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대한 비유
(마태복음 13장 44-51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님은 천국에 대하여 네가지 비유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이고, 두 번째는 값진 진주의 비유이며, 셋째는 바다에 쳐진 그물 비유, 넷째는 좋은 집주인의 비유이다. 13장 앞부분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비유는 땅에 심은 씨앗, 겨자씨, 누룩에 비유하셨다. 천국은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었으나, 이방인이 먼저 구원받을 것을 비유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여기서도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천국이 보화와 같다고 했으므로 예수님이 보화이다. 그런데 보화가 밭에 감추어져 있다. 밭은 세상(또는 이스라엘)을 말한다. 밭은 헬라어로『아그로스』다. 경작된 땅과 경작되지 않은 땅이 있다. 경작된 땅은 밭이라고 해서, 이스라엘, 경작되지 않은 땅은 세상을 의미한다.『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여기에서 사람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마가복음 12장 1절에서『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여기에서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 사람은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 14장 16절에서도『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어떤 사람은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 13장 6절에서도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한 사람은 하나님이시요, 무화과 나무는 이스라엘을 의미한다.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하나님이 이를 발견했다는 말은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계획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화(그리스도)를 밭(이스라엘)에 숨겨두었다는 말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져 온 이스라엘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율법 속에 감추어져 있었다. 율법은 그리스도로 인도하는 초등교사인 것이다. 그런데,『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이 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서 천국을 사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세상의 어느 것으로도 천국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말한다면 비유 속에 있는 의미를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의 소유를 판다는 의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 내 놓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속량이다. 속량은 하나님이 회개하는 자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사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피값으로 그 밭(세상에 있는 이방인)을 산다는 것이다.
값진 진주의 비유에서 진주는 조개에서 생산되는데, 엄청난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는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7절에서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는 자는 예수님과 상관없는 자라고 하셨다.
바다에 쳐진 그물 비유를 통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여, 낚시하듯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다. 세상은 넓은 바다다. 복음의 소식을 나누는 것은 이 바다에 그물을 치는 것이다. 이 그물에는 온갖 종류의 고기가 다 낚인다. 이 그물이 가득하게 되어 물가로 끌어올리는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세상 끝이다. 이 때는 개인적인 종말이기도 하고, 세상의 마지막 심판의 날이기도 하다.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좋은 그릇에 담기게 되고, 복음을 들었지만,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옛사람이 죽지 않은 그런 자들은 내 버린다는 것이다.
교회에 들어온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단순히 예수를 믿는 자와 거듭난 자다. 거듭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 거듭남은 다시 태어남을 의미한다. 예수를 믿는다고 말을 하지만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마치 왕의 혼인잔치에서 아무나 데려오라는 비유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예복을 입지 않은 자는 쫒겨난다. 예복은 거듭남이다. 다시 태어남은 옛 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한다. 부모로부터 받은 육은 있지만, 속사람이 이전의 것은 죽고, 다시 태어나 다른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하늘로부터 태어난 자임을 깨닫고 그 정체성을 지키는 자가 된다. 자신의 생각은 영의 생각이며, 부모로부터 받은 육의 생각을 따르지 않는 자다. 로마서 8장 5절에서『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이 죽을 때까지 싸운다. 사도바울도『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라고 탄식했다. 그러나 로마서 8장 26절에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좋은 집주인의 비유다. 마태복음 13장 52절에서『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새것은 새언약의 말씀이고, 옛것은 율법을 말한다. 율법과 새언약을 정확히 풀어서 해석할 수 있어야만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인 것이다. 예수님이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물으셨을 때, 제자들은 『그러하오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 너희는『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이라고 비유하시면서, 천국을 잘 배워, 말씀을 능숙하게 옛것과 새것을 꺼내어 풍성하게 가르칠 수 있다고 하셨다. 성경 말씀을 읽고 남에게 전도하기 위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상황에 따라 잘 적용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는 새것과 옛것의 구분을 잘 못하고 있다. 이 말을 에베소서 5장 18절에서 말한다.『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여기서 술은 포도주를 말한다. 포도주는 하나님 말씀이다. 술에 취하면, 이말 했다가 저 말했다가 횡설수설하게 된다. 옛것과 새것의 구분도 할 줄 모른다면 이는 성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이 세상에서도 술취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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