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소산과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


창세기 4장 2-5절에서『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가인은 이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상징하고, 이스라엘의 모습을 나타낸다.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다. 땅의 것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뱀(사탄)의 자식인 것이다.『세월이 지난 후에』이 말은 가인은 이스라엘을 의미하며, 예수님이 오신 그 때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은 동물만 드린 것이 아니고, 곡식도 드렸다. 그들이 제사를 지내면서 이제는 의롭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서 제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자기의 의에 사로 잡혀 있는 자들이었기에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았다. 

창세기 2장 17절에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해야만 하는데, 자기의 의를 나타내는 것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이다. 자기의 의를 나타내는 자는 죽어야 하는 심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가인, 즉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자기의 의를 나타내므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하나님 없이도, 율법을 잘 지켜서 의로운 자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율법을 지키다가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돌아오라는 것인데, 아무도 그렇게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인 즉 이 세상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이루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토지를 경작하는 가인과 같은 그런 존재다. 

예수님은 율법을 잘 지켜 의인이 된다는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마음의 죄를 말씀하셨다. 율법을 잘 지켜서 겉으로는 죄가 없는듯 보이지만, 이미 마음으로 율법을 어기면 그것도 하나님께 죄라는 것이다. 마음에 있는 탐욕은 스스로 제거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너희들은 스스로 의를 이룰 수 없는 존재임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돌아오라는 것이다. 탐욕이라는 마음이 옛사람으로 표현된 것이다. 예수와 함께 옛사람이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교회 사람들이 자신은 예수를 믿으므로 이제는 의인이 되었다고 말을 한다. 예수믿기만 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다 사해주셨으므로 이제 의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의 탐욕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예수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말은 완전한 말이 아닌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옛사람이 죽어야만 한다. 그 탐욕이 죽어야만 한다.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죽으면 탐욕이 없어지는가?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으면 새사람으로 태어난다.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래서 영의 몸과 옛사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육의 몸이 싸우게 되는 것이다. 영의 몸은 성령을 따르고, 육의 몸은 육체의 소욕을 따른다. 영의 몸과 육의 몸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육의 몸이 죽은 것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은 것은 진정한 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아벨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첫 새끼는 장자다. 장자 역시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시편 89편 27절에서『내가 또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며』, 로마서 8장 29절에서『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그리고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첫새끼를 드렸다』는 말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말이다. 히브리서 9장 14절에서『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브리서 9장 26절에서도『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세상 끝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기름과 피는 생명을 의미한다. 그래서 먹지 말라고 하시고, 기름은 태워서, 피는 땅에 흘려서 보내라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다른 생명을 먹지 말라는 것이다. 레위기 3장 17절에서『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레위기 7장 11장 22-25절에서『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 것이요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 데는 쓰려니와 결단코 먹지는 말지니라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제물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인간들이 먹어야 할 생명은 다른 생명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생명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자의 살을 먹고, 피를 마셔야 하늘의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살과 피를 드리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나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로 인하여 나를 하나님께 드린 것으로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영적으로 산 제물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삶을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드리는 것이 된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희생, 봉사, 재물 등 이 세상에서의 것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드리는 것이다. 곧 예수와 함께 죽는 것이 나를 드리는 것이다.『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이 말은 물질을 구분해서 드린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에 온 영을 다시 하나님께로 드린다는 것이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께 영을 드린다는 의미다.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 온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께 나를 드린다는 의미도 모르는 것이다.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제물은 이스라엘이 버린 과부, 귀신들린 자, 맹인, 죄인들이었다. 하나님께서 그 제물을 받으셨다. 가인이 드린 제물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인간이 스스로 의를 이룰 수 있는 자기의 의를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드리는 자의 제물을 받으신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받지 않으신다. 그 생각 속에는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탐욕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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