 영이 죽어있다. 그래서 육의 몸을 입은 자들이다. 육의 몸을 입은 자들은 혼의 사람들이다. 혼을 성경(로마서 6장 6절)에서는 옛사람이라고 표현했다.『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우리는 영혼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영혼은 영과 혼이 결합된 말이지만, 사람들은 하나의 불가분의 실체로 받아드린다. 그러나 영과 혼이 갈라져야만 한다. 영과 혼은 둘 중에 하나는 죽어야만 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2절에서『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육의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영혼은 영이 죽어있다. 영의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혼이 죽는 것이다. 영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혼은 육으로 비롯된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혼은 육과 함께 사라지고, 영만 부활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갈 것이다. 요한복음 5장 29절에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여기서『선한 일을 행하는 자』는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것을 말한다.『악한 일을 행하는 자』는 사탄을 따라 행하는 자를 말한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였다. 회개하여 십자가의 예수와 연합되는 자는 예수님의 부활과 같이 새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와 함께 장사되어야만, 새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나는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제물로 이 세상에 왔다고 말했지만, 제자들은 누가 더 크냐』라고 다투었다. 이것이 대부분의 교회 안의 모습일 것이다. 골로새서 3장 9-10절에서『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우리의 옛사람이 죽지 않으면 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된다. 예수님이 죽기 전날 밤에 베드로에게『오늘밤 나를 세번 부인하리라』라고 말했을 때,『나는 절대 당신을 부인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베드로는 저주의 말을 하면서까지 예수를 부인하고 말았다. 누가 거짓말한 것인가? 육의 사람(옛사람)은 거짓말한다. 아무리 결심해도 죽음 앞에서는 거짓말을 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옛사람의 죽음없이, 예수를 영접할 수 없으며,『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옛사람의 속성은 탐욕이다.
에베소서 5장 5절에서 『너희도 정녕 이것을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죽어 마땅한 옛사람은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날마다 옛사람은 죽어있어야만 한다. 존 뉴턴은 자기 속에 있는 옛사람을 발견하고 싸워이기려고 했지만 도저히 스스로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음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뇌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그를 불쌍히 여기셔서 빛을 비춰주시고, 그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하나님이 자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하심을 알게되고, Amazing Grace 로 찬양했다. 오늘날 이 글이 수많은 교회에서 찬양하고 있는『놀라운 은혜』라는 찬송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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