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마태복음 8장 28-34절『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예수께서 갈릴리호수 건너편 가다라(거라사)지역에 가셨을 때의 일이다. 가다라지역은 10개의 작은 도시(데가볼리)로 이루어진 부유한 도시였다. 이 지역에는 헬라와 동맹한 작은 도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가다라 지역에는 유대 땅이면서도 로마의 군부대가 주둔해 있었고 이 지역의 분위기는 퇴폐적이고 거칠었다. 또한 각종 종교와 문화와 사상이 혼합되어 있었다. 소비와 향략의 퇴폐적인 문화의 땅이 바로 가다라였던 것이다. 이로 인해 신앙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병들고, 고통하며, 방황할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 일행은 가다라의 한 해변 지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곳에 귀신들린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 나타났다. 이들은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는데 몹시 사나워서 사람들이 아무도 그길로 다닐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 이 사람이 예수님을 보자 소리질러 하는 말이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하며 자신들을 내쫒지 말고 그 부근에 있는 돼지떼에게로 보내달라고 간구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내시자 곧바로 많은 돼지 떼가 몰사하여 죽고, 동네사람들은 예수님을 떠나가 달라고 간구하였다.
귀신들렸다는 말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자를 말한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체가 사탄의 권세 아래 있는 것이다. 돼지 떼에 들어간 귀신을 누가복음(8:30)에는 군대귀신으로 표현했다. 가다라 지방은 데가볼리라는 큰 지역 안에 있는 이방인들이 많이 살았던 작은 지역이다.
마태복음 12장 43절에서『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이스라엘은 애굽으로부터 건짐을 받았다. 애굽은 세상(죄)를 상징한다. 바로는 사탄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세상의 사탄으로부터 건져오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물 없는 곳은 광야를 말한다. 하나님 말씀이 없는 곳이다. 이방인들은 하나님 말씀이 없는 곳이다.
귀신들이 물(말씀)없는 곳(이방인)으로 들어간 것이다. 귀신은 하나님 말씀이 들어오면 나간다. 마태복음 17장 18절에서『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누가복음 4장 35절에서도『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 주시고, 시내산에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다.『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여기서 사람은『이스라엘』을 의미한다. 하나님 말씀이 이스라엘에 들어가므로, 귀신들이 이방인들에게 들어간 것이다. 이스라엘은 바로(사탄)으로 부터 벗어나 율법의 말씀으로 살게되었다. 그런데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다시 귀신이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나의 군대』라고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7장 4절에서『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그런데, 귀신들이 애굽에 있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 안에 있었으므로, 여전히 귀신들도 자신들이 군대라고 표현하고 있다. 군대 귀신들이『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물 없는 곳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이다. 바로 이방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귀신에게 나오라고 하므로 군대 귀신이 나왔다. 그런데 그 귀신들이 마가복음 5장 10절에서『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그런데, 누가복음 8장 31절에서는『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라고 되어 있다. 즉 심판 때가 되지 않았으므로 심판하시지 말아달라는 간청이었다. 군대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도록 허락해 달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허락하셨다.
그런데『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바다는 율법을 상징한다. 바다에 빠져 죽는다는 말은 율법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다는 율법 아래 죽은 자들이 갇혀 있는 곳이기도 한 것이다. 관련해서 애굽의 군대가 다 수장 당해서 죽은 것을 나타낸다.
돼지는 누구인가? 돼지는 율법주의자를 말한다. 그리스도를 발견했지만 여전히 율법을 신봉하고 있는 자들이다.
마태복음 7장 6절에서『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 주었는데,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겠다고 불평하는 것이 바로 개와 돼지들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광야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마태복음 24장 16절에서『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그 때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다. 유대에 있는 자들은 여전히 율법적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율법은 선지자 요한의 때까지다. 그래서 군대귀신들이 나와서 물없는 곳(이방인)으로 갔다가 예수님에 의해 쫒겨 나가므로『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그 집은 율법도 끝나고 하나님 말씀도 없는 이스라엘과 같은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율법은 요한의 때까지이므로 율법은 끝났다.
군대귀신들이 돼지떼로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바다 속으로 수장된 것이다. 모두 말씀이 없으므로 죽은 자라는 것이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율법적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바로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간 자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 안에서도 율법적으로 생각하고 믿는 사람들을 향해서 예수님이 군대귀신을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로마서 2장 12-13절에서『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자는 율법에 의해 심판받는다. 율법적으로 살아가는 자들은 모두가 심판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적인 사람들은 돼지 떼가 바다에 몰살당하는 것처럼 죽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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