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마가복음 1장 16-20절)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실 때 갈릴리 해변에서 시몬(베드로)과 그 형제 안드레를 부르셨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도 갈릴리 해변으로 가셨다. 바다와 베드로에 대해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바다는 하나님이 궁창의 아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해서 궁창 아래의 물을 바다라고 하셨다. 궁창 아래 있는 물은 땅에 속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고 율법을 뜻한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해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을 세상(바다)에서 낚는 것이다. 율법에 매여있는 인간들을 그물에서 건져 자유를 주시겠다고 하시는 것이다.
베드로가 낚시를 던져 보니 물고기가 올라왔다는 말은 세상(율법)에 가서 낚시를 던져 사람을 건져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의미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바다에 있던 물고기가 물밖인 세상으로 올라온 것이다. 그래서 하늘의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것이다.
물밖의 세상에 올라온 물고기는 육으로는 죽임을 당하지만 영으로는 생명을 얻게되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서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베드로는 어부였다. 그래서 바다에서 물고기를 건지듯이 흑암 속에 빠져 있는 죽은 영들을 구원하라는 것이다. 흑암 속에서 죽어 있는 영을 구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빛을 보내주어야만 한다. 흑암에 있는 자들은 바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다. 그래서 물질세계에 갇혀있는 것이다. 그들은 하늘의 생명의 빛을 받기 전에는 갇혀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생명의 빛을 보내 줄 수 있는 분은 성령이시며, 이 세상에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자들이 또한 그들에게 빛을 비춰줄 수 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나겠다는 천사들이 얼마나 하나님께 큰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게해 주기 위해서 이 세상인 물질세계에 가두신 것이다. 이 세상은 감옥(간)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목적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목적이 달성되면 세상은 종말을 고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정말 하나님 나라의 감옥인가? 이 세상은 흑암이요 어두움이며,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은 빛도 창조하시고, 모든 동식물들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되던 날에『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하셨는데, 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말인가? 아담은 흑암의 상태에서 창조되었고,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며,『장차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여 주시겠다』라는 약속이 담겨져 있다.
빛과 어두움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의 전체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빛과 어두움의 관계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이다. 이사야서 45장 7절에서『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라고 했다. 여기에서 어둠은 창세기 1장 2절에서 말하는 흑암인데,『창조하셨다』고 한다. 히브리어로『바라』했다는 것이다. 그리고『평안도 짓고, 환란도 창조한다』고 했다. 여기에서『환란』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에서『악』을 의미한다. 악도 창조(바라)하신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악을 창조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선을 거두어가시므로 악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하나님만이 선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벗어난 자는 모두가 악하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 나라에 있는 존재들은 선하지만, 땅에 있는 자들은 악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악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하나님은 악과 함께 유할 수 없다』라고 시편 5편 4절에서 말하고 있다. 요한1서 1장 5절에는『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라고 했다. 하나님 나라는 밤이 없다. 하나님의 영광이 항상 비춰주신다. 요한계시록 21장 23절에서『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그런데, 이사야서 45장 7절에서『나는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라고 했다. 하나님에게는 어두움이 없고, 악도 없는데, 어떻게『어두움과 악을 창조한다』고 하는가? 인간사회에서도 빛이 있는 낮인데, 어두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사람이 어두움을 만들 때가 있다. 즉 빛을 차단하면 어두움이 되는 것이다. 빛과 어두움은 공존할 수 없다. 빛을 차단하는 것이 곧 어둠이다. 어둠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결여가 바로 어두움이라는 것이다. 성경은 어두움의 창조라는 표현을 했지만 결국 빛의 차단이 어두움이다. 마찬가지로 악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선을 차단시켜 버리므로 악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이 없으면 악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악을 창조한다』는 말로 표현했다.
창세기 1장 1절에서『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히브리어: 바라)하시니라』2절에는『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히브리어:호셰크)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빛이신 하나님 나라로 부터 분리해 낸 것이 바로 이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단이 먼저 하나님없이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사단이 많은 천사들을 유혹한 것이다. 창세기 3장 5절에 나오는 내용으로,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도록 유혹한 내용이다. 에덴동산은 이 땅의 이야기이지만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한 지체였는데, 사도바울이 아주 큰 비밀이라고 했다. 아담과 하와는 한 지체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담은 그리스도의 표상이고, 하와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표상이다.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세상에 가두시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선한 자가 되고 싶어했으니, 해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율법을 주어서 완전한 의를 이루어 보라는 것이다. 흑암이라는 자체가 하나님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바로 사단의 권세에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의 지체들을 사단의 권세로 부터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내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신 후에 빛을 창조하셨는데, 빛을 창조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빛과 어두움으로 나누신 것이다. 여전히 어두운 흑암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빛을 주신 것은 장차 참빛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이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에서『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참 빛이신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빛을 비춰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메시야를 보내신 것은 이사야서 42장 6-7절에서 이스라엘과 이방에 빛이 되게 하시려고 하는 것이다. 옥에 갇힌 자, 흑암에서 건져내게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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