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세기 3장 12-13절에서『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아담이 변명하고 있다고 말한다. 책임을 아내에게 돌리는 파렴치한 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아담으로 인해서 모든 인간들이 죄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창세기 2장 24절에서『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도『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교회는 영을 말한다. 창세전에 그리스도와 영들은 하나였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영들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나려고 했다. 하나님은 떠나고자 하는 영들을 물질세계에 보내고, 육체라는 옷을 그리스도가 먼저 입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담이라는 존재가 태어나게 된 것이다. 아담이 그의 아내로부터 열매를 받아서 먹었다는 말은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남자(그리스도)가 부모(하나님)을 떠나 아내(영)와 한 몸을 이룰찌니라』의 의미는 본래 그리스도와 영들이 하나였는데, 영들이 떨어져나갔으므로 그리스도가 자기의 영들을 구원하러 오실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사도바울은 설명하면서 비밀이라고 했다. 교회가 거듭난 영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다. 요한복음 17장 20-23절에서『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창세기 1장 26-27절에서『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영을 말한다. 즉 그리스도가 육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사람 아담은 모든 영들을 죄인으로 가두는 몸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 아담은 죄인들을 해방시켜주는 몸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로마서 5장 14절에서『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은 하나님을 떠나려고 자기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들이다. 아담은 여자에게서 열매를 받아 먹은 것이고, 여자는 열매를 직접 따 먹은 것이라는 것이다. 여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하나님을 떠나려고 했으며, 그리스도는 떠나고자 하는 영들의 책임을 짊어지고, 하나님을 떠난 것을 말한다.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이 표현은 창세기 28장 12절에서도 언급되어 있다. 이는 야곱(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것이고, 요한복음 1장 51절은 예수님이 나다니엘에게 한 말씀이다. 인자는 그리스도이시다. 사닥다리도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범죄한 천사들이 이 땅으로 내려오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로 다시 올라간다는 말이다.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은 같은 그리스도이시다. 이 표현을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45절에서『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생명체)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라고 말했다.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하나님이 열매를 먹은 이유에 대해서 묻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동안의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적인 이유에 대해서 여자를 통해서 밝히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영들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다는 고백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과 영들의 탐욕(자기의 의)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탐욕이 먼저 있었기 때문에 사탄이 접근한 것이 아니라, 사탄의 미혹과 더불어서 탐욕이 생겨난 것이다. 곧 사탄의 미혹은 탐욕과 동의어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골로새서 3장 5절에서『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땅에 있는 지체는 죽어야 함을 말한다. 땅에 있는 육의 장막 속에는 탐심이 있으므로 죽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를 로마서 6장 6절에서 옛사람이라고도 표현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옛사람(땅의 지체)은 죽어야 하고, 하늘로부터 영의 지체로 다시 태어나야 함을 말한다. 로마서 6장 4절에서『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새생명으로 태어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마귀 자식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도 말씀에 거하지 않은 이스라엘에게 마귀(뱀)새끼들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먹지 않으면, 모두가 마귀 자식인 것이다. 이런 표현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이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따라간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영들이 하나님께 범죄했지만, 하나님 심판의 대상은 사탄이다. 범죄한 천사들은 영으로 이 세상에서 그들의 뜻을 실현해보다가 자기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회개하여 그리스도를 사다리 삼아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탄은 이 땅에서 계속『자기의 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영생은 인간이 스스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자기가 바로 탐욕(우상)이기 때문이다. 성령을 따르는 자와 율법을 따르는 자의 차이는 자기를 부인하는가 아닌가의 차이다. 율법은 스스로 하나님 말씀을 지켜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따르는 자는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거듭난 자를 말한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벗어나 오직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것을 들으려면, 날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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