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창세기 3장 1-3절에서『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과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는 연결된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에덴의 동산에『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보기에 아름답고 좋은 나무는 생명나무일 것이다. 2장 16절에서는『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각종 나무의 열매는 무엇인가?
각종 나무는 많은 나무를 연상하지만, 히브리 원문에는 복수의 표현이 없다. 하나의 나무로만 있는 것이다. 에덴의 동산에 있는 나무는 마치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물덩어리인 것 같이 하나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물덩어리 가운데 궁창을 두시므로 위의 물과 아래의 물로 나뉘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에덴의 동산에서도 원래는 하나였는데, 둘로 나뉘어지게 된 것이다. 위의 물은 생명나무, 아래 물(율법)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라는 것이다. 어떻게 나뉘어지게 되었는가? 하나님이 하나의 나무를 심었는데, 하나의 뿌리에서 가지가 올라오므로 나무가 둘이 되었다는 것이다. 동산 가운데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다. 둘다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지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는 율법을 의미한다.
먹을 수 있는 나무는 생명나무를 지칭한다. 각종 나무의『각종』은 히브리어로『콜』이라고 하는데,『콜』이라는 단어는『모두, 전부』라는 의미를 갖는다. 콜은『칼랄』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번역 과정에서 각종 나무로 번역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겔서 27장 4절에서『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여기에서 너는 두로(지명)를 의미한다. 여기에서『온전하게』라는 말이『칼랄』이라는 단어다. 에스겔서 27장 11절에서는『아르왓 사람과 네 군대는 네 사방 성 위에 있었고 용사들은 네 여러 망대에 있었음이여 네 사방 성 위에 방패를 달아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여기『온전하게』 라는 말도『칼랄』이다. 그래서『동산의 각종 나무』가 아니라『동산의 온전한 나무』로 되어야 한다.
사람이 온전하게 되려고 하면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어야만 한다.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온전해 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온전하지 못한 사람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어 선악을 판단하려고 하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해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사람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므로 스스로 온전하게 되려고 하는 것이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저절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되는 것이고,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스스로 온전해지려는 것이다.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뱀은 사탄을 지칭한다.『간교』라는 것은『지혜롭다』라는 말이다.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한다. 사탄이 범죄하기 전에 하나님의 천사(계명성:루시퍼)였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지혜가 간교로 표현된 것이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뱀(사탄)이 왜 에덴동산에 있는 것인가? 사탄이 하나님 몰래 에덴동산에 숨어들었는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른다. 에덴의 동산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면서 이 땅에서 일어난 일을 나타낸다. 이 땅에서는 하나님이 사탄에게 이 상을 지배하도록 하락하셨다. 마귀가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할 때 누가복음 4장 5-6절에서『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가장 좋은 예가 욥의 이야기다. 하나님이 욥을 치도록 사탄에게 허용한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이 땅을 지배하는 사탄이 인간들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잘 지켜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미혹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루시퍼가 천사들을 데리고 하나님처럼 될 수 있으므로, 하나님없는 자기들 왕국을 건설해 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벌거벗겨져서, 흙 속에 갇힌 것을 말해주시는 것이다. 여기에서 여자는 범죄한 천사를 말하고, 이 땅에서는 흙에 갇힌 영들을 말하는 것이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이 말을 다시 올바른 번역으로 한다면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의 온전한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나무는 동산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위치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나무에 마치 두개의 줄기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둘다 동산 가운데 있으며, 동산에 있으며, 동산 중앙에 있는 것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TR원문에는『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죽고 죽지 아니하리라』라고 되어 있다. 앞의『죽는다』라는 것은 죽지만, 뒤의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은『다시 살아난다』라는 말이다. 하와는 창세기 2장 17절의 내용을 알고 있었다.『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그런데, 『다시 살아난다』는 것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말씀(다시 살아난다)을 이용하여 속이는 것이다. 사탄은 둘째 사망시 모든 피조물은 부활하게 되어 있음을 이용하는 것이다.『그래 너는 그 열매를 먹으면 죽어, 그렇지만 다시 살아나므로 먹어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둘째 사망시 부활을 마치 생명의 부활로 속이는 것이다. 둘째 사망시 부활에 대해서 요한복음 5장 29절에서『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라고 말하고 있다.
사탄이 창세기 3장 5절에서『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고 덧붙혔다. 하나님이 하와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에 개입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이는 하나님의 창세 전 구원계획과 연결된다. 탕자의 비유에서 자기 몫을 아버지께 요구하자 아버지는 아들이 원하는대로 다 주었다. 반드시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떠나는 것도 하락하셨다. 탕자는 결국 죽은 자같이 되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들이 사탄을 따를 줄을 알고 계셨으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셨다. 그래서 물질세계에 그들을 보내어 자기 왕국을 세워보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에게 스스로 의를 이루어 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 보내시어 그들의 근본인 땅을 갈게 하셨다. 그래서 해 보다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죽은 것같이 되어 돌아오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지내어 돌아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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