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누가복음 1장 27-38절)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예수라 부르라』 히브리어로 그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이다. 마태복음 1장 21절에는 예수라는 이름의 뜻을 설명한다.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예수님에 대해서는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 그러나 요한에 대해서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세례요한과 비교할 때 예수님은 스스로 큰 자임을 설명하는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마리아의 태중에 있는 그리스도에게 주어질 다윗의 왕권에 대한 말씀은 구약성경에서 나타난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기다린 그 메시야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구약의 말씀을 예수님 당시에는 민족의 왕으로서만 이해를 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하지 아니했다. 그는 만왕의 왕으로 모든 인류의 왕이 되셔야만 했다. 그리스도의 왕권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왕권이다. 

로마서에 따르면 예수그리스도는 제2아담이라 한다. 이는 죄인의 모습을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역하셨다. 그리스도가 죄인의 모습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 그에게 왕권이 있으므로 이제 그와 연합되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의가 전가되어 의롭게 되어진다. 왕 같은 제사장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하늘로부터 태어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와 연합된 성도 또한 옛사람은 죽고, 하늘로부터 태어난 새사람이 된다.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그렇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많은 교회 사람들은 거듭남을 정신적인 작용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거룩한 상태로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무엇인가를 해야하는 줄로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결국 자기의 의만 쌓을 뿐이다. 그러나 거듭나는 것은 부모로 받은 몸이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못박히고, 하늘로부터 다시 태어난 신령한 몸을 가리킨다. 거듭나는 것은 신령한 몸을 말한다. 이 몸이 고린도전서 15장 44절에서 말하는 영의 몸이 된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연합되지 않으면 거듭날 수 없다. 예수님과 함께 장사되지 않으면 부활생명으로 살 수 없다. 부활생명이 없으면 하나님이 주신 형상인『영』도 죽은채 그대로다.

『혼』인 자기가 주인 노릇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라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장사되지 않으면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야고보서 1장 18절에서『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진리는 예수님을 의미한다. 십자가에서 먼저 죽으시고 장사되어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으로, 새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천사는 예수님의 성육신이 성령의 직접적인 능력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을 알릴 뿐만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인간으로 태어날 그 분은 조금도 죄가 없는 거룩한 자가 될 것도 명백하게 선언하고 있다. 죄를 가진 존재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해 화해란 중재역을 성취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은 완전히 거룩해야만 했다. 하늘로부터 태어난 거듭난 자도 죄와 상관없는 자가 된다. 요한1서  3장 9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그리고 5장 18절에서『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교회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거듭남을 마음의 변화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엄연히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인간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고 확정해버리고, 날마다 죄를 짓고, 그리고 죄를 회개하고 예수의 보혈로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거듭나지도 않았으면서도 스스로 거듭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거듭난 성도는 육신 속에 하늘의 생명이 있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육체가 있으므로 육은 죽을 때까지 세상을 사랑하고 싶어한다. 로마서 7장 23-25절에서『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육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음을 믿고, 새생명으로 태어난 성도는 비록 육체의 어려움이 있어도 로마서 8장 1-2절에서 하나님이 보증하신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왜냐하면 이 세상에 살면서 미련하게 보이지만 전도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날마다 죄를 회개할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죽어야 하는 존재임을 자각해야만 한다. 하나님이 죄를 묻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믿지 않고 날마다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고 믿는 자들은 가나안 땅 앞에서 『들어가면 죽는다』 라고 생각했던 열정탐꾼과 그 열정탐꾼의 말을 믿었던 모든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것이다. 약 2백만명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가나안에 들어가면 약속의 땅을 받으리라고 믿었던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 단 두명 뿐이었다. 하나님이 가나안에 들어가면 약속의 땅을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두명을 제외하고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 처럼, 하나님이 거듭난 자에게는 율법에 따라 죄를 정죄하지 않겠다고 하시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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